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의정 갈등 속에서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는 중환자의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학회는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빠른 사태 수습과 장기적인 해결책 도모를 요구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44회 정기학술대회(KSCCM ACCC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회 임원들은 최근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대학병원들의 휴진 예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환자실은 그 특성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22일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제7차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윤을식 회장(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수협 주요 이사진과 연자 및 전국 수련병원장, 교육수련실부장, 수련 행정 전문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 수련 환경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선진국의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련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공의 수련평가 및 정책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전공의 수련 정상화 및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원 제출을 결의한 가운데,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교육 현장에 혼란이 초래됐다며 우려를 드러냈다.또 이런 방식으로 밖에 의사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KAMC는 19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국 소속 40개 의대 및 의전원장 성명서를 발표했다.KAMC 신찬수 이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2000명 확대로 인해 의대생들이 휴학원 제출 등을 결의하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박기형 교수(신경과)가 최근 열린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다.지난 2017년 창립된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 및 인지저하에 대한 예방 및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위한 전문 학술 단체이다. 학회에는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 및 관련 분야 기초 연구자 등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비약물 치료는 인지훈련, 인지자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교수는 제3대 대한수면호흡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수면호흡학회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및 각종 교육 진행과 함께, 회원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조직됐으며 해당 분야 학술모임과 의료 정책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수면무호흡 및 비과 관련 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 중인 이승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응급의학전문의들이 이송거절 금지법은 응급환자 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사법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급의료체계는 이미 붕괴됐으며, 응급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법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모든 책임을 의료진에게 떠넘겨 무책임해"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가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아닌 응급의료의 모든 책임을 의료진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의료진을 더 옥죄고 처벌해 응급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지난 9일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션과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노인신경의학회 권도영 기획이사는 미션과 비전 제작 배경에 대해 "신경과와 노인을 다루는 학회들은 많지만, 2045년 초고령 사회인 대한민국 노년층의 전반적인 의료와 정책까지 다룰 수 있는 중심이 없다"며 "노인신경의학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학회 만의 미션과 비전을 정식으로 기획하고 제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학회의 미션과 비전 수립은 석승한 회장의 제안을 시작으로, 기획 위원회가 결성돼 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암센터 박현진 센터장(소아청소년과)이 최근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 센터장의 회장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년이다.소아뇌종양학회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등 소아 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로, 소아청소년 뇌종양 치료법 개발, 진단·치료·추적의 표준화된 지침 개발, 기초 및 생존자 연구 등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박 센터장은 소아뇌종양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술이사, 연구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까?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오류동 더세인트요양병원을 방문해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를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고 밝혔다. 이 대표 “가족 중에 간병 수요가 생기면 온 가족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고,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이 되는 것 같다”면서 “특히 간병 파산, 간병 살인까지 발생할 정도로 가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간병을 제도권에 편입하면 국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김완섭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이번 학회는 14일 ICC제주에서 열렸다.한국엑소좀학회는 2009년 6월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and Exosomes)관련 학회로 세계 최초로 창립된 이래, 정기 학술 총회를 통해 국내외 엑소좀(세포밖소포체) 분야의 학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김완섭 차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재활학회가 중환자의 퇴원 이후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학회가 개발한 ICU 다이어리 앱 '중환자실알리미'는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중환자실 환경에서 벗어나 중환자실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양방향 소통을 통해 중환자의 신체적·인지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퇴원 이후에도 온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학회 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이 환자중심의 의료생태계 조성과 의료 혁신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한국로슈진단은 8일, 9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 앞서 한국로슈진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슈진단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로슈진단의 RED 심포지엄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심포지엄이다.RDD 심포지엄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운영하면서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피하주사(SC) 제형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확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회사 측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SC 제제 허가를 획득할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주사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켐비는 지난 7월 FDA 허가를 획득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IV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가 2주에 한번 병원을 방문해 투여받아야 한다. 레켐비SC, 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부인과 분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분만 관련 총진료비를 최소 일본 수준인 600만원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려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이 아닌 수가 정상화 및 선의의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1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재유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간담회에서는 산과 필수의료 붕괴 이유와 대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련병원 70% 이상은 소청과 진료를 축소했으며, 최소인원으로 최소한의 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련병원 중 30%는 소청과 전공의가 없어 내년이 소청과 생존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일 그랜드 워크힐 서울에서 제73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추계학술대회에 맞춰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학회 차원에서 지난 8월 진행한 수련병원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25년부터 150명 전공의가 전국 소아환자 봐야할 판학회 김지홍 이사장(소아청소년의학과, 세브란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국립응급의료원으로 격상해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독립시켜야 한다는 대한응급의학회의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NMC 주영수 원장이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NM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복지위 신동근 위원장은 최근 문제로 대두되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언급하며 “응급의학회에서는 중앙응급의료센터를 NMC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굳이 센터를 NMC 산하에 둘 필요가 있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의료 현장은 응급진료 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 면책과 응급의료 실무적인 컨트롤타워인 응급의료관리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현숙 의원 요청으로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최현숙 의원은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보상 강화, 보안인력 기준 확대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최 의원은 응급실 보안 문제와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중점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또 다른 치료제 '도나네맙'도 가능성을 확인했다.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및 기능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타우(tau) 단백질 수준에 따라 치료제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밝혀내 치매 치료제 연구에 또 다른 시사점을 줬다.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도나네맙의 임상3상 TRAILBLAZER-ALZ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치매의 근본 원인을 억제하는 신약 '레켐비'가 미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하면서 치매 치료 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레켐비의 효능과 부작용, 약가 등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허가가 중요한 과학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치매를 만성질환과 같이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 첫걸음이라고 평가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일(현지시각)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정식 승인했다. 지난 1월 가속 승인 후 6개월만이다.레켐비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항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이진철 기획이사가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진철 이사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필요물품과 의료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실천해 사회저출산 및 인구 구조 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번 표창은 이진철 이사의 기여가 사회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이진철 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열심히 의료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새기고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