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실내 코로나19 대응지침 및 감염예방 모델 제시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최근 악화된 미얀마의 코로나19(COVID-19) 위기상황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3일 미얀마 의료진과 혈액투석실내 K-방역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라파엘 인터내셔널는 지난 13일 혈액투석실내 K-방역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대한신장학회-라파엘 인터내셔널는 지난 13일 혈액투석실내 K-방역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미얀마는 8월 중순경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여 현재 일일 1300~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체계의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매우 부족한 혈액투석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 대책이 매우 절실하다. 

K-방역 세미나는 미얀마 신장내과의 핵심 리더인 킨망테 교수(양곤의대)가 지난 9년간 미얀마에서 의료사업을 진행해 온 라파엘 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을 통해서 성공적인 혈액투석실 내 K-방역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 세미나는 대한신장학회의 코로나19 대응팀(위원장 이영기) 의료진 5명이 참여해서 혈액투석실내 추가 감염예방에 대한 대한신장학회 대응팀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미얀마 상황에 적절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얀마는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됐을 당시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에서 수행한 성공적인 경험 공유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회는 라파엘 인터내셔널과 함께 앞으로도 미얀마 상황에 따른 자문과 혈액투석실에 필요한 방역 물품 공급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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