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록 남경애 고의의학대상 최종일 교수 수상
고대의대 교우회 19일 더 플라자호텔서 정기총회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故 박상은 교수를 자랑스런 호의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故 박상은 교수를 자랑스런 호의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평생을 진료봉사에 매진한 시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에서 △장일태 회장의 환영사 △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축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축사 △신입회원 인사 △2023년 결산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토의사항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자랑스런 호의상 △무록 남경애 고의의학대상 △고의의학상 수상식이 거행됐다.

장일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푸른 용의 해에 두려움 없이 비상하기 위해 거침없고 진실되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기점으로 고대의대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부터 고대의대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TFT를 구성할 것"이라며 "끝없이 도전하는 고대의료원의 발전과 교우회 발전을 위해 교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새해도 여전히 쉽지 않은 대외환경이지만 고대의료원은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관이 오는 8월 완공돼 백신혁신센터가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U Medicine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새롭고 성공적인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의료원의 프로젝트에 교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 역시 축사에서 "오는 25일 제1의학관이 국내 최고의 실습 시설과 학생 자치활동 공간, 복지시설이 확충돼 창의적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역동적인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며 "미래 의학을 주도하는 의사 양성을 위한 6년제 혁신적 교육과정 개편, 연구인프라 확충과 연구지원 확대, 우수 인재 선발 등 고대의대 브랜드 가치 상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대의대가 가진 역량과 가능성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의료 선교와 봉사활동을 하다 쓰러진 후 세상을 달리한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

故 박상은 교수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고신대 의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장내과 전문의로, 생명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2001년 병원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 이웃을 찾아 진료봉사 활동을 했으며,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 현대화를 도모했다.

또 무록 남경애 고의의학대상에는 최종일 순환기내과 교수가 수상했다.

최종일 교수는 심혈관질환 중 심방세동 및 심장마비 등 의학적, 보건학적 및 사회경제저긍로 중요한 부정맥에 대한 기전 및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유전 기반 정밀의료 및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미래 첨단 의료를 부정맥 질환으로의 적용을 위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심방세동과 돌연사 유발 유전성부정맥에 대한 유전자/유전체 분석 및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기초 실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타겟 치료를 개발해 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의의학상에는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고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도연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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