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이 3대 혁신신약 선전으로 2분기에 별도기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ETC)과 나보타는 물론 R&D 기술수출 등의 가시적 성과까지 이어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4.5%,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50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올렸다.이번 2분기에는 2년 연속 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6개월에 한 번 주사하는 항고혈압제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장기간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한 주인공은 미국 앨나일람 제약사가 개발한 RNA간섭(RNAi) 치료제 질레베시란(ALN-AGT01)이다.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1상 결과, 질레베시란 단회 투여만으로 혈압 감소 효과가 24주 동안 지속됐다.사람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질레베시란 임상1상 결과는 NEJM 7월호에 실렸다(N Engl J Med 2023;389:228~238). 질레베시란 200mg 이상 단회 주사 시 혈압 강하 효과 24주 지속질레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존 전기자극 물리치료와 다른 개념의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치료기가 국내 임상현장에 본격 도입된다.리젠테크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창안하 엘규어리젠요법을 구현하는 의료기기 엘큐어1000은 지난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5월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갔다.현재 국내 의료기관들과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10대 가량 계약이 성사됐다.엘큐어1000은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든 부위에 흘려보내 통증 완화, 혈액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있는 편두통 신약들이 등장했지만, 보험급여권 범위 내에서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한독테바 아조비(프레마네주맙)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항체를 표적하는 약제로, 편두통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두 약제는 급여가 적용돼 성인 만성 편두통 예방 환자에게 동일한 약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부합 조건으로 인해 처방률은 낮은 상황이다.세로토닌(5-HT) 수용체에 작용하는 릴리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투자금 1억 25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21일자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페루 식약처(DIGEMID)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전했다.회사 측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쓰일 예정이다.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루닛은 국립경찰병원과 흉부 X-ray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루닛 인사이트 CXR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폐결절, 폐 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질환을 판독해 의료진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경찰병원은 전국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경찰 가족과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특히,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국립종합병원으로 의료용 최신 장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첨단 진료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향후 1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며 제약업계가 관련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내사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모양새다. 최근 머크는 유럽연합(EU)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허가 신청을 자친 철회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자문위원회가 이 치료제의 정식 허가를 권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린 결정이다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라게브리오의 제네릭을 생산하기 위해 맺은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 올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거점화된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필수의료 공급망 효율화 필요성이 제시됐다.또, 필수분야 지역기반 1차의료 시범사업 활성화 및 2차 의료기관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이 제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특히 의대정원 확대는 필수요건으로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연계되기 위한 종합적 정책패키지 마련 필요성도 제안됐다.보건복지부는 19일 지역완결 필수의료 전달체계 혁신방향을 모색하는 제4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연구위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 중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마이크로바이옴 등에서 다양한 회사가 참전하며 본격 시장 활성화를 예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DC, CGT, 마이크로바이옴은 제약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등 국내 전통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수 바이오 벤처가 도전장을 던졌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연결시켜 약물 체내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독성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깎아 고가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정책은 없다는 보건복지부에 국내 제약업계는 결국 약가 돌려막기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최근 2차 건강보험종합계획 추진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고가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과도한 약가인하는 없다고 피력했다.정 국장은 유형별 수가 차등·지불방식 다변화 등을 언급하며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과 제주한라병원은 업계 처음으로 디지털병리 구독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디지털병리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향후 5년간 제공하는 도입식을 17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진행했다.이번 계약은 한국로슈진단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구독 모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선보인 것으로 제주지역 선도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이 처음 도입한 것이다.제주한라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제주지역 대표 병원이다.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스캐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과 기술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진행 상황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 측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 중인 GI-301의 올해 기술이전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GI-301(유한양행 임상 코드명 YH35324)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일본 제외한 글로벌 판권)한 물질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MAA)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동아에스티, 메이지세이카파마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인타스는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를 통해 지난달 23일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현지 시각 13일 최종 승인됐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전 세계적으로 177억 700만달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에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한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주)휴니버스글로벌은 동강병원과 지난 7일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 적용 계약을 체결했다.동강병원은 현재 569병상을 가동 중에 있으며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3년 연속 A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8회 연속 1등급 등을 받은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휴니버스는 고려대의료원 적용 이후 처음으로 작년 3월 민간병원인 천안충무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신축 중앙감염병병원이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예정이다.국립중앙의료원(NMC)은 7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최종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컨소시엄 업체다.당선된 설계도는 국립중앙병원·중앙감염병병원·중앙외상센터 등 각각의 독립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한 점과, 국가적 위기 시 이를 효율적으로 변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당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이원직)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본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1년간 기존 링커, 페이로드에 대한 새로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 역량을 내재화 해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에 진행 중인 ADC 시설 증설 완료 후에는 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노피, 릴리,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기업은 AI를 도입해 신약 발굴, 임상 시험, 제조에 이르기까지 기계학습(ML)을 적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러 전문가는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에도 AI 적용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자본 규모가 부족한 나라에서 신약 개발을 하기 위해선 시간/비용 단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 개발 전문위원회 한태동 위원장(동아에스티 상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 개발은 제약사의 숙명과도 같다. 다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신약을 허가받기 위한 임상에 수천억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만큼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이룸의 법칙(Eroom’s Law, 신약 개발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반도체 기술이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Moore’s Law[무어의 법칙]을 거꾸로 해 풍자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표현처럼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은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이에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하반기 중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지불제도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또, 고가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접근성을 제고하면서도, 적정한 약가 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윤순 국장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중증질환을 포함한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건강보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