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각각 임상시험 승인...국내 임상 총 22건 진행 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NBP2001과 동화약품의 치료제 DW2008S가 국내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각각의 백신과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이다. 

NBP2001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경우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효과 탐색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DW2008S는 천식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천연물의약품이다.

천식 치료제 개발 당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라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서 코로나19 관련 승인된 임상시험은 총 30건으로, 이 가운데 22건(치료제 19건, 백신 3건)이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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