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 치료제인 TKI(tyrosine kinase inhibitor)제제, ponatinib(아이클루시그®)의OPTIC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만성기 CML 환자들을 세 군으로 분류하여 각각 다른 용량의 ponatinib으로 투여를 시작한 뒤 치료 반응 도달 여부에 따라 일부 군에서 투여 용량을 감량하여 각 군에 따른 치료반응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45 mg으로 투여를 시작하여 치료 반응 도달 시 15 mg으로 감량한 환자군의 치료 효과(benefit:risk profile)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PTIC 임상은 기존 TKI 치료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보였던 만성기 CML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배정 및 공개 라벨(open-label) 연구이다. 
환자들은 ponatinib 일일 최초 용량에 따라 세 군(45 mg, 30 mg, 15 mg)으로 분류되었으며, 45 mg 및 30 mg으로 투여를 시작한 환자가 치료 반응(≤1% BCR-ABL1IS )에 도달한 경우 15 mg으로 용량을 감량하고,  15 mg으로 시작한 환자의 경우 투여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각 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총 283명 환자(45 mg: 94명, 30 mg: 95명, 15 mg: 94명)이 등록되었으며 환자의 평균 연령은 48세, 이전에 2개 이상 TKI 치료를 받은 환자는 98%, 이전에 3개 이상 TKI 치료를 받은 환자는 55%였다. 

OPTIC primary analysis: A dose-optimization study of 3 starting doses of ponatinib (PON)
OPTIC primary analysis: A dose-optimization study of 3 starting doses of ponatinib (PON)

1차 평가변수인 ponatinib 복용 후 12개월째 BCR-ABL1IS 의 1% 이하 달성 여부는 일일 최초 용량에 따라 45 mg군 44%, 30 mg군 29%, 15 mg군 23%로 각각 나타났다. 
36개월째 전체 생존율은 45 mg군 89%, 30 mg군 89%, 15 mg군92%로 나타났으며, 안전성과 관련된 동맥 폐색 이벤트(AOE)는 45 mg군 10%, 30 mg군 5%, 15 mg군 3%로 보고됐다.
  요컨대 일일 최초 용량을 45 mg으로 시작하여 BCR-ABL1IS 이 1% 이하 수준에 도달 시 15 mg으로 감량한 환자군에서 치료 유익성-위험성 비율이 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TKI 약제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약에 대한 ‘반응’ 여부이며, 부작용은 용량 조절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메디칼업저버 메디칼라이터 메디컬라이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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