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전이 환자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해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10월부터 임상진료가이드라인 1차 구축사업을 시작해 2020년 12월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그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여러 분야 의료진이 함께 2차 구축 사업을 시작해 최근 5개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앞으로도 다학제,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가 암 환자에도 ‘치료’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코로나19(COVID-19)는 비대면 진료,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 여러 제약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화를 앞당겼다.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 시장에도 진출해 여러 품목들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검사 결과 수치 관리, 심리 케어 등 환자 관리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약을 투여 받지 않는 휴약기도 항암 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옵디보주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위암 1차 치료로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 이필리무맙과의 병용요법 인정에는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먼저 요양급여결정신청은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와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인레빅캡슐(페드라티닙 염산염수화물)이 신청했다.그러나 두가지 품목 모두 급여기준이 인정되지 못했다.급여기준 확대는 네가지 품목이 신청했다. 먼저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레날리도마이드)은 급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제21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24일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양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위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 교수는 1995년부터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 분야의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매진해왔다.양 교수는 2011년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암 전문가들이 암학회 활동 중심축을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기 위해 뜻을 모으고 학술 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암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를 출범하고 암 진단·치료에서 아시아가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AOS는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장인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16~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제1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백혈병 등 중증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이차성 고형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박성수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와 암 발병 상관성을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를 국내 처음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2002년 1월~2018년 12월 국내에서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군 5177명과 이에 상응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은 건강한 일반군 5177명의 의료정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헌 근거 창출이 어려운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건보 적용 단초가 열려 신의료기술 개발에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일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 안건을 상정했으며, 건정심은 심의 결과 의결했다.이번 건정심을 통과한 2개의 의료행위는 지난 2019년 3월 혁신의료기술 관련 규정이 제정된 후 제1호와 제3호 혁신의료기술로, 각각 고시된 행위로서 혁신의료기술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 최초의 사례가 됐다.이번에 심의된
투약 결과 이 환자는 2년 전 위선종으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았던 환자로, 최근 정기 검진 목적으로 시행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체부 하부 소만부에 20x20 mm 크기의 융기형 병변이 발견되었다. 조직검사 결과 선종으로 확인되어 위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았다.환자는 시술 후 심와부 통증을 호소하였고,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에 의한 인공 궤양을 복통의 원인으로 추정하여 궤양 치료 목적으로 tegoprazan 50 mg/day를 투여하였다. 투여 2주 후 심와부 통증이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총 8주간 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ASCO Everett Vokes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ASCO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학술대회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학회 측은 5월 초 약 3만명이 등록을 마쳤고, 호텔도 2만 7000명 정도가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치료 단계 생략한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기 위암 수술 전에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안지용(소화기내과) ‧ 노진희, 이인섭 교수(위장관외과)팀이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1천여 명을 분석했다.조기 위암이 위 상부에 생기면 먼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할지 판단하는데, 암이 깊게 침투해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재발 위험 때문에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이때 덤핑증후군, 빈혈, 영양소 결핍, 체중 감소 등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디라마는 문한림 대표가 2022년 임상시험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문 대표는 국가임상시험재단과 국가신약개발재단 주관 프로젝트에서 책임자 또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임상시험 육성·발전을 위한 환경, 제도 및 규제 개선, 홍보 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2017년부터 신약개발 임상시험 성공률 증진을 위한 상서러 자문기구 운영에 기획자로 참여해 22개 신약의 임상시험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또 국가신약개발재단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협력해 항암제 개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미국 큐바이오파마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임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큐바이오파마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해,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다.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암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만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격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암검진 사업이 큰 효과를 보여 위암 치료 성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주기적 검진으로 암이 위 점막에 국한해 깊이 침윤하지 않은 조기 위암 단계에서 발견할 시 완치율은 90-95% 수준에 이르는데, 이로 인해 위암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집단 퇴장으로 결국 파행했다.민주당 복지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자녀 입시 의혹, 불성실한 답변 태도, 보건의료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일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예견됐던 것처럼 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학, 아들의 병역 의혹, 농지법 위반 등 의혹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정책과 자질 검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다 결국 저녁 7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 및 자녀 의혹, 후보자의 자질을 지적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후보자 지명 이유를 살펴보니 경북대병원장 시절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경북대병원의 코로나 진료실적은 대구 지역에서 최하위권"이라며 "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연이어 발표한 미세플라스틱 생체영향 연구성과 논문들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에서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3회에 걸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선정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편의 미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의료진이 미국 의료진과 협력해 혈액 분석으로 위암 항암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최근 발견했다.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 국소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대부분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받는다.그런데 일부 환자에게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나머지 환자들에서는 오히려 종양이 더 진행되고 전신 건강 상태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항암제 독성 때문에 추가 치료가 어려워진다.그 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병용 요법이 효과적일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위암센터) 연구팀이 조기 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후 전이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 적용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 위암의 치료 역시 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기 위암환자에서 최소 60~70%의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절제를 시행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종양 직경 3cm이하의 조기 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 확률이 10% 내외로 나머지 90%에서는 위보존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송근암)가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소화기암' 유튜브 캠페인을 진행한다.학회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이해와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소화기암은 식도, 위, 대장, 췌장, 담도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민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8개 항목이 소화기암과 밀접하게 관련돼 관심이 필요하다.앞서 학회는 암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식품 정보는 넘쳐나지만 전문가가 공인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를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수술 전 사용해 완전관해(CR) 가능성을 높이거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 것이다.면역항암제가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돼 왔던 데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데이터를 정리했다. 옵디보 선행 보조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