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음파 지팡이 제작에 성공했다.여의도성모병원은 황 교수가 일반 지팡이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해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는 초음파 지팡이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황 교수는 초음파 지팡이를 제작하기 위해 거리 및 근접 센서를 알아보던 중 자동차 후방센서가 구하기도 쉽고 사용도 용이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자료 조사를 통해 자동차 후방센서에서의 초음파 작동 원리와 장착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문제는 전원 연결이었다. 자동차 후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담도췌장암 중 췌장암 발생 및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한성식 센터장(간담도췌장암센터, 박형민 전문의,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부장) 연구팀이 국내 간담도췌장암(간암, 담낭암, 담도암, 팽대부암, 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변화 추이와 미래 예측 분석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지금까지 간, 췌장 및 담도암에 국한해 이들 암종의 세부적인 발생률과 사망률을 장기 예측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 각국의 암등록 시스템에 기초해 과거 암발생률 및 향후 변화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진행성 위암 치료에서 복강경 수술이 표준치료법임이 입증했다.대한복강경위장연구회(KLASS-02) 연구팀은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위의 2/3 절제 후 남은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은 492명과 개복 위아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482명의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5년 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의 경우 88.9%, 개복 수술군이 88.7%로 두 치료방법 간 차이가 없었다.반면 수술 결과를 판단하는 후기 합병증 발생률의 경우, 복강경 수술군이 6.5%, 개복 수술군이 11.0%로 큰 차이를 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지킨 림프종 치료에서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의 효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암센터 엄현석 교수 연구팀(혈액암센터)이 치료 경험이 없는 3기 또는 4기 진행성 호지킨 림프종 치료에서 표적치료제를 병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기존 표준 치료법에 비해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호지킨 림프종은 국내에서 연간 약 300명 발생하는 드문 혈액암이다.지난 수십 년간 진행성 호지킨 림프종에서 표준요법으로 ABVD(독소루비신, 블레오마이신, 빈블라스틴, 다카르바진)가 사용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에크모(ECMO) 치료 시 필수적인 항생제 투여 권고안을 발표했다.길병원 위진 교수(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은 에크모 적용 심장 중환자에서 감염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의 적정 투여 용량 권고안을 공개했다.에크모 적용 환자는 대부분 위중한 기저질환이라 장기간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침습적 장치들이 사용되고, 면역 기능이 저하돼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다.실제 장기간 에크모 적용 환자의 60% 이상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에크모 유지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침샘 상피줄기세포를 활용해 침샘의 형태와 기능을 모사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배양법을 확립한 연구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 임재열 교수(이비인후과), 연세대 김동현·윤여준 연구교수(이비인후과교실)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결과를 밝혔다.침샘(타액선)은 소화와 발성을 돕고 면역을 유지하는 타액을 분비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침샘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소화나 각종 신체활동에 지장이 생기므로 두경부암(침샘암) 환자는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 침샘의 기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ID2 단백질이 방광암 줄기세포의 생존과 줄기세포성에 관여하는 TFCP2L1 단백질에 의해 억제되는 표적 인자임을 입증했다고 최근 밝혔다.방광암은 선진국 남성에게서 4번째로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고령화로 방광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방광암은 치료 후 재발이 잦아서 평생 추적 관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암 중에서 환자 한 명이 일생 동안 쓰는 치료비용이 가장 높은 암이기도 해 효과적인 방광암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신호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L-pampo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가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L-pampo는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로써 면역관문 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든다.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는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선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양대병원 차치환 교수(외과) 연구팀(교신저자 정민성 교수)이 한국유방암학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림프절 곽청술 시행 빈도는 유럽보다 높았다. 전통적 유방암 수술은 유방 부위 수술과 동시에 겨드랑이 림프의 상당 부분을 제거했었다.하지만 2010년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 Z0011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에서 1개 혹은 2개 전이성 림프절이 발견되더라도 적절한 보조 치료가 시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 치료제인 TKI(tyrosine kinase inhibitor)제제, ponatinib(아이클루시그®)의OPTIC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만성기 CML 환자들을 세 군으로 분류하여 각각 다른 용량의 ponatinib으로 투여를 시작한 뒤 치료 반응 도달 여부에 따라 일부 군에서 투여 용량을 감량하여 각 군에 따른 치료반응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45 mg으로 투여를 시작하여 치료 반응 도달 시 15 mg으로 감량한 환자군의 치료 효과(benefit:risk profile)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3D 프린터를 사용했고 육종이 발생한 교사들은 환기가 제대도 되지 않는 환경에 노출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주민욱 교수(정형외과)팀은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한 교사들에게 발생한 육종 증례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최초 보고했다.연구팀은 고등학교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한 후 육종을 진단받은 교사 3명에 대한 의무기록과 업무 환경에 대한 진술 등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연구팀은 각각 유잉 육종, 악성 말초 신경초 종양, 지방육종을 진단받은 3명의 교사가 공통된 특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종양싹(Tumor Budding)이 있다면 부인암 환자의 예후가 나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임광일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부인암에서 종양싹의 예후적 역할과 상피간엽이행에서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메타분석을 진행했다.상피간엽이행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가 되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분석에는 Medicine, EMBASE, Cocharane Library 등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 207편의 16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60세 이상 노인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에서 얀센의 다코젠(성분명 데시타빈)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AML 환자들은 조혈모세포이식(HSCT)을 받기 전 유도 항암화학요법(induction chemotherapy, IC)을 받는다.이때 여러 가지 항암제를 집중적으로 투여받는데, 최근 다코젠과 기존 항암제들을 비교한 연구에서 전체 생존율(OS) 등 임상 지표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2)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classical Hodgkin lymphoma) 치료의 기존 화학요법에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를 추가했을 때 전체생존율(OS)이 향상됐다는 6년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항체약물결합체인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호지킨 림프종의 1차 치료요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2)에서 발표됐다. 진행성 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유방외과)와 이경아·김윤정 교수(진단검사의학과)팀이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백혈병 등 중증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이차성 고형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박성수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와 암 발병 상관성을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를 국내 처음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2002년 1월~2018년 12월 국내에서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군 5177명과 이에 상응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은 건강한 일반군 5177명의 의료정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제약사 앨나일람이 개발한 부트리시란(vutrisiran)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문턱을 넘었다.개발사는 FDA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hATTR)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다발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부트라시란을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hATTR 아밀로이드증은 장기와 조직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돼 다발신경병증, 심근병증 등을 일으키는 희귀 유전질환으로, 질병 진행이 빨라 치명적이다. RNAi 치료제인 부트리시란은 3개월 간격으로 1회 피하주사한다. 특정 전령(messeng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가 직접 만들어 DIY(Do It Yourself) 시스템이라 불리는 오픈소스 자동 인슐린 주입(Automated Insulin Delivery, AID) 시스템이 1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리에 합격점을 받았다.3~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82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2)에서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AID 시스템과 전통적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요법(Sensor Augmented Pump Therapy, SAPT)을 비교한 CREATE 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에서 뇌 전이는 흔히 발생한다. 뇌 전이 비소세포폐암은 진단 때부터 4기로 간주될 만큼 예후가 불량하고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그러나 뇌전이 비소폐암에 효과적인 치료는 제한적이다. 기존 화학항암요법은 부작용이 많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또 전뇌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등의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환자의 생존기간은 약 8개월 미만이다.이런 가운데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미라티 아다그라십이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 주목된다.로슈와 미라티는 3~7일까지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늘어날 전망이다.일라이 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는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AWARD-PEDS 임상3상에서 유의한 혈당 조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현재 인슐린, 메트포르민 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아스트라제네카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이 있다. 두 가지 모두 GLP-1 제제로 빅토자는 매일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