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rtan, 국내 ARB 중 최다 처방의 근거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추정 유병자 약 1,207만 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의 의료 이용 및 치료자, 지속 치료 환자 수 역시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진료 현장에서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나라 고혈압 약제 처
세계천식기구(GINA)는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순환형 관리전략과 단계별 약물요법을 강조해왔고,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포르모테롤을 약물요법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국내 진료지침에도 관련내용이 반영됐다. 큰 틀에서 1단계부터 ICS/포르모테롤을 우선해 고려하도록 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HDM 면역요법, 전략(1안) 이외의 대체전략(2안)을 표기했다는 점 등 세부적인 내용에는 변화를 줬다.단계별 치료전략큰 틀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진료지침에서도 단계별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환자의 현재 천식 조절 상태에 따라 약물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표적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동양인에게도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 성인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세마글루타이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인, 일본인 비만 환자 437명을 대상으로 28개 병원에서 전기 3상 시험(3a상)을 진행했다.연구에서는 동양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체질량 지수(BMI)가 27.0kg/㎡ 이상 및 비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노년기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대종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년 간격으로 수행된 기저 및 추적 평가에 모두 응답한 230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구조화된 임상면담을 통해 대상자의 우울장애 여부
- 2019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서 LDL-C의 목표 수치를 종전의 70mg/dl에서 55mg/dl 미 만으로 낮췄다. 그 의미와 배경은 무엇인가?이전에도 LDL-C 수치가 낮을수록 좋을 거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실제 임상에서 LDL-C 수치를 20~30mg/dl까지 떨어뜨린 환자들이 일상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심혈 관질환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결과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 심혈관질환 초고 위험군의 2차 예방을 위해 LDL-C 수치를 55mg/dl 미만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주대학교 전미선 교수가 암 환자 삶의 질 향상 기여로 옥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는 제15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21일 암 예방 및 암 관리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암 예방수칙 등을 아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올해 암 예방 및 암 관리 사업 부문 정부포상 12점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점 등 총 99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게 됐다.옥조근정 훈장을 수상한 아주대 전미선 교수는 경기지역암센터 개소 이전부터 환자 대상 통합지지적 접근을 통해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2011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소아청소년 고도비만 환자는 성인기에도 비만이 지속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 위험도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환자에게 강력한 생활습관 중재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관리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에 학계의 관심이 모인다. 경희대병원 정혜운 교수(소아청소년과)는 11~12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고도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는 길목에 서 있다. 확진자 수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백신 접종률 그리고 치료제 도입에 따라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폐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종료 선언 검토에 착수했다.방역당국이 감염병 관리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만성질환 관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만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2020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비만 진료지침 개정8판'을 발간할 예정인 가운데 주목해야 할 권고안을 선공개했다.개정판에서는 △비만의 진단 △체중감량 후 유지 △정신질환을 동반한 비만환자 △여성비만 △비만에 대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중재의 효과 등 항목이 신설된다.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11~12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설된 항목 중 △비만의 진단 △체중감량 후 유지 △정신질환을 동반한 비만환자 등에 대한 권고안을 공개했다.[비만 진료지침①] 논란의 비만 기준,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긴 젊은 여성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강재헌 · 조인영 교수(가정의학과)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 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생리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2011년~2017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 수진자 중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 72,000여명을 분석했다. 생리주기는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초음파 결과로 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NK세포 활성도와 염증표지자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면역력과 염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력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NK세포 활성도(NKA, Natural Killer Cell Activity)와 다양한 염증 지표 관련성을 평가했다.연구팀이 70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또 염증 지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특히 비만인 젊은층에서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김대중·하경화 교수팀(내분비내과, 아주의대 최현호·최기웅·윤호준 학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 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당뇨병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당뇨병 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처음 발간된 이번 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지침서는 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남성 탈모 치료제 시장은 미녹시딜과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등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탈모 환자에 치료는 경구용 혹은 국소도포 등 제제 선호 정도,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다만 어떤 약물이, 또 어떤 제형이 환자에게 소위 '약발'을 받는지는 명확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JAMA Network에는 경구용, 국소도포제형 미녹시딜과 각 용량별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상대적인 효능을 조사하기 위한 취지다.결론적으로 각 탈모 치료제는 최고 강자가 없이 상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소화기내과),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속적 비만이 위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5년 동안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위암 진단 이력이 없는 성인 약 275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위암 발생 여부를 평균 6.7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25kg/m)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로 비만을 정의하고
개원가에서 당뇨병 치료의 어려움당뇨병 같이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힘든 질환이 또 있을까?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 선생님들이 내분비내과를 전공하지 않고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다른 질환 치료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과전문의 수련 과정의 맹점에 있다.내과전문의 수련 과정은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에서 대부분 이뤄지는데, 수련기간 4년 동안 당뇨병 환자를 몇 명 정도 치료할까? 필자의 내과 전문의 수련 과정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암환자, 소화기내과, 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질환은 바이러스 간염 환자의 간세포암종(이하 간암) 발생 및 예후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간암학회(회장 고광철) 기획위원회(이사 김도영)는 간암의 날을 맞아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대사질환 동반 시 간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간암의 날은 매년 2월 2일로, 간암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올바른 지식과 예방법을 전달하는 날이다. B형 또는 C형간염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간암의 주된 요인으로 간암 원인질환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대사질환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환자가 운동하면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이런 효과는 더 컸다.신촌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 전호수 교수(소화기내과)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 신체활동평가를 받은 1만 16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저검사를 받은 환자는 약 46%였다.특히 30-50대는 30% 중후반으로 검사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당뇨망막병증은 지속적으로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망막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저하 및 실명을 일으킨다.심평원 김하경 전문위원(안과 전문의)은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3대 실명 질환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이며,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