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다.작년 랜드마크 REDUCE-IT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STRENGTH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STRENGTH 동시에 발표된 OMEMI와 VITAL Rhythm 임상시험은 오메가-3 보충제가 특정 인구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반대되는 결론에 미국 전문가들은 각 연구의 단점을 보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 연구팀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약제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해내는 신약 재창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신약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기까지는 평균 10년 이상,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이미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이 관심받고 있다.하지만 신약 재창출은 대개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우연히 약제에 숨겨진 유용한 효과를 발견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보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국내 연구진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은 동반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으로 서로 뗄 수 없는 인과관계를 갖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9월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당뇨병 환자 6명 중 5명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당뇨병은 질환 자체가 이상지질혈증 위험인자로 △중성지방 증가 △HDL-콜레스테롤 감소 △크기가 작고 밀도가 높은 small dense LDL(sdLDL) 증가 등과 연관됐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는 이상지질혈증 동반 당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 초기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며,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단독알약 병용요법(single-pill combination therapy)이 강조되고 있다.이대목동병원 강인숙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6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관리법을 산업후원세션에서 설명하면서 초기 병용요법의 강점을 설명하고 고혈압 환자의 약물 순응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혈압은 나라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가 ACC(Aceyly-CoA Carboxylase) 계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PF-05221304의 임상을 중단했다.화이자의 PF-5221304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NASH 시장에서 기대를 받아왔다.화이자가 개발 중단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PF-05221304와 함께 개발 중인 또 다른 NASH 치료제 PF-06865571 개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임상연구 중단화이자는 최근 중기임상(2a상) 단계의 NASH 치료 후보물질 PF-5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지혈증과 당뇨병으로 생기는 난청의 발전기전을 알아냈다.당뇨병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 고지혈증의 중성지방 증가는 청각감소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고지혈증(이상지질증)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해 왜 난청이 생기는지 이유가 알져지지 않았다.이에 아주대병원 정연훈 교수팀(이비인후과, 이윤영 연구강사)과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이 고지방·과당 식이를 통해 고지혈증(당뇨병 포함) 동물모델을 제작한 후 청력을 측정했다.청력역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류혜진 교수(내분비내과)가 지난 10월 30일 Virtual Congress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학술대회 ‘AOCE-SICEM 2020’에서 ‘연구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내분비학회 연구 본상은 지난 3년간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 연구계획서 및 학회 공헌도를 바탕으로 매년 1명의 내분비학 전임교원에서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류 교수는 ‘대사 증후군 변동이 2형 당뇨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학술지인 EnM (Endocrinology an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를 집중 조명했다.미국내분비학회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당뇨병뿐 아니라 모든 내분비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지질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내분비학회 의장인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Connie Newman 교수는 "내분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패널(lipid panel) 검사를 시행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3세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라티닙(제품명 로브레나)'이 1차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ALK 양성 진행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CROWN 임상 3상의 중간분석 결과, 1차 치료제인 크리조티닙(잴코리)과 비교해 로라티닙을 복용한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유의하게 연장됐다. 이와 함께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게서도 크리조티닙 대비 높은 완전반응률이 확인됐다. CROWN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는 18~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Statin+Fenofibrate Choline 병용 요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정중화 교수(조선의대), 유석희 고문(LSK Global Pharma Services)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병진 교수(성균관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Statin에 의한 LDL-C 감소, TG 비조절 환자에서Fenofibrate Choline의 국내 임상 4상 연구 고찰"Statin으로 LDL-C는 조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EPA(이코사펜타엔산) 460mg과 DHA(도코사헥사엔산) 380mg으로 구성된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 ‘오메신연질캡슐’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오메신연질캡슐은 중성지방이 높은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환자에게 4개월 복용 임상자료에서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를 45% 정도 감소시켰다. 또 총콜레스테롤 및 VLDL-C을 각각 15%, 32% 감소시켰다.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에게 스타틴 계열 의약품과 병용투여 시 스타틴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이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은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에서 LDL-C과 LDL-C에 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방간은 지방이 간 전체 무게의 5%를 초과한 상태를 말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흔히 지방간은 술이 주요 원인으로 과다한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흔히 발견되며 지방간의 80%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긴 '비알콜성 지방간'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5년 3만 3463명에서 2019년 3만 1283명으로 감소한 반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2015년 2만 8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권련)을 같이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 제 1저자 김춘영 전문의)의 연구결과,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궐련)를 함께 사용하는 흡연자 집단이 일반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13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세 이상 남성 7,505명 대상으로 이중사용자와 일반흡연자(궐련 단독 흡연자), 비흡연자 간 비교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DOM)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듀비에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과 그 구성요소가 개선되면 제2형 당뇨병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교신저자),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의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성인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5.5% 감소했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중 공복혈당장애가 개선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연구팀은 2009~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에서 20세 이상 성인 총 1080만 6716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릭스EH(성분명 페노피브릭산) 특허권이 최근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특허와 허가의약품 페노릭스EH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 의약품특허목록의 등재를 승인했다.특허권의 존속기간 만료일은 2038년 4월이며, 해당 특허의 회피 없이는 후발주자들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불가능하다.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특허청으로부터 허가 의약품 페노릭스EH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특허는 알칼리화제 함량조절과 장용코팅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20-39세 성인이 정상에 비해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 김형관, 박준빈(순환기내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건강검진을 시행한 20-39세 19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특히, 고지혈증 약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 기존 연구와 차별됐다.연구에 따르면, 높은 총콜레스테롤, 높은 LDL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 및 뇌줄중의 발생위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포시험(cell-based assays)으로 체내에 축적된 환경호르몬을 측정해 미래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성 코호트의 혈청 샘플을 토대로 세포시험을 진행한 결과, 등록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정상 성인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과 결합하는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 리간드 농도가 높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억제 물질(MIS)-ATP 비율이 낮다면 4년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대 21배가량 상승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이홍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