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강력한 지질치료 전략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으로 스타틴에 비스타틴계 에제티미브를 더하는 병용·복합제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에 동반돼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는 위험인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도 종합형 또는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상황에서, 맞춤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으로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돋보기 안경이 아닌 안약 한 방울로 개선할 수 있는 시대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점안제 형태의 노안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속속 이뤄지는 중이다.미국 렌츠 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 자사의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LNZ100(아세클리딘 1.75%)이 임상3상에서 1차 및 주요 2차 목표점을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LNZ100은 아세클리딘 성분의 무방부제 점안액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제품이다. 아세클리딘이 동공 수축을 유발해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는 것과 같은 '핀홀 효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으나 공급 중단된 사노피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릭시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인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LIXIPARK 임상2상 결과, 릭시세나타이드 투약 시 위약보다 12개월째 운동장애 진행이 더 적었다. 다만,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는 GLP-1 제제 특징상 연구마다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진행된 LIXIPARK 임상2상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대학교병원 이봉은 교수(소화기내과)는 최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4)에서 제일학술상을 수상했다.제일학술상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연구 발전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제일약품이 후원하고 있다.이 상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상부위장관 질환 및 헬리코박터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소화기학 발전 및 지평 확대를 목적으로 학술적 공로가 인정될 연구 업적이 있는 학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봉은 교수는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점막하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스타틴을 권고했다.지난해 발표된 REPRIEVE 임상3상에서 피타바스타틴이 HIV 감염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 것이다. HIV 감염자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권고안을 담은 'HIV 성인 및 소아청소년 감염자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사용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 분석 연구가 발표됐다.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기에 위암을 진단받는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위암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75세 이상이다.그러나 고령에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으면 치료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나 수술 후 합병증 걱정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공충식·고창석 교수,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팀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모친 별세(향년 75세).△빈소: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 102호.△발인: 1월 13일.△연락처: 031-500-1114(장례식장).
Real-World Practice for Selecting Rapid Progressors and Treatment with Tolvaptan연자 박혜인 교수 한림의대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2023년 Kidney Int Rep에 발표된 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개국(한국, 호주, 중국, 대만, 튀르키예)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고혈압·당뇨 등을 동반한 고위험군에서도 스텐트 삽입 시술 후 관상동맥질환 재발 방지와 출혈 부작용 감소에 ‘클로피도그렐 단일 항혈소판제 요법’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강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양석훈 임상강사) 연구팀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로서 약물용출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허혈·출혈 위험에 따라 2가지 단일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 및 아스피린) 요법의 임상 사건 발생빈도를 비교한 연구를 12일 발표했다.HOST-EXAM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와 의협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사고 법적 부담완화를 위해 신속한 입법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0차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는 의협이 필수의료 분야 의사인력 유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목한 의료사고 법적 부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또,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생각하는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해 상반기 10종 이상의 다제약물을 두 달 이상 복용 중인 환자가 117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다제약물 관리사업 현황과 국외 다제약물관리사업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공단이 2018년부터 6년째 시범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복용중인 약물을 평가 및 상담하고 필요시 처방을 조정해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줄이는 등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해 건강 수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공단은 '병원모형'과 '지역사회모형'으로 구분해 다제약물 복용자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콘은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인공수정체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백내장 노안 교정용 연속초점렌즈인 아크리소프 비비티(AcrySof IQ Vivity) 관련 최신 글로벌 연구결과 및 다양한 임상 사례들이 공유됐다.특히 전 세계 8개국 41개 의료 기관에서 연속초점렌즈인 아크리소프 비비티(AcrySof IQ Vivity) 또는 아크리소프 비비티 난시용(AcrySof IQ Vivity Toric) 인공수정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릴리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타트루타이드가 비만 환자의 지방간 치료에도 두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 연방보건소 Arun J. Sanyal 박사는 지난 10~14일 개최된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3)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다. 배고픔을 조절하고 포만감을 느끼는데 관여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에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GIP를 더했다. 지난 6월 NEJM에 발표된 레타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이 2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TAVR 시술)에 성공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재혁·천대영·이진화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고윤석 교수는 4년 전부터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아온 75세 여성 심모 씨에게 TAVR 시술을 시행했다. 심 씨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숨이 차고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최재혁 교수팀은 허벅지 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한 뒤 카테터를 이용해 고장난 판막을 조직판막으로 교체했고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인 졸레드론산보다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골절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력이 없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 대상의 미국 후향적 분석 결과, 프롤리아를 투약한 군은 졸레드론산으로 치료받은 군보다 5년째 고관절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발표된 연구에서는 프롤리아가 졸레드론산보다 주요 골격 부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TCA)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Look AHEAD-C 임상연구를 토대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신경병증과 관계없이 TCA 복용 시 첫 골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만으로 TCA가 직접적 골절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지만,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도 젊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등 지질저하제로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코호트 연구 결과, 지질저하제 치료를 시작한 70세 이상 고령과 70세 미만 젊은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강하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비슷했다.이는 지질저하제 치료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고령이라도 약화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 심부전 환자도 젊은 환자와 동일하게 네 가지 심부전 치료제를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GDMT)를 받아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약제별로 주의할 점이 있을지라도 고령 심부전 환자는 젊은 환자와 마찬가지로 GDMT를 받았을 때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되기 때문이다.고령 심부전 환자는 노쇠한 경우가 많아 진료현장에서는 GDMT 적용에 허들이 있다. 그럼에도 환자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GDMT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민규 교수(심장내과)는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낮춰도 뇌에 안전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현재까지 쌓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스타틴, PCSK9 억제제 등 지질저하치료를 통한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조절 전략이 인지기능장애 또는 뇌졸중 등 위험을 낮춘다고 정리했다.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는 인지기능장애 또는 치매 발생과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데다 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다만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가 장기적으로 뇌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 등 비타민K 길항제(VKA)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VKA로 치료받는 노쇠한 고령 심방세동 환자는 NOAC으로 변경하면 오히려 출혈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혈전색전증 위험 감소 측면에서도 더 좋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 공개됐고 Circulation에 동시에 실렸다. 노쇠·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