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SGLT-2 억제제 중 두 번째 성과다.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에서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엠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EMPEROR-Reduced 결과가 29일에 발표됐다. 발표와 동시에 NEJM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연구 결과가 실렸다.결과에 따르면, 엠파글리플로진은 HFrEF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DAPA-CKD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기능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은 지난해 DAPA-HF 결과를 근거로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도약한 데 이어, 만성 콩팥병까지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DAPA-CKD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이 일찍 확인되면서 지난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 기재방식 변경에 따른 SGLT2 억제제와 DPP4 및 TZD 계열간 병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SGLT2 억제제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원외처방 격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임상 3상인 DAPA-CKD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28일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worsening renal function)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즉 포시가는 DAPA-CKD에서 악화되는 신장 기능 또는 사망 위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1차 목표점'에 도달했다.1차 목표점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으로 지속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월 말 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시가는 기존 당뇨병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뇨병이 없는 일반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이 없었다.하지만,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포시가를 좌심실 박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계 혜택이 크다는 사실이 리얼월드를 통해 입증됐다. 다국가 코호트 연구인 CVD-REAL 2 결과,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DPP-4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도 SGLT-2 억제제 복용군에서 의미 있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의 13개국 진료 현장에서 수집된 의료기록을 분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SD의 SGLT-2 억제제 '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심혈관계 혜택이 아닌 안전성만 입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80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에서는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VERTIS-CV 연구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기왕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에르투글리플로진을 복용해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지 않았다.앞서 다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제2형 당뇨병 '예방약'으로 떠올랐다.DAPA-HF 연구에서 등록 당시 제2형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들을 하위분석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군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이는 DAPA-HF 연구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분석(prespecified exploratory analysis)으로 진행한 연구로, SGLT-2 억제제가 잠재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입증해 계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의 도마 위에 오른다. SGLT-2 억제제인 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은 다른 SGLT-2 억제제와 달리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결과에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VERTIS-CV 연구의 탑라인 결과가 공개됐으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12~16일 열리는 제80회 AD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라는 데 국내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신장학회가 공동으로 장기간 SGLT-2 억제제 치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장기간 복용 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아시아인 위주 연구가 적어 추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회는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파글리플로진을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5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HFr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뉴욕심장학회(NYHA) II-IV 기능등급인 HFrEF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약할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은 다파글리플로진의 무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치료 혜택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분석됐다.두 치료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와 메타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두 치료제 모두 신장기능을 비슷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 단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SGLT-2 억제제만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DAPA-CKD 임상3상이 조기 종료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DAPA-CKD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이 확인돼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연구 조기 종료를 권고받았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DAPA-CKD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2~4기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자 진행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다. 총 4245명의 환자가 연구에 모집돼 다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수술 전 SGLT-2 억제제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모든 SGLT-2 억제제 제품 라벨에 포함하도록 권고했다.FDA는 수술 전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복용 중단에 대한 제품 안전성 라벨 정보 변경을 17일(현지시각) 승인했다. 라벨 변경이 적용되는 약물은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 엠파글리플로진(자디앙), 에르투글리플로진(스테글라트로)이다.이번 결정은 SGLT-2 억제제를 복용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복부비만인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관리에 유용하다는 데 아시아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SGLT-2 억제제는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지방축적을 줄이며 심혈관 예후도 개선할 수 있어, 복부비만인 아시아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명확히 정리한 것이다.한국,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 전문가들은 복부비만인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치료를 권하는 전문가 권고안을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Diab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허가사항이 2월 11일부터 변경돼 치료 혜택이 더욱 넓게 적용된다.변경된 허가상항의 주요 내용은 ▲효능∙효과에 심혈관계 기왕력과 상관없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피오글리타존 병용 적응증 추가 ▲75세 이상 환자에서 치료 개시 비권장 문구 삭제 등 세 가지이다. 이 중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업데이트는 대규모 3상 임상인 DECLARE 연구를 근거로 한다. DECLARE 연구는 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DECLARE-TIMI 58 연구에서 동반질환, 과거력 등과 관계없이 다파글리플로진 치료 시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심방세동/심방조동)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 덕분이다.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혜택에 대한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번 결과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이 다양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심방조동을 막는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