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흉강경 부정맥 수술 이후 좌심방 섬유화가 심할수록, 또 좌심방 배출 속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박성지·김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정동섭 교수(심장외과) 연구팀은 최근 부정맥 환자에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심장초음파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심혈관 학술지와 일본심장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방세동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을 받은 128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심장초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교착성 심낭염에서 심낭제거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전 심장CT검사에서 석회화 수치(Calcium Score)가 ‘낮은 환자’가 높은 환자보다 수술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장성아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심장외과 정동섭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성균관의대에 재학 중인 이영현 학생)이 심장CT를 이용해 보다 정밀하게 칼슘의 분포와 정도를 구별했을 때, 석회화 수치가 ‘낮은 환자’가 오히려 수술 후 증상 개선이 늦고, 재입원 빈도 역시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교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불의의 사고 유명을 달리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故 주석중 교수에 대한 사회적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故 주석중 교수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많은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살린 고인은 정작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을 전했다.故 주석중 교수는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다.1998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근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4월 1일 교수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규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장 최문석 ▲내시경실장 이광혁 ▲호흡기내과장 엄상원 ▲신장내과장 이정은 ▲감염내과장 강철인 ▲대장항문외과장 조용범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성기익 ▲심장외과장 양지혁 ▲신경외과장 김종수 ▲산부인과장 오수영 ▲비뇨의학과장 서성일 ▲소아청소년과장 허준 ▲신경과장 김경문 ▲정신건강의학과장 정유숙 ▲피부과장 이종희 ▲가정의학과장 신동욱 ▲건강의학본부 영상의학팀장 김하나 ▲건강의학본부 건강의학팀장 정지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월 28일 10주년을 맞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국내에처 처음으로 중환자의학과를 개설한 후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10년 동안 운영 결과가 자신감의 근거인 듯했다. 22일 기자들과 만난 박치민 교수(중환자의학과, 중증치료센터장)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가 국내 중환자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박치민 교수는 "우리 병원 중환자의학과가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도입하면서 국내 중환자 치료 패러다임을 전화을 주도했다"며 "다학제 진료팀의 시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외상이나 소아심장 등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지원' 사업의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초기 평가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 사업은 정부가 초기 인력 양성이 어려운 특수 분야에 의대생들이 실습을 경험하고 이것이 실제 진료과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그런데 초기 외상과 소아심장에서 감염을 추가했고 내년에는 공공의료와 일차의료까지 확대하면서 정부가 초기 목적을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의대생 실습 프로그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최근 ‘에크모(ECMO)’ 치료 2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에크모는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를 말한다.환자가 정상 심폐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몸 밖에서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보면 된다.지난 2003년 이영탁 전(前)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現 인천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장)가 국내 최초로 이동형 에크모를 이용해 심폐부전 및 심정지 환자 치료에 사용한 뒤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및 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 기관을 다음달 6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대상은 △외상학 수련 지정병원 △권역외상센터 △상급종합 이상 외상팀 운영기관 △소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감염관리 운영기관이다.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 대상은 전국 의과대학 및 이공계 대학,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건보공단은 "특수 전문분야 및 의과학 연구에 관심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환자의 비후성심근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욱성 교수팀(심장외과)이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또는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수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 수술의 40% 이상을 맡아 온 셈이다. 수술 성공률은 99%에 달한다.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심장은 좌심실 보조장치(LVAD)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 공급하는 기계 장치를 말한다.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팀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연속류형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에 성공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심장병인 비후성심근증은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후성심근증은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지나치게 두꺼워진 근육으로 막혀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돌연사와 심부전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국내 일부 병원에서도 비후성심근증 수술인 심근절제술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나, 복잡한 해부학적 형태를 가진 환자들은 심근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생에게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에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실습기관이 참여한다.각 실습기관은 술기교육과 치료 전과정 참관 등 구체적인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정부는 의대생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5일까지 의과대학 예과 1~2학년 및 본과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다만 기관에 따라 신청 가능한 학년은 상이하며, 1회당 학생 2명 또는 4명을 담당한다.정부는 "대학 실습·인턴과정 중 접하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대생에게 외상, 소아심장 분야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다.의료계에서는 사업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인력을 양성하려면 정책적 뒷받침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정부는 최근 공고를 내고 '의대생 대상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을 위한 수행기관을 모집했다.이 사업은 외상와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대생에게 실습을 지원해 임상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로 진로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접근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생에게 외상외과, 소아심장 분야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해당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관련 진로 탐색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비인기 진료과목의 개선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대생 대상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나섰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며, 사업 운영을 위한 보조사업자로 지정된 건보공단은 실습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학생을 선발한다.외상과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의과대학 학생에게 실습을 지원해 임상경험 기회를 제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료 중심의 미래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서울병원은 4월 1일자로 의료부문 조직 개편 및 보직 교수 인사를 발령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뒤, 미래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한 조직 신설이 특징이다.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 연구 강화를 위해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이 신설됐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종운 박사가 3월 27일에 열린 대한소아심장학회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내년 3월까지 1년이다.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소아청소년 심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소아청소년과 및 흉부외과 선생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적은 힘이나마 보태서 대한소아심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서울의대에서 의학사 및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대한가와사끼병학회 회장을 역임했다.대한소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국내외 의료인 술기 및 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를 학회의 의료인 수련교육센터로 지정했다. 흉부외과 관련 의료인의 의료 수준을 향상하는 목적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를 흉부외과 전공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시설로 운영하며 ▲흉부외과 수술 술기의 실습 ▲관련 의료기술 경험을 통한 치료법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학회는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말기 심부전 환자에 심장이식이 가능하지 않으면 심실보조장치(ventricular assist device, VAD)를 삽입한다. VAD가 2년 전 국내에 도입된 이후 국내 의료진은 미국 등 해외와 유사한 생존율 성적을 끌어냈으며 신규 장치인 '하트메이트3'이 허가되면서 한 심장외과 전문가는 우리나라 LVAD 시장의 변화를 전망했다. 중증 또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는 심장이식이 최적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현재 말기 심부전 환자의 절반만 기증된 심장을 이식받고 대부분은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한다. 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3세대 인공심장 우수센터로 지정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12일 최근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인 메드트로닉사로부터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HVAD)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인공심장의 선진국들에서도 없었던 일로 삼성서울병원 인공심장팀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장(HVAD)은 현존하는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최근 15년 동안 선천성 심장병(CHD)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예후가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신홍주(흉부외과),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영환(흉부외과) 교수와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 연구팀이 한국심장재단(KHF)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1984~1999년)와 최근(2000~2014년) CHD 수술 예후를 비교한 결과, CHD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의 조기 사망률이 3.8%로, 과거 8.6%보다 감소했다.특히 CHD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과거 74명에서 최근 491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