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조덕연, 송익찬 교수팀(혈액종양내과)이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후천적인 폰빌레브란트병이 발생하는 특성을 분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폰빌레브란트병은 유전성 혈액응고질환으로, 출혈이 주요 증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수증식종양 환자가 진성혈소판증가증과 일차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는 경우 진성적혈구증가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보다 폰빌레브란트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폰빌레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영림 교수(소아청소년과)가 28일 열린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에서 희귀질환 환자의 연구 및 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신 교수는 유전성 희귀질환 전문가로서 희귀질환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유전상담을 해왔으며, 희귀질환 질환 체계 분류, 전문가 교육과 연구에 공헌하였고 대한의학유전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의 보험이사로서 희귀질환 보험제도 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17년부터 질병관리청 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지난 1월 1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다낭신 환자와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다낭신 환우와 가족을 위한 환자 교실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환자 교실은 NMC, 대한신장학회, 한국다낭신연구재단, 다낭사랑(환우회) 공동주최로, 환자와 가족들이 질병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교육은 NMC 안규리 전문의, 보라매병원 오윤규 교수, 강남성심병원 박혜인 교수가 진행했다.다낭신은 콩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생기면서 서서히 콩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교수(산부인과)가 22대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류 교수는 2025년 12월까지 2년 간 대한의학유전학회를 이끌게 된다.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류현미 교수는 임신부 혈액을 이용한 임신중독증과 태아 유전질환에 대한 신규 산전 검사법을 개발해 국내 산전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세포 유리 DNA를 이용한 비침습적 산전검사법 및 다양한 고위험임신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기전 규명과 질환 예측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산부 코호트를 구축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이 같은 조치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이번 조치를 통해 그간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성 변비(특히, 항암치료 암환자) 치료제(락툴로오즈 농축액 시럽제, 1개사, 1개 품목)의 약가를 인상한다.유전성 망막위축 환자 치료제(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와 만성 신장병 치료제(성분명: 피네레논), 후천성 혈우병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평생을 진료봉사에 매진한 시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에서 △장일태 회장의 환영사 △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축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축사 △신입회원 인사 △2023년 결산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토의사항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와 유방암 치료제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급여 등재 지연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심평원이 신약의 빠른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약사들 역시 완결성 있는 자료의 신속한 제출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건강보힘심사평가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제약사가 신약에 대해 보험등재 신청을 하면, 심평원은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재정영향 등을 고려해 급여의 적정성을 약제급여평가위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및 유방암 등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가 망막에 생기는 암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병 원인 인자인 것으로 규명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3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2년차, 문재인 정부와는 사뭇 다른 보건의료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보편적 보장성 강화와 달리 지역·필수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재정 지출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특히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은 연간 1조원씩 상승하고 있으며, 경상 의료비 대비 약제비 비율은 2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약제비 지출 적정화를 위한 다양한 약제비 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 등 고가의약품에 대한 관리 방안도 이번 정부 들어 새롭게 도입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ICER값 평가 요소에 신약 혁신성이 고려되고, 혁신형 제약기업이 한국인 대상 확증적 임상시험 및 신속심사를 통해 허가된 신약에 대해 약가가 우대된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신약 혁신가치 반영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22일 '신약의 혁신가치 반영 및 보건안보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약가제도 개선 방안은 R&D 투자를 통한 신약 개발 선순환 등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에 보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 혁신생태계
Real-World Practice for Selecting Rapid Progressors and Treatment with Tolvaptan연자 박혜인 교수 한림의대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2023년 Kidney Int Rep에 발표된 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개국(한국, 호주, 중국, 대만, 튀르키예)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젊은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했다.매주 수요일 진료가 가능한 클리닉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내원할 경우 하루 만에 진료-MRI검사-다학제 진료-수술 날짜 확정이 가능해졌다.국내 유방암 환자 특징은 폐경 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40세 이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진해이 빠르다.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성 유방암의 빈도도 높다.하지만, 유방암 국가건강검진은 40세 이상에서만 시행돼 조기발견이 어려워 이미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유전자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에서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효과를 보이면서, 의료현장에서도 유전자검사를 통한 정밀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치료가 계속될수록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mCRPC로 발전하게 된다.mCRPC는 전립선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아형으로 꼽힌다. 실제 국소 침윤성 질환의 평균 생존기간은 4.5년인데 비해 CRPC는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3일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유전체 임상의학은 첨단 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질병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토록 하는 분야다.고려대 구로병원은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를 개소하고 환자들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연계, 약물 유전학, 영양 유전학,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강화할 방침이다. 센터는 두 개 클리닉으로 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품절 사태를 맞았던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약가 가산기간이 4개월 더 연장된다.또, NGS 본인부담률이 적합성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 수가 개선방안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본인부담률 변경 △디지털치료기기·AI 혁신의료기술의 요양급여 결정을 의결했다.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내내 ‘문재인 케어’ 적정성 여부를 두고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 펼쳐졌다.특히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국감 제출 자료 요구를 강요받았다고 표현해 국감이 파행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필수의료 위기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감이 정쟁으로 물든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자아내는 실정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각 기관의 수장인 정기석 이사장과 강중구 원장이 출석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인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약제 일라리스에 관해 심평원이 빠른 시일 내 급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의 급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해당 증후군은 총 6개 세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그 중 1개 질환을 제외하면 급여되는 약제가 전무하다. 이에 환아 가정들은 연간 8000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소요하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환아들의 투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지원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당뇨병 치료제 처방 규모가 성장함에도 혈당관리 조절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학회는 의원 중심의 보편적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인력을, 중증 난치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성 평가 면제 범위를 소아에서 성인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경제성 입증이 어려운 희귀의약품 특성상 경평 면제가 돼야만 의료 사각지대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약자 복지의 시작, 의료 사각지대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현재 희귀질환 환자들은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지원 제도의 미비로 인한 막대한 재정 부담을 끌어안고 있다.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