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복용한 결과 천식 악화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관찰했다.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도 전신 염증 반응에 관여해 천식의 증상 조절과 예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6월 30일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Blau Farmaceutica)와 자사의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9048만달러 규모(한화 약 1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간이며, 상기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공급에 대한 추정 금액으로 우선 책정됐다.자사의 대표 혈액제제인 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10~14일 미국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CAAI 2022)에서 현재 연구 중인 사노피 듀피젠트(성분명 듀필루맙),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 노바티스 레미브루티닙(remibrutinib) 등의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LIBERTY-CSU CUPID Study A 공개 CSU는 최소 6주 동안 두드러기(팽진), 부종 등이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후 첫 신췌장 동시이식에 성공했다.은평성모병원은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신장내과 최범순·반태현 교수, 혈관이식외과 황정기·김미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박미경 교수, 병리과 정은선·이영섭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현식 교수, 장기이식병원운영팀)이 2013년부터 신췌장 동시이식을 기다려온 40대 환자에게 뇌사자의 신장과 췌장을 성공적으로 동시이식했다고 20일 밝혔다.환자는 2010년부터 혈액 투석을 시작해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장 사구체기저막의 주요 구조 성분인 4형 콜라겐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형 만성신장병인 알포트 증후군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알포트 증후군은 신장이 노폐물을 혈액 밖으로 걸러내는 능력을 점차 잃어 혈뇨, 말기 신장병이 발생하고 만성적 투석 치료 또는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질환이다.정확한 환자 수나 유병률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고, 만성신장 환자 약 1~2%가 알포트 증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알포트 증후군으로 인한 만성신장병 치료 용도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생물학적 제제인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가 중증 천식 치료제 옵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가 테즈스파이어를 52주 동안 투여받은 후 연간 천식 악화율(AAER)이 56% 감소했다.이 연구 결과가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공개됐다.테즈스파이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중증 천식 환자의 추가 유지요법으로 승인한 약물로 아스트라 제네카와 암젠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생물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와사키병의 합병증인 관상동맥 혈관염의 심혈관위험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피부와 점막, 임파절 등 전신에 침범하는 질병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캐나다류마티스학회(CRA 2022)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Jennifer J.Y. Lee 박사 연구팀은 1991~2008년 본인의 연구소에서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은 1174명 환자를 나이, 성별, 인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발생의 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조준형 교수(소화기내과)는 혈액 속 펩시노겐 비율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한 위암 발생 위험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혈액 펩시노겐 I이 70ng/mL 이하, I/II 비율이 3이하인 만성 위축성 위염 소견과 헬리코박터 면역글로불린 G항체를 이용해 위암 발생 위험도를 A~D군으로 분류했다.그 중 위염 소견이 없는 위암 발생 저위험군 392명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혈청 항중성구세포질항체(ANCA) 관련 혈관염(AAV) 치료 시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 야기하는 감염 위험을 항생제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항생제인 코-트리목사졸(co-trimoxazole)을 리툭산과 같이 처방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ANCA는 호중구와 단백질구의 세포질 과립에 존재하는 특이 항원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이다이번 연구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영국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BSR)에서 공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Francesco Dernie 연구팀은 혈관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보험급여가 되지 않던 안과질환과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 등이 보험급여를 적용받게될 전망이다.또,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 재시도 예방 시범사업도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안과 질환 등 건강보험 적용 △신약 등재 안건을 의결하고,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 추진 계획,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추진 계획, △장애인보조기기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건정심은 건강보험 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COVID-19)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 및 개발되고 있는 혈장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에 대한 긴급 승인(EUA)을 발표했다. 그러나 복수의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혈장치료에 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가 부족해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외신을 통해 지적했다.특히 혈장치료는 과학계에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RCT 대신 '소규모로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14일 면역글로블린 농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19(COVID-19) 완치자의 혈장 채취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혈액 성분 채집기를 이용한 1인 1회 채취량은 혈장 500ml다. 채취 한도의 110%를 초과해선 안 된다. 기증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채취량을 조절해야 한다.혈장 채취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신속한 채취를 위해서는 현행 의료법에 따라 국가가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의료인이 연구용 혈장을 채취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가 최근 코로나19(COVID-19)에 임상을 거치고 있는 잠재적 치료제 대부분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부족해 권고·비권고할 수 없다며 현재 코로나19에 입증된 치료제는 없다고 밝혔다.NIH는 온라인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입증된 약물은 없다"며 "연구논문 및 언론에서 몇몇 치료제로 코로나19 감염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발표했지만 질병에 적절한 치료제를 식별하기 위해 확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NIH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를 연장한 B형 혈우병 치료제가 국내에 선 보인다.사노비-아벤티스코리아는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성분명 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rFIXFc),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유전자재조합))를 12일 출시했다.알프로릭스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B형 혈우병 치료제다.B형 혈우병 환자에서의 ▲출혈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 (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5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 보다 3.7% 증가한 약 21조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의약품을 생산한 회사로 한미약품이, 가장 많이 생산된 의약품으로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가 꼽혔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5조 1431억원(46억 7311만달러)으로 전년 4조 6025억원(40억 7126만달러)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며, 이 가운데 바이
호흡기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모색되고 있다. 백신 또는 면역요법을 적용해 기존 표준치료의 혜택을 보강하거나 대체하겠다는 것으로, 호흡기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이 전략은 만성 또는 재발성 호흡기질환 병태생리의 새로운 루트이자 타깃인 면역기능장애를 공략해 관해(寬解)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과거의 호흡기질환 치료가 단기간 또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쳐 만성·재발·악화 등 빌미를 제공했다면, 새 전략은 원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반응을 촉진시킴에 따라 관련 호흡기질환의 예방에서 치료까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우유는 알레르기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영유아의 우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기존 알레르기 항체검사를 통해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연구팀은 '한국의 영유아 아나필락시스 현황 다기관 후향적 사례 연구(Infantile Anaphylaxis in Kore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ase Study)'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
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가 땅콩 알레르기 예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년만에 개정했다.이번 결과는 5일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동시에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Journal of Pediatric Nursing, Pediatric Dermatology, ; 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 Allergy, Asthma, and Clinical Immunology에
건국대병원 병리과 이승은 임상강사가 최근 열린 제68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받았다.기초의학신진학술상은 기초 의학 연구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이승은 임상강사는 '재발성 B세포림프종에서의 클론성 관계' 논문으로 수상했다. B 림프종은 재발률이 높은데 재발한 B림프종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처음 림프종과 같은 클론의 재발인지 다른 클론에서 발생한 새로운 림프종이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승은 임상강사는 면역글로블린 유전자(Immunoglobulin (I
제약업계 1조 트로이카가 탄생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녹십자가 그 주인공이다.특히 작년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쾌거를 올린 한미약품은 업계 1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유한양행은 실적 공시 전이지만 3분기까지 8258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4년에 이어 2015년도 1조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한미-녹십자, 해외시장 덕 '톡톡'한미약품과 녹십자는 4일 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각각 1조3175억원과 1조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두 회사가 나란히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역대 최고 실적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