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단일 수술자 시행 세계 최다 간세포함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업적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의료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외과학교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재단은 간 이식 분야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2013년 이 상을 제정했으며,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간이식의 제공자 수술을 개복수술에서 전복강경 수술로 시행해 최근까지 70례 이상의 수술에서 합병증이 없었고, 2011년 간 등 7장기를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2017년 단일 수술자로는 간세포암에 대해 세계 최다인 400건 이상의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시행해 개복 수술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 다수 간이식 및 간담도 질환에 관한 연구를 진행, 260여편의 학술 논문과 7편의 서적을 저술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간이식에서 수혜자 뿐만 아니라 제공자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임상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앞으로도 간이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한 훌륭한 인물을 시상할 것”이라며 “사회의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교수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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