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최고 수율의 도파민 세포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팀의 박상현 박사, 박찬욱 대학원생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조명수 연구소장, 엄장현 수석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 김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수율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 생산법을 개발하고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셀(Cell)에서 발행하는 줄기세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그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고찬영 강사와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소아의 사회적 기능 중 하나인 ‘공동주의(Joint attention)’ 행동의 객관적 평가·측정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37)에 게재됐다. 자폐스펙트럼장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최근 뇌신경질환 분야 권위자인 김영수 교수(신경외과)를 초빙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외상 혹은 수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와 동반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약물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난치성 통증 치료에서 독보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경파괴술인 척수후각소작술과 비침습적 치료인 척수자극술, 척수강내약물주입술 등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외에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뇌·척추의 전이암, 뇌종양, 동정맥혈관기형을 치료하고, 뇌전증 환자의 수술부위를 찾는 3차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엔티파마와 특화된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개발과 판매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제약사의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양사는 특허물질 FM04(피부 보호 및 재생 포뮬라)를 활용한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과 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척추전문병원인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최근 뇌신경센터를 개설하고, 신경과 전문의 구경모 원장을 영입했다.이로써 윌스기념병원은 뇌질환 특화진료에 나서게됐다. 뇌신경센터에서는 두통, 어지럼증, 말초신경질환,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등 다양한 뇌신경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특히 말초신경이나 신경 주변 및 근육의 이상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근전도검사를 바탕으로 척추·관절센터와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0일 밝혔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노영 교수(신경과)가 신경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회사 휴런과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 영상(양전자단층촬영,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세계 최초로 타우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를 상용화한 사례이다.타우 단백질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함께 노인성 치매의 가장 주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물질이다.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70대 이상의 고령 인구의 일부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상관없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장기화로 개최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이 지난 18일 4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KIMES 2020이 취소된지 2년 만이다. 공백 딛고 복귀한 KIMESKIMES 2021은 오는 21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4만㎡ 규모로 진행된다.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사실상 전체 시설을 활용하는 셈이다.올해 KIMES 2021은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일부 완공된 신관을 오픈하면서 미래의학의 메카로서의 실루엣을 벗었다.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신관 신축공사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일부 구간 완공에 따라 부분 오픈해 환자들에게 외래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관은 기공 당시, 첨단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융복합 연구의 테스트 베드로서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라는 가칭으로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안암병원은 신관 일부 완공 및 진료 개시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관계사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뉴랄리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의 임상 2상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LY01의 임상 2상은 미국과 캐나다 내 60개 이상 임상시험 기관에서 약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및 연구진이 소속된 뉴랄리, 세랄리, 프리전시 몰레큘라 등을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및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NLY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GLP-1R) 작용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병에 이어 'H5N1'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2일 South China Morning Post(SCMP)에 따르면 조류독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는 조류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고 발표했으며, 지역 인근에 있는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지는 조류독감의 정의, 치사율, 증상·치료법을 정리했다. 조류독감이란?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9일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제2회 뇌신경계질환-다학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대 구로병원 신경외과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완치가 어려운 뇌신경질환에 대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뇌신경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임상 경험 공유,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미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총 3세션으로 구성돼 ▲Glioma(신경교종)Ⅰ&Ⅱ ▲Skull Base Brain Tumor(두개저 종양)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코파마와 상표권 분쟁을 벌여 온 대웅바이오(대표 양병국)가 승소했다. 대웅바이오는 글리아타민 상표권 등록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승소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대법원은 글리아타민 상표권 등록 무효 소송에 관한 상고심에서 "원심은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 두 상표가 유사하다고 판단했는데, 원심 판단은 상표의 유사 판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소송은 두 상표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글리아(GLIA)가 독자적 식별력을
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센터장 권택현)가 19일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해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을 이용해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 기형을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수술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한 번으로 치료가 끝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마취, 출혈, 감염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수술 고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대마가 마약과 치료제의 경계선에 섰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5일 대마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처음으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FDA는 에피디올렉스를 희귀 뇌전증 일종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또는 드라베 증후군(Dravet syndrome)을 앓고 있는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승인으로 인해 항경련제 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아 다른 대안이 없었던 희귀 뇌전증 환자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와 뇌신경계중환자부는 ‘2018 목표체온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ant, TTM)’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저체온 치료라 불리는 목표체온유지치료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정기간 동안 낮춤으로써 한 번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과 재관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기 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다. 최근에는 외상성 뇌질환,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 아니라 패혈증, 심장마비 등에 대
"고난도 중증 환자에게 맞춤형 최적 진료를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을 실현하고, 의학 연구를 통한 의료 산업화 및 선순환 투자구조를 구현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대의료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김효명)이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고대의료원은 26일 고대의대 잔디광장에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갖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국내 최초로 정밀의료를 구현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의료서비스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이대목동병원이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에 나섰다. 이대목동병원은 20일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뇌신경질환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환자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치매 특화 플랫폼 구축 ▲경도인지장애 오프라인 프로그램 및 컨텐츠의 온라인화 등을 통해 치매 특화 로봇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해 온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
국토교통부가 한방물리요법 진료수가 산정 기준 마련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지적했다. 지난 8월 31일 국토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해보험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 한방물리요법 진료수가를 산정하는 기준을 규정하고 9월 11일부터 적용키로 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국토부의 한방 물리요법 분류에 따르면 의과 물리치료 항목인 초음파, 경피적 전기자극치료, 간섭파, 견인치료 등을 그대로 열거하고 있다. 특
신경외과와 신경과 중증환자를 따로 관리하는 '통합신경계중환자실' 운영이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한문구, 방재승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팀이 중증신경계질환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환자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통합신경계중환자실의 운영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와 척수에 발생하는 신경계질환은 질병이 발생하는 부위의 특성 상 중증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중증신경계질환 환자들은 오랜 시간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매우 높다.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