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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사용과 공공성 강화는 어떻게 연결되나?30일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출범... 탈집중화 통한 공공성 강화 추구
박선재 기자  |  sunjae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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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0.31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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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길병원 등 왓슨을 도입한 6개 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최근 왓슨포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 조선대병원 등 6개 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여의도 IFC 빌딩에서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이 컨소시엄 출발을 알렸다. 컨소시엄 초대 회장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 이언 단장이 맡았다. 

이언 회장은 "의료 분야 혁신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컨소시엄을 만들었다"며 "암환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예약을 하려면 3달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진료는 3분 밖에 못받는다. 수도권 집중으로 심각한 건강불평등과 자원 낭비가 심해졌다. 이제는 탈 중앙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계의 큰 현안인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 과잉진료 문제, 의료 유통과정에서의 의료비용의 누수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인공지능에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운영, 빅데이터, 진료활성화위원회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컨소시엄 전반을, 빅데이터위원회는 병원 간 빅데이터 공유와 플랫폼 구축 등을 연구한다. 또 진료활성화연구회는 왓슨을 사용하는 병원별 진료상황, 왓슨이 개선해야 할 점, 수가반영 등을 논의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향후 의료기관과 연구소, 학계, 산업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출범을 함께한 6개 의료기관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를 유도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중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병원들의 왓슨 평가는 후한 편이다. 

길병원 인공지능정밀의료추진단 백정흠 기획실장(대장항문외과)은 "왓슨 도입 이후 암환자 치료에 다학제가 활성화됐다. 왓슨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인간의 단점을 커버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환자와 긴밀한 관계를 이루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길병원 안성민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인천에서 서울로 암환자가 빠져 나갔다.빅5병원에서 길병원으로 암환자 오는 경우는 없었다"며 "그런데 왓슨이 도입된 후 빅5병원에서 암환자가 우리 병원으로 오기 시작했다.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도가 생겼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에서는 왓슨 사용에 대한 수가 적용 문제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왓슨을 사용하는 것이 수가로 인정받으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왓슨이 의료기기인지 아닌자도 명확하지 않고, 의료기기라면 업데이트될 때마다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왓슨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며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가 정답일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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