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뇌전증 환자가 대마성분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문이 12일 열리면서 의료 현장은 당분간 혼돈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대마성분 의약품 치료가 처음 시작되지만, 신청 가능 수량, 난치성에 대한 기준 등을 제시한 처방 가이드라인이 없어 의사 개개인의 판단 하에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은 12일부터 대마성분 의약품 수입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환자가 아닌 '
최근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된 항혈전제 Sulodexide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충남의대 이강욱 교수가 맡았으며, 건양의대 황원민 교수, 을지의대 김경민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Sulodexide의 기본 이해와 적용 국내 당뇨병 조사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반 질환자가 140만명 정도로 많다. 이런 환자들은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이 높은데, 이는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서로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염증과 내피세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공공기관의 반부패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년 보다 한계단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 및 지원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 제고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2년 연속 2등급을 받으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체계적인 평가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충남의대 손민균 교수(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우리나라는 뇌졸중 환자가 운전하는 것(이하 운전 복귀)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이 없다"며 "뇌졸중 환자의 운전 복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9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열린 '뇌졸중 재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에서 강조했다.손 교수가 이 같이 주장한 까닭은 뇌졸중 환자의 사회 복귀에 운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김학균 책임연구원(위암센터 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위암에 빈발하는 융합유전자들을 찾아낸 가운데 면역항암 표적치료 바이오마커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기관 대규모 협력연구를 통해 밝혀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IF 12.3)에 10월 25일자로 발표됐다. 융합유전자는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체 이상 중 하나이다. 폐암 등 일부 암에서는 표적치료제의 표적으로 융합유전자가 몇몇 알려져 있었으나, 위암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새로운 융합유전자
삼천당제약이 다포가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간의 비교임상을 실시하는 등 SGLT-2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염변경 제네릭 개발 진행이 한창이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포가10mg과 포시가 10mg 투여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다.포시가는 SGLT-2 억제제 계열 리딩품목으로 지난 8월까지 17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또한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포시가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가장 많은 특허심판청구(97건)
첫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충남권에 생긴다.대전시가 병원을 건립하고, 충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문을 열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대전광역시가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대선시는 서구 관저동에 약 6224m²의 부지를 마련해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6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운영은 충남대학교 병원에 위탁할 계획이다.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
의료기관 폭력 처벌 강화를 요구해 온 의료계에 국회가 응답했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응급실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진료를 방해하거나 폭행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및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의료인이나 응급의료 종사자를 폭행하는 등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손상, 점거한 사람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응급실 등에서 근무 중이던 의사가 환자에게 연이어 폭행당해 상해를 입는 사건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의 부친이 별세했다. ▲빈소 :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발인 : 2018년 6월 16일(토)
이차성 골다공증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IOP)에 적절한 치료제는 무엇일까?GIOP는 조기 치료로 예방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5%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등 일반 골다공증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는 GIOP 치료 지침에서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BP), 부갑상선호르몬(PTH) 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TPD)
기대수명이 늘면서 증가하는 노인 신경질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경과 전공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정진상)는 4일 학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학회는 △교육학술총괄위원회 △보험총괄위원회 △정책기획총괄위원회 △회원권익증진위원회 △진료질증진위원회 △JCN간행위원회 △출판정보위원회 △연구진흥위원회 △특별위원회의 구성원과 각 위원회가 달성해갈 목표를 천명했다.그 중 교육학술총괄위원회의 올해 목표이자 정진상 이사장의 취임기간 동안 풀어야 할 가장 우선순위의 문제로 '전공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태로 전공의와 간호사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당직 근무 시 1인당 담당 환자 수가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65개 수련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국 수련병원 수련환경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41.8명’ 전공의 1인당 담당 환자 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치의 전공의가 당직근무 시 담당하는 환자 수는 1인당 평균 41.8명으로 조사됐다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 리노페드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리노페드 출시에 따라 기존에 시판 중인 간경화 환자의 간성뇌증 치료제 리박트과립, 만성B형간염 치료제 엔페드정, 간장용제 리비디 등 간질환 치료제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리노페드는 오리지널 비리어드의 염 특허를 회피, 무염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리어드에 비해 크기를 72% 수준으로 소형화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비리어드 대비 50%의 약가로 환자들에게 경제적 이익도 제공한다. 리노페드는 출시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충
병·의원 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정보와 약물·투약·검사기록 등을 전자적으로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병원간 이전 진료기록 조회를 가능케하는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과, 국민들이 진료정보교류 의료기관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료정보교류포털을 구축,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은 환자 방문 시 교류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병·의원, 병·의원↔병·의원 간 이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
23일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마치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의 성토회장 같았다. 각 당의 의원들은 고 백남기 농민 사건, 박근혜 정부 의료 게이트 등에 대해 질타하며 서 원장에게 책임과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바뀌었고, 의무기록을 무단열람한 사실도 드러나 형사고발까지 당했다"며 "서 원장이 책임을 져야 하고,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사회를 소집헤 징계관련 절차를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 시행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오늘(10월 23일)부터 3개월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앞서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고, 의료현장의 이해와 수용성을 높여 본 사업의 원활한 정착을 준비한다는 취지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으로부터 임종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인공호흡기 착용의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수부 재활로봇의 임상적용’에 대한 연구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좌장은 조강희 교수(충남의대)가 맡았고, Benjamin Spiegelberg (Tyromotion), 배하석(이화의대), 이시욱 교수(서울의대), 전민호 교수(울산의대)의 강연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본지에서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대형병원 심층진료, 이른바 15분 진료 시범사업의 윤곽이 그려졌다.오는 9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3~4곳의 병원에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심층진료를 실시하면, 기존보다 4.2배가량 많은 9~10만원 수준의 진찰료(수가)가 지급된다.3분 진료로 대변되던 박리다매식 진료를 벗어나, 대형병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형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체계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 질 제고와 더불어 의원은 외래, 대형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최윤선, 회장 이창걸)가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7월 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연명의료결정법과 비암성 완화의료를 주제로 ▲연명의료법 시행에 따른 말기돌봄 환경의 변화(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장윤정 과장) ▲자문형 완화의료팀의 도입(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 ▲말기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관리의 특징(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박소영 교수)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말기의 판정과 자문형 완화의료팀과의 협업(가톨릭
정부가 병원간 진료정보교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4일 분당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연세대의료원·전남대병원·충남대병원 등 6개 거점의료기관 및 사업 위탁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기록을 병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 시스템을 통해 진료기록 교류가 이뤄지므로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일일이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재검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실제 2009년부터 인근 병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