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실습비 지원 분야에 감염관리 새롭게 추가
외상 800만원, 소아·감염 500만원...동계방학까지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및 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 기관을 다음달 6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 대상은 △외상학 수련 지정병원 △권역외상센터 △상급종합 이상 외상팀 운영기관 △소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감염관리 운영기관이다.

의과학분야 연구비 지원 사업 대상은 전국 의과대학 및 이공계 대학,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건보공단은 "특수 전문분야 및 의과학 연구에 관심 있는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경험 기회를 제공해 향후 관련분야 의료인력 양성 등 진로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은 2주 기준 학생 1인당 800만원(외상), 500만원 이내(소아, 감염)에서 조정한다.

연구비 지원 분야는 1일 4시간 기준 학생 10만원, 기관 30만원을 지원한다.

건보공단 채복순 의료인력자원부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실습비 지원 대상을 감염분야까지 확대했다. 코로나19(COVID-19)를 겪다보니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했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보공단이 이 사업을 시행한 결과 실습비 지원에는 10개 대학의 120여명이 참여했으며, 의과학분야는 17개 대학의 78명이 참여했다.

올해 선발하는 학생 규모는 특수·전문분야 실습비 지원에서 10개 기관, 150명 내외이며 의과학분야는 35개 기관,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채 부장은 "올해 예산은 24억원으로 더 늘어났다. 사업에 참여했던 학생, 교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지난해에는 사업이 늦게 시작해서 하계방학밖에 이용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동계방학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