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산의료원이 의료원장 및 병원장 인사를 발표했다.의료원장에는 박성욱 교수, 서울아산병원장에는 박승일 교수, 홍천아산병원에는 남기호 교수를 임명했다.박 신임 아산의료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지원부장과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두루 거치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서울아산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심장내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의 발전에 기여한 협심증 치료의 권위자이다.박승일 신임 서울아산병원장은 병원 운영에 핵심이 되는 진료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 연구팀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약제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해내는 신약 재창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신약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기까지는 평균 10년 이상,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이미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이 관심받고 있다.하지만 신약 재창출은 대개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우연히 약제에 숨겨진 유용한 효과를 발견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보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국내 연구진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의료전문단체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량을 격려하는 '행동상담' 중재법을 권고했다.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24일 개정된 권고안을 의학저널 자마네트워크(JAMA Network)에 발표했다. 2014년 권고안에 이어 올해 개정안은 비의료진을 포함해 보건 전문가가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성인에게 행동상담 중재를 권유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USPSTF에 따르면 행동상담 중재법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에 대한 상담을 결합하는 것이다. 집중적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제32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27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여,72세)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수상자와 동반인 1명만 초청해 진행했다.필리핀 간호대학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여혜화 수녀는 1993년 수녀회에서 최초로 우간다 파견을 자원한 이후 현지 진자지역에 병원의 역할을 하는 성 베네딕도 헬스센터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최근 3D 프린터로 만든 수술 가이드를 적용해 유방암 환자의 종양을 정확하게 절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대신 가능한 암이 있는 부분만 제거해 최대한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보존술이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유방보존술을 더욱 정교하게 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를 직접 개발해 유방암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만든 수술 가이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전 세계가 봉쇄돼 산업 활동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온실기체가 상승되고 있다. 23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 의해 하루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최대 17%까지 줄었다. 또한 매년 전 세계 온실기체 배출량은 약 4~7.5% 정도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소량 이산화탄소 감소는 '이산화탄소 농도(누적 및 현 배출량)'를 줄이지 못한다고 세계기상기구가 경고했다.실제로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량은 매년 변동하는 탄소순환 수준에서 맴돌았으며 작년에 이어 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유럽 제약사들도 각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mRNA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이어 18일 95%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제약사 모더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지난 17일 mRNA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잇따라 아스트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사와 일반 직원이 주도한 원격 디지털 프로그램이 환자의 콜레스테롤 및 혈압 조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압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약 30~50%의 환자는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한다.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디지털 알고리즘과 도구를 사용해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한 두 가지의 원격 프로그램을 만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런 부작용이 약물보다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에 따라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임상결과의 연관성은 이전부터 연구됐으며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로 불린다. 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 즉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약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하지만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는 흔히 근육통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한다. 이전 연구에서도 노시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가슴 전체를 절제한 이후 유방을 이전과 비슷하게 복원하는 '재건술'이 병기가 높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유방암 진단 당시 종양의 크기가 크면 가슴 전체를 절제해야 한다. 이때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방을 이전과 비슷하게 복원하는 재건술을 많이 시행한다.하지만 병기가 높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즉시 재건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 진행성 유방암 환자도 선행항암 치료 후 즉시 유방을 재건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주일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90% 이상의 효능과 94.5% 효능을 보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한 미국 전문가는 앞으로 미국 보건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모티즈법대(Mortiz College of Law) 파트리샤 제트러(Patricia Zettler) 교수는 17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원이 개최한 웨비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DOAC) 리바록사반(자렐토, 바이엘/얀센)이 생체인공판막(bioprosthetic mitral valve)을 이식받은 심방세동·조동 환자에 대안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HCor 연구소 심장병원(Research Institute HCor, Heart Hospital) Otavio Berwanger 국장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리바록사반 제조사 바이엘이 후원한 RIVER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생체인공판막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모더나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인 'mRNA-1273'이 임상 3상 중간분석에서 94.5% 효능(efficacy)을 보였다고 밝혔다.모더나에 따르면 조사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최종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수집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다가오는 몇주에 긴급사용허가(EUA)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모더나는 올해 말까지 mRNA-1273의 약 2천만 접종 도즈를 배송할 예정이며 2021년에 세계적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질환에 스텐트 시술 후 이제항혈소판요법(DAPT: 아스피린 및 P2Y12 수용체 억제제)의 적절한 기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무폴리머(polymer-free) 스텐트 시술 후 심장 사건을 예방하는데 1개월의 짧은 DAPT에 이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치료전략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연구 책임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명기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스텐트 시술 이후 짧은 DAPT 치료가 현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는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초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아(9세, 남)에게 최근 아버지의 조혈모세포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이나 악성림프종 같은 혈액암 환아에게서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재생불량성빈혈처럼 혈액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완치를 위해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심는 치료가 필요하다.서울아산병원 임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 고혈압제, 콜레스테롤제 등 여러 약물을 개별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물을 혼합한 폴리필(polypill)과 아스피린을 같이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TIPS-3(The International Polycap Study) 결과는 13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온라인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발표됐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TIPS-3의 결과는 동시에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보도자료로 밝히자 국내외 전문가들은 결과가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전 세계가 주목했다. 실제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화이자 주가가 중간결과를 발표한 날 15%까지 상승했으며 화이자가 주장하는 90% 이상의 효과가 현실이라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지 약 1년 시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가천대 의대 정재훈 예방의학 조교수(길 인공지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본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업계와 학계에서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여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해 180시간 넘게 200여 건의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IACAPAP 2020 세계 본회 의장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발달정신의학부 부장 겸 선임 컨설턴트로 있는 세이 하우 옹(Say How Ong) 겸임 조교수는 "이번 본회의 주제는 일생의 정신건강을 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이 자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보도자료로 밝히자 국내외 전문가들은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화이자 주가가 중간결과를 발표한 날 15%까지 상승했으며 화이자가 주장하는 90% 이상의 효과가 현실이라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지 약 1년 시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길 인공지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혈전제 전략을 사용 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보다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지했다.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하고 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순환기내과)와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주도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개정된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발표했다.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항혈전제 사용 시 허혈 사건 감소는 적고, 출혈 사건의 발생 위험은 높다"며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