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뇌심부자극술 전용 로봇 개발 및 국내 최다 난치성 통증 수술 시행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영수 신경외과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영수 신경외과 교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최근 뇌신경질환 분야 권위자인 김영수 교수(신경외과)를 초빙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외상 혹은 수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와 동반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약물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난치성 통증 치료에서 독보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경파괴술인 척수후각소작술과 비침습적 치료인 척수자극술, 척수강내약물주입술 등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외에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뇌·척추의 전이암, 뇌종양, 동정맥혈관기형을 치료하고, 뇌전증 환자의 수술부위를 찾는 3차원 뇌파치료(Stereoelectroencephalography)와 뇌전증 수술도 전문분야다.

김 교수는 파킨슨병, 이긴장증, 본태성진전증,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을 30년 가까이 시행했고 DBS 전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확성이 중요한 뇌수술에서 오차를 1mm 이내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김 교수는 대한의료로봇학회를 설립하고 의료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많은 난치성 신경변성 환자에게 DBS 등 수술적 치료가 희망을 주고 있다”며 “뇌신경질환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를 발전시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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