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왓슨포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 조선대병원 등 6개 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여의도 IFC 빌딩에서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이 컨소시엄 출발을 알렸다. 컨소시엄 초대 회장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 이언 단장이 맡았다. 이언 회장은 "의료 분야 혁신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컨소시엄을 만들었다"며 "암환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예약을 하려면 3달 이상은 기다려야 하
당뇨병 환자를 위한 발 관리 가이드라인이 JAMA 10월 10일자에 실렸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혈관외과학회(SVS), 미국병기학협회(APMA) 미국혈관의학회(SVM)등 3개 학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주요 권고사항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다.우선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매년 족부 전문가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이어 구체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검사를 위해서는 Semmes-Weinstein 검사 기기를 활용
대변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자 했던 1700년 전 고대 중국인들의 노력이 최근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변 세균총 이식술(이하 대변 이식술) 관련 논문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 재평가에 나선 것이다. CDI 감염률 전 세계적으로 급증…국내 노년환자서도 호발대변 이식술은 재발성 또는 기존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CDI)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인의 장내 세균총을 포함하는 대변을 주입해 감
한국판 DPP 연구를 만들기 위한 당뇨병 예방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파격적인 수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의료행위라면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 환자의 본인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것이 골자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특정 정책을 주제로 직접 대국민 브리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정책의 중요도를 높이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내용도 상당히 파격적이다. 비급여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오던 기존 방향에서, 일정기간 내에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
의료진이 전립선비대증 수술 여부를 근거를 갖고 결정할 수 있게 됐다.서울의대 오승준 교수팀(서울대병원 비뇨기과)이 전립선비대증 수술 여부를 확률로 계산해주는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50대 이상 남성이 흔히 겪는 전립선비대증은 중·노년층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질병 중 하나이다. 주로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보고 나서 잔뇨감,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지 않은 경우 경과를 지켜보거나 약물치료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수술을 한다. 지금까지는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이 의료진의
병원간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도 진료정보교류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마련한 개정 의료법과 그 하위법령에 근거한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의료기관간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 전자전송이 가능한 진료정보는 ▲진료의뢰-회송서 ▲진료기록요약지(진단·약물·검사정보 등) ▲영상의학판독소견서 등이다. 의료기관간 진료정보의 전자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환자가 병원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독 많은 주목을 받은 혈액암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이다.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치료성적이 매년 갱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덕분에 1900년대 까지만해도 30%에 머물렀던 MM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지금은 66%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유전자 특성을 찾아내면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완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이처럼 치료 예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고, 과도한 치료비용을 환자에게 전가
심근경색 환자가 베타차단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5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베타차단제 복용 후 의미 있는 생존 혜택이 없었다.베타차단제는 손상된 심장이 다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제로, 2013년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가이드라인에서는 심근경색 발생 24시간 이내에 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Aibril)'이 국내서 개발된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과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는 2018년까지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을 목표로 공동개발 및 사업계획 체결,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에이브릴'은 입력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 종류, 처방 방법, 추천 근거 등을 의료진에 제공하는 인공지능 항생제 어드바이저다. 이번 인공지능 항생제
국내 연구팀이 '노인 고괄절 다면적 노쇠평가 지표'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고위험군에 분류된 노인이 합병증과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햇다. 50세 이상 여성의 12%, 남성의 5%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고관절 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워지는 데다 기대 수명이 2년 정도 감소하며 요양기관 등 시설에 입소하게 되는 경우도 50%가 넘는 것으로 조사김됐다. 문제는 어떤 환자의 경우 나이가 아주 많은 고령 환자임에도 수술 후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잘 되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치매와 비슷한 수준의 사회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3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파킨슨병 200주년 기념 정책간담회'에서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김희태 학회장(한양의대 신경과)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환자 비율이 치매 환자보다 9배 더 많고, 환자 가족의 부담 역시 매우 높다"며 "그러나 치매 관련 정책은 잘 마련됐지만 파킨슨병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나 정책적 관심은 매우 낮다"고 토로했다.학회에 따르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영상의학(The Beginning of the Future in Radiology)'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기술 발전의 최근 동향, 연구를 위한 데이터의 준비와 팀의 구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데이터 공유, 환자 안전, 정보 보호 대책, 임상 근거 창출, 국제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발제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상의학자는 물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만 40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존 결핵 검진에 더해 잠복결핵 검진을 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체계 관점*에서 비용-효과분석을 시행한 결과, 흉부 X선 검사와 IGRA를 동시 검진하는 경우, 흉부 X선 검사 단독 수행 대비, 1인당 비용은 47,611원 높았으나 생존연수를 0.01년 증가시켰다. * 보건의료체계 관전 - 비용 산출 항목에 의료비용과 비의료비용(환자의 교통비용 및 시간비용)을 포함하나,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은 포함하지 않는 경제성 분석 관점이는 생존년수 1년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만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우리나라 응급의료서비스의 국민들의 인지도 및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16년도 대국민 응급의료 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20세~80세 성인남녀 5000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율은 52.3%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p 증가한 수치다. 구급차서비스 신뢰율은 60.6%로 전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국판 ‘다트머스 아틀라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분야 일선 연구자들은 두 기관의 연구소만이라도 통합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트머스 아틀라스...그게 뭔데?미국 다트머스 의료정책 및 임상진료 연구소는 지난 1993년부터 메디케어(Medicare) 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연계, 지역별 의료이용 정보를 분석하는 ‘다트머스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다트머스 아틀라스란, 특정 지역의 기본적인 의료자원 정보부터 개
한미약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극무대를 지켜 나가는 직업 연극인을 위한 의료비 지원기금을 전달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14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박정자)을 방문해 직업연극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미약품 임종철 사회공헌 자문위원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박정자 이사장(연극배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작년 12월 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한 30억원 중 지정 기탁된 것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의료비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가운데 약 20%만이 당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아주의대 내분비내과)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교육 참여율이 2007~2010년까지 19.8%, 2011년에는 이보다 더 낮은 16.5%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57.4%와 비교했을 때 교육 참여율이 매우 낮은게 우리나라 현실이다"고 말했다.당뇨교육 참여율이 이토록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림의대 내분비내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분야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최근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공공분야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감시 서비스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분석 사례 중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성과가 높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선정하는 대회로,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 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심평원은 본선에 진출한 16개 과제 중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사례의 창의성 및 활용도를 인정, 최종 대상의 영예를
“쇠약상태 따라 더 낮춰도 가능” vs “연구 한계 많아 아직은 위험”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고혈압 또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이기도 하다. 노인 고혈압은 젊은 고혈압에 비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빈도가 두 배 이상 높다. 따라서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노인 고혈압의 치료는 빠르고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노인 목표혈압 권고안하지만 노인 고혈압 환자를 어떻게 정의하고, 혈압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은 나와 있지 않다. 제한적인 몇몇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