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치료를 위한 인산화효소(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약평위를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심의에서 서면 심의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회의를 대면 심의에서 서면 심의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약평위에는 한국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의 급여 적정성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월에 열린 약평위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체 없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부작용 우려가 HPV 감염 및 자궁경부암 사망사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HPV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왜곡된 주장이며 주로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등의 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백신 접종 후 암이나 다른 질환이 증가한다는 등의 왜곡된 주장은 백신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주요한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진단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보다 흉부CT가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 우한 통지병원 Tao Ai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014명을 분석한 결과, RT-PCR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흉부CT의 민감도(sensitivity)는 97%에 달했다. 게다가 RT-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검진자 중 75%는 흉부CT에서 양성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로 RT-PCR보다 흉부CT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항체 신약인 '로모소주맙(romosozumab, 제품명 이베니티)'이 미국 골다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약물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로 로모소주맙을 권고했다. 로모소주맙 관련 모든 권고안의 권고등급은 A로 가장 강하며 근거 수준은 중등도(moderate)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JCEM 2월 1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됐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강병문 교수(산부인과)는 미성년여성의학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관련 의료진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외부생식기 이상과 선천성 기형 및 성발달 장애: 한국인 증례' 책을 최근 발간했다.여성에게 나타나는 생식기 이상과 성발달 장애는 진단이 어렵고 치료방법도 정립되어 있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환자 대부분은 미혼 또는 청소년기 여성으로, 치료의 목표가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인 경우가 많다. 이에 의료진은 환자의 질환치료뿐 아니라 출산능력 및 비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보조요법으로 처방되는 암젠의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엑스지바)이 뼈 전이 또는 암 재발을 지연하지 못한다는 임상 3상 연구가 발표됐다. 데노수맙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동을 억제하는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치료제로, 직접적 항암효과는 없지만 유방암의재발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번 D-CARE 연구에서 생존 이득이 없고, 폐경 상태에서도 뼈 무전이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이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신약들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19년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은 23개 제품으로 집계됐다. 이 중 4품목이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으며, 나머지 품목도 보험급여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허가를 받은 품목 중 2020년 보험급여 적용이 기대되는 약물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올해 식약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들을 짚어봤다.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지난해 5월 애브비의 B세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합성에스트로겐(CEE) 단독투여와 합성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MPA)을 함께 투여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폐경호르몬요법 분야에서 아주 오래된 논란거리였다.그런데 13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9)'에서 미국 하버-UCLA 메디컬센터 Rowan T. Chlebowski 박사팀이 CEE 단독투여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19년 동안의 연구를 발표하면서(#Abstract GS5-00) 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폐경호르몬치료는 대부분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에 이어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성분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킨다.4일 이베니티 출시 기자간담회 연자로 나선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경 이후 복부비만이 있는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학령·김명아 교수(순환기내과), 중앙대병원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대한심장학회' 산하 '여성심장질환연구회'의 '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 데이터 중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돼 침습적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 여성 659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비만 여부와 유형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관상동맥 직경이 50% 이상이 협착된 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장년 여성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이석증을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활용해 최근 5년 간의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이석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현황분석 결과를 2일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분석 결과, 이석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8년 37만명으로 5년동안 연평균 4.8% 증가했다.특히, 2018년 진료인원 중 여성이 26만명
최근 'Trastuzumab 바이오시밀러(허쥬마®)의 Real World Experience와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오세정 교수(가톨릭의대), 임철완 교수(순천향의대), 손길수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전창완 교수(고신의대), 김건민 교수(연세의대), 박경화 교수(고려의대), 고수진 교수(울산의대)의 강연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HER2 양성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허쥬마® 국내 Real World Experience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 음주, 커피가 파킨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그 효과는 남녀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9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 또는 음주와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와 파킨슨병 환자를 모집해 커피 섭취와 운동증상(motor symptoms)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흡연으로 파킨슨병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는 남성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효과는 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테로사카트리지주(이하 테로사)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테리파라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테로사는 리히터-헬름 바이오텍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서는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네이터는 일라이 릴리의 포스테오다. 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나이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Lancet Public Health 10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40세 이전 폐경으로 진단된 여성은 50~51세에 폐경이 온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다. 특히 60세 전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컸고 60세 이후에는 그 위험이 점차 감소했다. 여성은 폐경 후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로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 그러나 폐경 시기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자체개발 주요 폐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2'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폐결절, 유방암 검출 소프트웨어에 이어 세번째 국내 허가다. 루닛 인사이트 CXR2는 루닛과 서울대병원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작년 허가받은 폐결절 검출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CX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의사들의 판독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표기,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루닛의 인공지능 기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폐경기 여성들도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고정민 · 이승훈 교수팀(내분비내과)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79명의 폐경 여성들의 전신의 근육량과 골밀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신의 근육량이 증가하면 넓적다리처럼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양이 많은 뼈에서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신의 근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용량 스타틴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스타틴과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평가할 때 스타틴 용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첫 연구다. 최종 결과에 의하면, 저용량 스타틴 복용군은 골다공증 위험이 낮았지만 고용량 복용군은 2배가량 상승해 스타틴 용량에 의존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달라졌다.연구 결과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지난달 2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오스트리아 보험청구 데이터에서 확인된 2006~2007년 스타틴을 복용한(스타틴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방광암 환자는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방광암의 주적은 '흡연'으로 드러나 금연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2018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방광암(C67,D090)' 환자를 분석해 15일 발표했다.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7.8%씩 증가했으며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보다 4.2배 많고 7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8년 방광암 진료인원 3만 7230명남녀 모두 70대에서 환자 가장 많아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이중작용 기전의 항체약물인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이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젠과 UCB사의 로모소주맙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0~23일 미국 플로리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