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2%↑...녹십자엠에스, 흑자전환

 

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와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올해 3분기 동반 성장했다. 

양사는 31일 잠정 집계한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녹십자랩셀은 올해 3분기 1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2015년 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NK세포치료제 임상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기술 특허와 함께 동결기술도 출원하며 상업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녹십자엠에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7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원,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지난 2월부터 알제리에 공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수출 금액이 지속적으로 반영,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 

국내 매출 역시 보령제약과의 계약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혈액투석 매출이 4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녹십자엠에스의 3분기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600만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당측정기 알제리 수출분이 올해 12월까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혈액백의 국내 판매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