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 중환자치료 분야 효과적 저체온 치료 임상 및 연구 내용 공유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와 뇌신경계중환자부는 2018 목표체온유지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와 뇌신경계중환자부는 ‘2018 목표체온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ant, TTM)’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저체온치료라 불리는 목표체온유지치료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정기간 동안 낮춤으로써 한 번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과 재관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기 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다. 

최근에는 외상성 뇌질환,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 아니라 패혈증, 심장마비 등에 대해서 저체온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독일, 일본 등 뇌신경계 중환자치료 및 저체온 치료에 권위 있는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심정지 후 뇌경색 및 뇌출혈 이후 저체온 치료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저체온 치료 임상연구, 확대되고 있는 각종 뇌 및 척수 손상, 간질, 패혈증 등에 대한 최신 임상 치료 관련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대 뇌신경센터 뇌신경계중환자부 한문구 교수(신경과)는 “최근 국내에서 신경계중환자치료가 새롭게 시작되고 의료계에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들에게 저체온 치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신경계에 대한 저산소 손상과 외상성 손상 시 저체온 치료의 적용과 효과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최신 치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홍정호 교수가 바드코리아의 아틱선을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연구되는 ‘급성 뇌경색환자에서 재관류 후 저체온 치료 연구’에 대한 중간 발표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