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첫 확진자는 고해상능 폐CT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놓쳤을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첫 확진자(35세 여성, 중국 우한 거주)는 발열, 한기 등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우한시 내 의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흉부 방사선촬영에서 폐침윤이 관찰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인천의료원 입원 후 시행한 흉부 방사선촬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고해상전산단층촬영술(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에서는 흉막에 음영이 확인됐다.인천의료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이 치뤄졌다.대한의학회는 3일 삼육대학교·삼육고등학교 ·한국삼육중학교에서 제63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을 실시했다.시험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5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가 청소년이 참여하는 연구/출판 윤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의학회는 연구결과물인 논문 저자는 글로벌 표준인 국제의학학술지편집위원회(ICMJE)에서 제시한 논문 저자 규정 네가지를 충족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확히 했다. 네가지 규정은 ▲연구기획, 자료수집, 분석 등에 상당한 기여 ▲논문 초고 작성 또는 비판적으로 수정 ▲최종 원고 내용 전체에 동의 ▲전체 연구내용에 대한 공동 책임에 동의다. 21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의학회 배상철 부회장은 지난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와 출판에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 최근 아동기 또래 괴롭힘이 성인기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칠곡경북대병원 김병수(교신저자), 우정민 교수(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대한의학회지(JKMS, Volume 34(46); December 2, 2019)에 2016년 정신질환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아동기 또래 괴롭힘과 성인기의 DSM-IV 정신질환 및 자살성 간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이 없었던 군(n=4574), 또래 괴롭힘이 있었던 군(n=41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폐암수술팀은 최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61%였던 5년 생존율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약 7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폐암은 국내 암 환자 중 여섯 번째로 많은데, 5년 생존율이 3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수술 기법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등 고성능 검사 장비로 조기 진단율이 상승하면서 폐암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맞물려 심사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분석심사. 분석심사는 진료 행위 건별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진료 평균치를 설정하고 이에 벗어나는 의사나 의료기관에 대해 집중심사 및 삭감을 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심사·평가체계 혁신의 시작이 될 '분석심사'를 2018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구체적인 내용 및 방법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분석심사가 기관 단위로 의료이용을 모니터링한 후 과잉진료를 심사하고 의료의 자율성과 심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대한의학레이저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지난 1일 서울대의생명연구원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박승하 교수는 신임 회장에, 김영구 원장(연세스타 피부과)은 이사장에 취임했다.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대한의학회 산하 의학분야의 유일한 레이저 전문학회로 30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공식학회지로 Medical Lasers를 발간하고 있다.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처음에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임상 각과 전문의들만의 학술모임이었지만 최근에는 문호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매년 전공의 모집 기간이 되면 '올해는 다르겠지'라며 희망 가득한 기대감을 갖지만 역시나 절망으로 바뀌는 일을 반복 경험하던 기피과들의 희비가 올해는 다소 엇갈렸다.하지만 이들 과들은 언제 상황이 서로 뒤바뀔지 혹은 동반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공통점이라고 말한다.또한 과를 불문하고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 수련병원들의 하소연이 이번에도 재현됐다.2020년도 전공의 모집이 최근 끝난 가운데 지난해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던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가 올해는 각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교수님들이 의사과학자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가 가장 큰 의문입니다."피교육자인 의대생이 교육자인 의대 교수들에게 훌륭한 의사과학자를 양성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전시형 회장(한양의대)이 지난 22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 심포지엄 중간에 던진 이 질문은 스승의 능력을 의심해 한 말이 아니다.내실 있는 연구교육을 실시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의대 교수와 제대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민국 의사 양성을 주도하는 주요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첫 공동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오는 22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2019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Academic Medicine in Korea: Harmonizing BME-GME with One Voic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본의학교육(Basic Medical Education)과 졸업 후 의학교육(Graduate Medical Education)을 상호 연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재활의학회가 재활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재활의학회는 18일, 19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재활의학회 이상헌 이사장(고려대안암병원)과 김희상 회장(경희대병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재활의학회가 재활의료전달체계 연속성 확립과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한 연구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재활의학회는 조기집중기, 회복기, 유지기로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조정이 필요한 의사와 간호사 간 업무 중 10여 항목에 대한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진 모양새다.하지만, 최근 외과계의학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PA와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역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병원간호사회 등 각 직역 대표들과 함께 제4차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는 복지부가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진료보조 업무 항목들에 대해 각 단체 대표들과 1차 리뷰를 마무리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논의에 나섰지만, 내부적인 진통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용산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문간호사 논의를 위한 '간호제도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의협은 내과, 신경정신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전문학회 및 의사회, 지역병원협의회로 구성, 특위를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 의협에 따르면 특위는 이상운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의협 박진규 기획이사가 간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정하 의무이사, 백충희(대한내과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의대 생리학교실 한의철 교수와 고려대 신경과학연구소 박의호 연구교수가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요통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요통은 장애로 인한 수명시간(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을 증가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다.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며 가운데에 젤리처럼 생긴 수핵(Nucleus Pulposus)과 수핵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는 섬유륜(Annulus Fibrosus)으로 구성돼 있다. 노화나 반복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디스크의 탈출 및 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의 방향성과 기틀을 짚고 가야 할 시점이 됐다는 전문가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제도가 시작될 때 첫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의료계의 자율적 관리로 전문의 위상을 강화하지 않으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 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대한의학회는 지난 11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세부·분과전문의 제도 개선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의학회는 현황부터 문제점 및 개선 방안까지 폭넓은 논의 주제로 세부·분과전문의 제도를 냉철하게 분석했다.현재 대한의학회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년 동안 끌어온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이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나올 전망이다.그동안 공정경쟁규약이 학술행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및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2년간 많은 논의를 거듭해 왔다.현재까지 학계와 제약업계, 의료기기업계는 일정 부분 규약 개정 방향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한 상황으로, 올해 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의학회는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의 수련에 대한 방안으로 전문과목별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비용이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의학회가 11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제18차 회원학회 임원 아카데미에서 '양질의 전공의 수련비용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은 발제를 통해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피교육자로서의 입장을 발표했다.박지현 회장은 전공의 수련비용 개선을 위한 6가지 지원 방법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전문과목별 수련 프로그램 개발 비용 ▲전공의
[메디칼업버 신형주 기자] 공정경쟁규약 개정 작업이 2년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학회는 국제학술대회 자율심의 기준으로 5개국 이상, 외국인 50인 이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한의학회는 11일 제18차 회원학회 임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공정경쟁규약에서의 학회의 학술활동 지원과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서 은백린 의학회 학술진흥이사(고려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공정경쟁규약에서의 학회 운영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학회는 공정경쟁규약의 규제 대상이 아니며, 학회 지원으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이들이 의협 의쟁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22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날 임총은 전체 대의원 184명 중 참석 36명, 위임 58명으로 성원됐다.대의원들은 의료개혁을 위해 투쟁에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 향후 의쟁투의 로드맵에 따라 총파업에 참여한다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성전 대의원은 "전공의 과로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는 서로 연결돼 있다. 가령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임에도 외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를 둘러싼 논란의 불길이 의료계로 번졌다.조국 후보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은 일 등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사실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특히 의대생들은 놀라움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며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의협와 소청과의사회는 윤리위 회부·고발 등 직접 행동조국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2학년이던 지난 2008년 단국대학교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