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미국의 The Joint Commission이 1996년 도입한 '적신호사건정책(Sentinel Event Alert'을 3주기 인증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환자 안전 관련 전문가들은 의료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책임자 처벌 등에만 초점을 두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실수한 사람을 사람을 처벌하는 방법은 예방효과가 제한적이고, 오류를 범한 의료진을 처벌하거나 문책해 설령 그들이 동일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또 다른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일상생활 중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 병원을 찾아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다. 우리 몸은 그 전부터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심혈관질환이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심혈관질환을 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일찍 치료를 시작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치료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가 있다. 일상에서 움직임, 걸음 수, 심박수 측정에 활용됐던 웨어러블
지난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롯데호텔 서울에서 다발골수종의 기본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는 레블리미드®(성분명: Lenalidomide)의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혜택 및 다발골수종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REBORN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Lenalidomide의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혜택'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토론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한국에자이주식회사가 11월 3일~4일 양일간 제1차 파리에트 FAST Asia Summit을 개최했다.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Summit은 아시아 지역 소화기내과 석학들의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세의대 이용찬 교수와 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가 각각 3일, 4일 행사의 좌장을 맡았다.본 행사에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와 관련한 약물상호작용,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H.pylori 위염 등의 주제를 다뤘다.첫째 날은 일본 하마마츠 의대 교수 Takahisa Furuta, 연세의대 신성관 교수, 울산의대 최기돈 교수가 차례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다음 날은 대만국립의대 교수 Jyh-Chin Yang과 인제의대 김지현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각 강연 후에는 참석한 의료인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파리에트 FAST Asia Summit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舊 톰슨로이터스)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데이터베이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SCIE는 약 5천여 종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매년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과학기술 분야 저널을 선정해 색인 및 인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SCIE 등재를 통해 대한당뇨병학회의
내년부터 시행되는 한국인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사업을 앞두고 ELSI(Ethical, Legal and Socal Implication Study) 연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강한 비판에 부딪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0만명 한국인 정밀의료 구축 및 개방으로 정밀의료 연구·산업화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 등은 10만명의 유전·임상·건강정보 등 정밀의료 연구자원을 수집해 클라우드 형태로 통합해 연계하고, 정밀의료 연구자원의 개방형 공유를 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국내 연구팀이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이 혈액검사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그 결과로 맞춤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울산의대 김성배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팀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조직에서 확인된 암 신호경로인 'PI3K-AKT-mTOR'의 유전자 이상 중 PI3K와-AKT1 유전자 변이는 환자들의 혈액에서도 100% 일치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삼중음성유방암은 호르몬이나 유전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로 재발이 많고 암의 진행이 빨라 치료가 어려운 암이다.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 전략의 이점’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와 울산의대 이철환 교수가 맡았고 연세의대 홍범기 교수와 고려의대 나승운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서 새로운 2차 치료법이 등장했다.울산의대 김태원 교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mXELIRI(modified XELIRI) 요법과 FOLFIRI 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인 AXEPT 결과를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에서 발표했다.카페시타빈과 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인 XELIRI 요법은 항암제 독성 문제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개발된 요법이 mXELIRI 요법이다.mXELIRI 요법은 세포독성항암제의 용량을 줄인 것이다. 항암요법 시작 첫 날 이리노테칸 2
국내 연구팀이 수술하지 않고 고주파로 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을 제거하는 고주파 절제술이 악성인 갑상선 재발암에서도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재발암의 고주파절제술은 국소마취만 한 상태에서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 전극을 재발암에 정확하게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통하게 되면 섭씨 100도 정도의 마찰열이 발생하는데 이 마찰열로 종양 세포를 없애는 방법이다. 특히 신경이나 혈관들이 밀집해 있는 갑상선 주변의 목에 발생한 갑상선 재발암에서의 고주파절제술은 갑상선 안에만 국한된 양성종양과는 달리, 효과적으
전공의특별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12월 23일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전공의특별법 시행 후 대체 인력, 여성 전공의, 지도전문의, 국가지원 문제 등 그동안 지적되온 문제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우선 전공의특별법을 지키기 위해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이후 대체인력 문제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스피탈리스트를 제안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태다. 24일 열린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상구
최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세션이 개최됐다. 이날 좌장은 김철호 교수(서울의대)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가 맡았고, 한기훈(울산의대) 교수가 강연을 발표했다. 본지에서 이날의 강연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2040년에는 국내 심부전 환자가 2배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도 함께 증가하면서 심부전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심부전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울산의대 김민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2000년 대비 2050년에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우리나라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도 증가하면서 결국 심부전 환자가 2040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공식 교과서 제작에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요 집필진으로 연속해 참여하며 국내 성형외과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울산의대 고경석·홍준표·최종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뉴 넬리간 성형외과 교과서(New Neligan's Plastic surgery textbook)'에 지난 2012년 3번째 개정판에 이어 최근 출간된 4번째 개정판에도 안면미용성형 분야와 하지재건 분야를 집필했다. 지난 2012년에 집필한 3번째 개정판의 e-book에서는 3명의 교수가 저술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11월 추계학술대회에서 2017년판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11월 9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10일 COPD 연구회 세션에서 주요 변경 사항 및 요약 내용을 공개했다.양일간 발표되며 사실상 이번 학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던 COPD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짚어봤다.2014년 이후 3년만에 발표이번에 나온 지침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 개정판(2017년 3월)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베시포비르) 발매 심포지엄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 및 수도권 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100여 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은 연세의대 한광엽 교수, 고려의대 엄순호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됐고,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베시보와 B형간염 치료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는 베시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 교
서울대병원 뇌하수체센터는 오는 11월 17일(금) 오후 3시 암병원 서성환홀에서 '뇌하수체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서는 2년간의 센터 진료실적과 경험 등을 소개하고, 두개인두종과 말단비대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토의할 계획이다. 뇌하수체센터 신찬수, 백선하, 김용휘, 김정희, 안창호 교수를 비롯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 성균관의대 공두식(신경외과) 교수와 울산의대 김영훈(신경외과)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뇌하수체 전문 의료진들이 국내 뇌하수체 질환 치료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외과학교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재단은 간 이식 분야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2013년 이 상을 제정했으며,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간이식의 제공자 수술을 개복수술에서 전복강경 수술로 시행해 최근까지 70례 이상의 수술에서 합병증이 없었고, 2011년 간 등 7장기를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을 국내 최초
지난달 미국심장협회(AHA)·심장학회(ACC)는 심근경색 임상 평가지표를 통해 환자가 심장재활을 거부하더라도 의료진은 반드시 심장재활을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재활을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 것이다.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 기능이 감소해 운동능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재발 우려가 남는다. 심장재활은 이들의 전신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심장재활을 심장질환 치료의 '마지막 단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아들이 뇌전증이나 편도염 등 내분비와 대사질환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의대 김효원·박기정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정상 소아청소년에 비해 ADHD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뇌전증 6.42배, 사시 1.79배, 만성 편도염 1.56배 등 신체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또한 뇌전증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은 2.59배, 비만이나 당뇨병 등 내분비계 및 대사 질환은 2.09배 높다고 밝혔다.그동안 소아청소년 AD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