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상지질혈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인지율은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인지율은 57.6%이다. 고혈압 인지율은 70%, 당뇨병은 65%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이상지질혈증은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환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정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에 더해 임상에 도입된 치료제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주목할만한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 중 하나는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다. 개발사는 레즈메티롬의 임상3상 중 하나인 MAESTRO-NAFLD-1의 탑라인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개발사에 따르면, MAESTRO-NAFLD-1 결과 레즈메티롬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고 지방간과 지질 수치 등을 유의하게 줄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건선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현지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대사증후군과 건선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다가 생겼거나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건선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564만 4324명을 네 개 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네 개 군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군(343만 9976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2021년 7420억원(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을 달성,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한미약품은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탓에 병원 방문 환자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창의적 제제기술을 토대로 출시한 고품질 의약품과 한미만의 특화된 근거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같은 성장세에 힙입어 100억원대 이상 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없는 남성일지라도 60세부터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유신 교수·국제성모병원 윤병일 교수·부천성모병원 최진봉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은 남성의 연령 및 대사증후군에 따른 전립선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남성 191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2015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이때 전립선암 발병률은 60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밝혔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지난해 치료 36주차에서 자기공명 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에서 최고 용량 투여군의 지방간이 64%, 대조군 14% 감소한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임상시험은 MAESTRO-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식습관에 따라 지절저하제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지질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284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식습관을 평가한 후 6개월 뒤 혈중 지질 수치를 다시 확인해 참여자의 식습관과 콜레스테롤 조절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에서 사용된 식습관 평가 설문지는 간이 식생활진단표 개정본으로 현재 국가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양평가 때 쓰이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브루톤형 티로신인산화효소(BTK) 저해제 베렉스브루(성분명 티라브루티닙) 80mg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판매 승인에 따라 베렉스브루는 아직 표준 치료법이 없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의 치료제로 한국에서 승인된 첫 BTK 저해제가 됐다. 이번 판매 승인은 일본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코로나19(COVID-19) 경구용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대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성분명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입원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지페논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연구다.목표 시험 대상자 수는 80명이며, 내년 2월 임상시험을 시작해 6월에 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에제티미브 등 임상에 도입된 지질저하제에도 불구하고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관리를 위해 새로운 기전이 주목받고 있다.중성지방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angiopoietin-like proteins, ANGPTL)'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 Sander Kersten 교수는 10월 28~30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1)에서 '지질대사에서 ANGPLT 역할(Role of An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의 HIV 2제 요법 도바토가 3제 이상 요법에서 전환해 치료할 경우 3년간 내성 발현 없이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SK는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가 최근 열린 ID WeeK 2021에서 도바토의 임상3상 TANGO 연구의 144주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 결과, 도바토는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르산염(TAF)을 기반으로 한 3제 이상 HIV 감염 치료에서 도바토로 치료제 전환 시 장기적으로 비열등한 효과와 높은 내성 장벽을 보였다.TANGO 연구는 기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환자에서 대사적 위험인자와 중증 합병증 관계가 규명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김신곤 교수팀은 한국의 코로나19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대규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일 1g 초과 용량을 복용했던 임상연구에서 위험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어유 추출물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혜택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심장학회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임상 4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TG(중성지방)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평행 연구다.국내 15개 기관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스타틴+티지페논 병용 투여군(이하 시험군)과 스타틴 단독 투여군(이하 대조군)의 TG 감소 효과가 대조됐다.결과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신경질환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위험이 지질 수치와 연관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HDL-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A1(apoA1) 수치가 증가하면 ALS 위험이 낮아졌다. 또 총 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 비율을 통해 ALS 위험을 추산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는 향후 ALS 선별검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ALS 위험
최근 항고혈압 단일복합제의 임상적 효능에 초점을 맞춘 NOVEL 심포지엄이 온라인 웨비나로 개최됐다. 한국 고혈압 환자에서 telmisartan + S-amlodipine의 검증된 효능 및 안전성 을 주제로 손일석 교수(경희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사전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국내 고혈압 치료 현황 고혈압 소인은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1위로 꼽힌다. 우리나라 성인 중 1200만 명 정도가 고혈압 환자로 추정된다. 고혈압 유병률은 전체의 약 30%로, 고혈압 환자 중 3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대사적으로 건강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홍규 교수(건강의학과) 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비만학회지 ‘비만(Obesity)’에 최근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평균 52.9세) 2만 659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에 기반했다.영상에서 전체 복부 근육(TAMA)은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 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NAMA) △근육 내 지방이 쌓여 건강하지 않은 근육(LAM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혜택이 없다고 평가됐었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서양인 대상의 대규모 임상연구와 달리 국내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페노피브레이트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에 더해 생존 혜택이 확인되고 있다.한림대 성심병원 조상호 교수(순환기내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건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