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통적으로 전시회 현장에서 개최되던 국내외 의료계 학술대회들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발굴하기에 한창이다. 특히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전환됐는데, 올해는 취소보다는 전적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가 전 세계로 대세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올해 국제학술대회 대부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국내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3월 1일부터 알레르기내과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한다. 알레르기내과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운영하는 10번째 내과 내 임상분과다.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낙필락시스 등 알레르기 증상의 진료 및 치료를 포함해 기관지 천식, 운동유발성 천식, 직업성 천식, 만성기침 등을 포함한 기도질환의 진단과 치료, 약물 또는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질환의 진료를 담당한다. 특히 개개인의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원인인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찾아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면역치료를 진행한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가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살메테롤)'의 세포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세포(in-vitro) 시험을 통해 국내에 가장 널리 분포돼 있는 'COVID-19 GH type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인체 폐 상피세포주에서 제피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는 것. 특히, 부데소니드 단일처리 대비 제피러스 처리 시 최대 39%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상승한 것이 확인됐으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도입한 제품들의 국내 처방실적이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그나마 연평균 고성장을 유지했던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PMS(신약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오가논 품목 연평균 성장 정체올해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의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MSD로부터 분사하면서 가져온 품목 대부분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MSD 아토젯은 747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성인 천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사춘기 이후 시작되는 ‘성인 천식’ 증가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 정도로 계속 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며 나타난 첫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코로나19(COVID-19) 여파와 맞물려 소아청소년과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2만 838명(0.04%) 감소했다.연간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지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2007년 진료지침 발표 후 소아청소년 및 성인 천식 환자의 최적 치료전략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면서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호기산화질소(FeNO) △알레르겐 회피요법 △흡입스테이로이드(ICS)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면역요법 △기관지 열성형술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총 19개 권고안이 마련됐다. 단, 천식 맞춤치료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권고안은 이번 진료지침에서 제시되지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주관한 KATRDIC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International Conference) 2020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서 Dihydrocodeine 복합제+Pelargonium의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6개의 센터에서 6명의 책임연구자에 의해 진행된 임상시험으로, 이 중 임성용 교수(성균관의대)가 강연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3상을 본격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6월 CT-P43 임상1상에 착수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3상은 2022년 하반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스텔라라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 유럽 물질특허 만료 시기인 2024년 7월에 맞춰 CT-P43 상업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급성폐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그동안 급성폐손상 시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후보물질의 발견으로 급성 폐 손상 환자에게 약물적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와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 연세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호흡기질환 원스톱 '안심진료존'을 구축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COVID-19) 대응 체계 고도화 및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설계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외래 재배치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고 최근 본관 2층에 있던 호흡기센터를 G층 안심진료소 옆으로 이동시켜 호흡기질환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한 '안심진료존' 진료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공간 재배치를 통해 안심진료소와 호흡기센터가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출입문을 함께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리놀과 항경련제인 카르바마제핀이 중증피부이상반응을 일으킨다는 대규모 연구조사가 발표됐다.최근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약물연구회와 함께 대규모 한국인 중증피부이상반응 컨소시엄(KoSCAR, 책임연구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을 주도해 약물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의 발생 현황 및 위험도 분석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한국인 중증피부이상반응 컨소시엄은 국내 34개의 3차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팀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중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움짐임도 활발하다.국내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30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치료제와 백신은 22건에 이른다.다만 개발 속도와 주가를 두고서는 국내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 속도전현재까지 국내서 임상 단계에 돌입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는 총 10개다. 우선 백신 분야에서 가장 최근 임상에 돌입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공병원과 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선택지를 갖지 못한 취약계층들이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건강세상네트워크는 25일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결과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의료공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공백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됐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전 세계가 봉쇄돼 산업 활동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온실기체가 상승되고 있다. 23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 의해 하루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최대 17%까지 줄었다. 또한 매년 전 세계 온실기체 배출량은 약 4~7.5% 정도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소량 이산화탄소 감소는 '이산화탄소 농도(누적 및 현 배출량)'를 줄이지 못한다고 세계기상기구가 경고했다.실제로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량은 매년 변동하는 탄소순환 수준에서 맴돌았으며 작년에 이어 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팀(서울의대 내과 ‧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연구소 / 제1저자 푸제(Purevsuren Losol) 박사)이 세계 알레르기학회(JSA / WAO Joint Congress 2020)에서 ‘차세대 프로젝트상(Next Generation Project Award)’을 수상했다.학회 주요 행사는 지난 9월 17일에서 2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 관련 일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연구는 “천식에서 인체 톨-유사수용체 유전자와 상기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NBP2001과 동화약품의 치료제 DW2008S가 국내 임상시험이 승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각각의 백신과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이다. NBP2001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백신이다.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와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중강도 이하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아토피피부염 완화 기전을 규명했다.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행진 동물모델을 이용해 적당한 강동의 유산소 운동이 알레르기성 염증을 조절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연구에 착수했다.연구팀은 알레르기 행진의 첫 단계의 첫 단계의 아토피피부염 유사반응을 보여주는 실험쥐를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하루에 30분씩 운동한 그룹 △하루에 10분씩 세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테제펠루맙(tezepelumab)'이 기존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테제펠루맙은 최근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가지 임상연구에서 천식악화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했다.먼저 PATHWAY 임상2b상 사후분석 결과에 의하면, 테제펠루맙은 통년성(perennial) 또는 계절성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증상을 개선했다.이 결과는 13~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