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투석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료계 역시 투석치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높은 사망률로 인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1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년 KSN 국제학회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혈액투석, 복막투석 혹은 신장이식 환자 수는 총 9만 8746명(혈액투석 7만 3059명, 복막투석 6475명, 신장이식 1만 9212명)으로 인구 100만명당 말기신부전 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혈액투석환자들의 혈관 합병증을 빠르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혈액투석 혈관센터’(센터장: 신장내과 김용수 교수)를 오픈했다.말기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일주일에 세 번, 매회 4시간씩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굵은 바늘을 혈관에 삽입해야 하며 혈관을 굵게 만드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부풀어오르는 ‘동정맥루’가 발생하는데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정맥과 동맥 사이에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동정맥인조혈관이식’이 필요하다.우리나라 전체 투석 환자의 약 92%에서 동정맥루와 동정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업무범위 정비 등의 준비 작업을 과정을 거쳐, 2년 뒤인 2020년부터 재정비된 전문간호사 제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리베이트 2차 적발시 급여목록 삭제 대신 최대 40%의 약가인하를 적용하도록 한 국민건강보험법도 의결돼, 6개월 뒤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들을 처리했다.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준비작업 거쳐 2020년 시행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다. 해당 법안은
1차 의료기관의 혈액투석 환자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문적인 영양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팀이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헤스티아’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혈액투석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해 철저한 영양 및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혈액투석 환자들이 주로 다니는 1차, 2차 의료기관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영양사가 없는 곳이 많은 실정이다. 류 교수팀이 개발한 헤스티아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식생활 및 증상을 입력하고, 담당 의료진이 환자의 의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제도를 부활하고, 과징금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의 법 개정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의료인 형사처벌 관련규정을 대폭 손질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도 상임위를 통과, 법제사범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1~22일 법안소위 심사를 거친, 법률 개정안들을 처리했다.■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부활복지위는 이날 리베이트 투아웃제 폐지와 약가인하제도 부활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남인순·최도자 의원 각 대표발의)를 의결했다.현행법은 불법 리베이트 연루시 해당
정신과 상담수가가 '시간 비례 보상'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기존에는 짧은 진료를 반복헀을 때 더 수익이 나는 방식의 수가구조로, 의료기관이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 심층진료를 제공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보건복지부는 3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신치료 수가체계 개편 및 비급여 인지-행동치료 급여화' 방안을 의결했다.■정신과 상담수가 개편=새 수가 구조는 10분 단위-5단계로 장시간 상담치료시 더 많은 수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많게는 현행 심층분석요법(45분
연명의료결정제도가 2월 4일을 기해 전면 시행된다.다만 제도 활성화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의료인 형사처벌 조항은 기존 법률에 따라 살아있는 상태로, 향후 국회 논의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석달간의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내달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연명의료결정제도 2월 4일 전면시행...사전의향서 접수 등 본격화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명시적 의사를 표명한 경우, 의료기
GC녹십자엠에스는 22일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984억원이라고 공시했다.이는 전년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국내 사업 부문 실적 증가에 수출 호조세가 더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수출 부문은 혈당측정기 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또 국내 매출의 경우 혈액투석액 제조 사업 확대에 따라 2016년 수준에서 소폭 상회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지표 개선
연명의료 시범사업 한달 만에 환자 7명에 대해 실제 연명치료 중단·유보조치가 이행됐다. 병원은 환자가 사전에 의사를 표한대로, 환자 임종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착용·항암제 투여·혈액투석 등 '치료효과 없이 임종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치료를 중단 또는 유보했고, 해당 환자 모두 인위적 연명의료가 없는 상태에서 임종을 맞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3일부터 한달 간 연명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전국 10개 시범사업 의료기관에서 총 7건의 실제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이 이행됐다고 밝혔다.사전에 환자가 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평가연구 논문화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평가연구 논문화사업이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기관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임상의학발전에 기여하는 심평원과 의료계의 공동연구 사업이다.심평원이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가 원격분석시스템으로 접속해 제공된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구 기간은 2018년 1월부터 1
소아 투석이 가능한 병원이 드물어 의료 난민이 된 소아 투석 환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수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석 환자의 관리체계 구축 및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한소아신장학회 유기환 이사장(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은 "혈액투석이 가능한 병원이 전국에 몇 곳 되지 않아 소아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대도시로 통원해야 하는 의료 난민이 돼 고통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환자 부모의 간병 부담은 치매 간병에 못지않게 과중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현
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와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올해 3분기 동반 성장했다. 양사는 31일 잠정 집계한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녹십자랩셀은 올해 3분기 1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2015년 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NK세포치료제 임상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지난해에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이 신장내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에자이그룹 EA제약과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 AJT240에 대한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함으로써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것이다. AJT240은 기존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경구 치료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정맥주사 신약이
이대목동병원과 양천구청이 혈액투석 환자의 효율적인 영양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천구 관내 혈액투석실에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의 건강 증진, 합병증 예방 및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대목동병원은 혈액투석 환자 영양 및 식생활 관리 어플리케이션 개발·배포, 어플리케이션 임상 연구 설계 및 유효성 평가, 혈액투석 환자 및 가족 대상 영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양천구청은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 대상 영양관리 프로그램 운영, 유효성 평가를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대표 최성옥)는 최근 2017 BCM(Body Composition Monitoring) expert meeting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체 임피던스 분광기술(BioImpedance Spectroscopy, 이하 BIS)에 기반한 만성 콩팥병의 수준 관리 중요성과 앞으로의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 첫 세션에서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좌경 교수가 BIS에 기반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수분평가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별 연자로 초청된 영국 세인트제임스병원 신장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체내 적절한 수분 비율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혈액투석 후 수분 과잉 상태가 되면, 고혈압, 폐부종, 좌심실비대 및 심부전을 유발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반대로 수분 부족 상태가 되면 저혈압,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이 때문에 혈액투석 후 빠른 시간 내에 상당량의 체내 수분의 제거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지금까지 체내 수분 비율의 적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측정방법이 시도되어져 왔으나, 아직까지 쉽게 적용될 수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와 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양사는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 공시했다. 우선 녹십자엠에스는 올 2분기 2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전반적인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알제리에 공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수출 금액이 반영되기 시작
국내 연구팀이 패혈증 동물에서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공동 제1저자 강동완)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공동 제1저자 소민)의 공동 연구팀이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이용한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치명적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거나 신체의 면역력이
일명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US)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출혈성 대장균 중에서도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인 O157:H7 대장균(Escherichia coli, E. coli)은 오염된 음식이 원인인데, 대표적인 것이 햄버거 패티 재료인 다진 소고기다. 2002년 당시 10대 청소년이 또 다른 장출혈성 대장균인 O8에 의한 출혈성 대장염과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이 합병돼 혈액투석 등의 보전적 치료 후 치유된 사례가 있다. 이 환자 역시 주기적으로 패스트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대표 최성옥)가 신장학에 대한 통합적 학술프로그램 ‘2017 AREP(Advanced Renal Education Progra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AREP 심포지엄은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의 대표적 학술 프로그램으로, 신장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 트렌드와 경험을 교류하고자 계획됐다. 그동안 복막투석(PD)을 주제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전 치료 분야로 확대됐고, 올해부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