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힌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신약 2종의 연구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후성유전자적 표적항암 신약 HM97662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M97662는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이다. 면역항암제 반응성 개선은 물론 기존 치료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능성을 확인했다. 후성학적 유전자인 EZH2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다수의 재발 또는 불응성 암종에서 나타나는 발암 유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를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수술 전 사용해 완전관해(CR) 가능성을 높이거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 것이다.면역항암제가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돼 왔던 데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데이터를 정리했다. 옵디보 선행 보조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발성 또는 불응성 림프종 환자 치료에 자연살해(Nature Killer, NK) 세포 결합 이중특이항체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독일 아피메드가 개발한 NK 세포 결합 이중특이항체(Innate Cell Engager) 'AMF13'는 제대혈 유래 동종 NK 세포와 투여 시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 림프종 환자에게서 89%의 높은 전체반응률을 보였다.AFM13은 NK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16A와 림프종 세포의 CD30과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다. AMF13이 두 세포 사이의 다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동일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면서 입지는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1/2상 CodeBreaK 100 연구의 2년 분석 결과는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됐다.루마크라스는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은 KRAS G12C 돌연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성인 NSCLC 치료를 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과 YH294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이번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 및 임상계획에 대해 유한양행이 발표할 예정이다. YH32367은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D-1, CTLA-4에 이어 림프구 활성화 유전자3(LAG-3) 계열 약물이 세 번째 면역항암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1차 흑색종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서 임상 실패를 거듭해 온 면역항암제 분야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LAG-3 계열 면역억제제 렐라트리맙과 PD-1 계열 면역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고정용량조합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신성 12세 이상 흑색종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LAG-3는 지친 T세포의 암세포 살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이 참가해 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바이젠셀, 에이비엘바이오, 브릿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 한국 바이오 기업들도 올해 AACR에 참가해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항암제 개발 노하우 알려작년 AACR에서 YH294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세브란스병원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주요 암종 중 발병률 1위다.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해 약물치료를 진행하는데, 환자마다 제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반응을 예측할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들이 잇따른 투자 유치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업마다 신약개발 플랫폼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잇따른 투자 유치 성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들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디어젠은 작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총 26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디어젠은 △AI 융합 신약개발연구소 신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조스파타와 위장관·췌장 신경내분비암 치료 주사제 루타테라주, 골관절염 치료제 레시노원주 등 5개 품목이 3월부터 신규로 건강보험 적용된다.또,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3월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상정했다.건정심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한국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길테리티닙푸마르산염) 정과 위장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이 중점이다.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자회사를 이용하는 게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오로지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집약형 자회사 출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항암신약 개발 자회사로 경쟁력 확보유한양행은 2016년 전략적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회사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이뮨온시아는 모 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최초의 표적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루마크라스는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치료를 받은 적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KRAS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 여러 암종에서 발견되는 주요 종양 유전자 중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따라 전국 8개 병원의 의사과학자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주목해야 할 신진 의사과학자들의 8가지 연구 성과가 선정됐다. 혁신형의사과학자병원협의체는 11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2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8개 병원 우수 신진 의사과학자 수상과 함께 이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허 출원 여건 마련되면서 벤처기업 창업첫 번째 주목할 성과를 거둔 연구는 '경막외 지방조직 줄기세포 유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은 국내 발생률 1위이지만, 10년이 넘도록 개선된 치료옵션이 등장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의 아쉬움이 큰 암종이었다.이런 가운데 개정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HER2 음성 위암 1차 옵션으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화학요법 병용을 선호요법으로 제시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특히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옵디보+화학요법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도 첫 치료부터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이 10여 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22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발표됐다.담도암은 국내에서는 발생률 9~10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서양보다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담도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을 많이 받으며, 수술해도 많은 경우 재발을 한다. 이러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그러나 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뮨온시아 (대표 김흥태)는 245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2019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이번 투자에는 1대 주주인 유한양행이 SI로서 증자에 참여했고, 그 외에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신베스터앤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한양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4억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신약인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가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을 조건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이날 약평위에서는 한국노바티스 킴리아주를 결정신청 약제로 심의했다.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CAR-T 치료제인 킴리아는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3월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활용해 건강보험 등재 신청을 했고, 같은해 10월 조건부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킴리아는 1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인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이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옵디보 단독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1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RELATIVITY-047 연구 BMS가 세 번째로 개발 중인 렐라틀리맙은 PD-1이나 PD-L1 등의 면역관문억제제와 다른 기전의 약물이다.렐라틀리맙은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암세포 리간드와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 특히 LAG-3(lymphocyte-activati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환자단체들이 킴리아와 키트루다 등 고가약제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와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병원비백만원연대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심평원 약평위는 이날 CAR-T 치료제 킴리아 신규 건강보험 등재 안건과 현재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한국MSD의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을 확대하는 안건을 논의한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킴리아는 제약사가 급여를 신청한지 11개월이 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은 미국 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가 CUE-102 전임상을 완료, 본격적인 임상개발 단계 진입을 위한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CUE-102는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WT-1(Wilms Tumor-1)을 인식, 이를 제거하는 T세포를 활성화시켜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이다.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큐바이오파마는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확인한 전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