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환자와 접촉한 의료기관 종사자의 근무복까지 의료기관 세탁물로 규정한 가운데, 의료계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규칙 개정에 대한 입장을 통해 추가 소요비용을 의료기관에 전가해서는 안되며, 세탁관리를 위한 별도 수가 신설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규칙을 개정했다.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 세탁물로 적용되는 의류의 범주 중 근무복은 수술복, 가운 등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근무 중 착용하는 의류를 의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뚫고 수많은 외과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코로나19 상황 이후 시행한 각종 외과수술 및 응급수술의 시행 과정을 6일 소개했다.우선, 지난 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미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골반으로 전이가 의심됐으나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개월 넘게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50대 여성 A씨가 귀국 후 방문했다. 한국에 온 그는 타병원에서 외래진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제36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의사협회는 그동안 3년을 주기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으나 정관 개정 이후 2년 마다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의사들의 의학 정보 교류와 학술 진흥을 위한 학술대회로 진행됐다.특히 의협은 기존 의사들만 참여하던 틀을 깨고 국민이 참여
많은 병원이 정부가 진행하는 환자경험평가에 대비하려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세브란스병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환자경험은 병원에서 오래전부터 써왔던 용어이고, 실천해오는 개념이라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다. 세브란스병원이 이처럼 느긋한 태도를 보이는 기저에는 환자경험이란 단어를 병원에 일상화하고, 직원들이 환자경험평가를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 창의센터가 있다.2013년 3월 출범한 창의센터는 패러다임을 고객만족에서 환자경험으로 변화시킨 곳이기도 하다. 창의센터가 정의한 환자경험은 이렇다. "병원을 방문한
"의사라는 직업에 다시 한번 감명 받았습니다. 나중에 꼭 의사가 되겠습니다."한 학생의 제9기 청소년 의사인턴십 참석 소감이다.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함과 동시에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자 청소년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6년째 운영 중이다.금번 프로그램에는 9기 학생들 31명이 1월 25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수를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하여, 현장의 의사와의 만남을 통해 하얀가운을 입게 된 이후의 사명, 그로부터 오는 책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종사자 복장 권고문(안)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넥타이 착용 금지, 쥬얼리와 시계 등 장신구 착용 자제, 두발 단정 등 일부 규정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을 고려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관계자는 11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최근 내놓은 '감염관리를 위한 의료기관 복장 권고문(안) 제정 배경과 의미,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권고문 제정 배경으로는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부와 의료인들이 의료기관 내 감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
정부가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목표로 의료기관 종사자 복장에 관한 권고문을 내놨다.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하며, 오염된 의복은 즉시 환복하고, 근무복을 착용한 채 외출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의료계의 평가는 엇갈린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감염관리를 위한 의료기관 복장 권고문(안)'을 마련,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에 이를 공유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메르스 유행이 의료기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근무복 혹은 환자
의료인이 가운이나 수술복 등을 입고 의료기관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입장을 밝혔다.의료인 복장과 감염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인 자체를 감염매개체로 인식, 법률로서 이동 금지 등을 강제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입법이자 인권침해라는 주장이다.의협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안은 가운을 입은 의료인을 포함해, 감염의 매개
"의사 가운의 63%는 세균 득실거려" 전문가들은 몇몇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사들의 비위생적인 가운 착용이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2003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샤라 제데크의료원 Yonit Wiener-Well 박사팀의 연구결과를 예로 들어보자. 연구팀이 병원내 의사 60명과 간호사 75명을 대상으로 박테리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나 이상의 병원성 박테리아가 약 63%에서 검출된 것.여기에는 장내세균, 녹농균, 아시네토박터균 등이 포함돼 있었고, 특히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비
지난 6월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메르스 잠재노출 환자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으로 전원 돼 6월 20일 토요일에 응급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대구시에 거주하는 A씨는 포항 소재 모 병원에서 간경화를 진단받고 치료받던 환자였다.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와 원발성 담도 경화증(담도에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담도가 망가지는 병)을 앓고 있었다. 2015년 초에는 간질환이 악화돼 복수가 조절 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기도 했었다.삼성서울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인하의대 김명구 교수(정형외과)가 대한슬관절학회의 2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성료된 대한슬관절학회 춘계학술회 다음 날인 9일 부터 향후 1년간 회장으로서 책무를 시작한다.2013년 학회 창립 30돌을 넘긴 슬관절학회는 이제 정식 회원수만 1천 명이 넘는 정형외과 최대 분과학회로 손꼽힌다. 슬관절이란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스포츠 활동이나 사고로 인한 무릎관절, 즉 슬관절 부근에 발생하는 각종 골절과 손상, 관절염의 치료에 진보를 추구하는 게 학회의 설립 이유다.최근 최소침습 수술법이 영상기기의 발달과 함께 비약
진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 등의 저명인사는 의료기관 광고를 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지하철이나 버스의 내부에 실리는 광도도 사전심의 대상이 된다.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은 11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9월 강남구 소재 18개 의원 실태조사를 통해 환자안전 측면을 살펴봤다"면서 성형외과의사회 등과 논의를 거쳐 수술환자의 권리보호 강화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이번 환자안전대책은 재작년부터 성형수술에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많아졌고 지난 1월엔 중국환자가 수술중 뇌사상태가 되는 등 일련의
앞으로 수술 환자의 권리보호와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특히 최근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미용수술에 대해선 대리수술을 원천 봉쇄하고 주기적으로 안전성 평가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미용성형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생한 일련의 안전사고와 관련, 환자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16일부터 3월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성형수술 여고생 사망(2013년), 복부지방 흡입술 환자 사망(2014년), 중국 성형환자 수술중 심정지(2015.1월) 등과 성형외과 의료분쟁상담(건수, 의료중
수술실 압수수색 논란이 국회로 옮겨갔다.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13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 서초경찰서의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앞서 서초경찰서는 부당청구 등의 혐의로 강남구 소재 모 이비인후과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 직원이 수색작업에 함께 참여한데다, 당시 수색인원들이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있는 수술실까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박인숙 의원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3가지 면에서 잘못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압수수색영장에 보험사 직원을
"의사라는 막연한 꿈, 경험해보니 꼭 되고 싶어요."최근 경희의대는 의학계 진로 결정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4 제2차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지원자 중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캠프에서는 수험생-의대 교수진과의 만남, 강연, 실습을 통해 구체적인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순환기내과 김수중 교수의 '심장에 대한 이해' 강연을 시작으로 △경희의대 첨단 융합 의료기술의 소개(의공학과 박헌국 교수) △영상으로 보는 세상(영상의학과 류경남
연세암병원(원장 노성훈)이 4월 개원을 앞두고 백혈병, 뇌종양 등 앓았던 13명의 환아들을 초청,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오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 위치한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번 체험교실은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친구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던 환아들에게 '로봇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과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환아들은 로봇링크 이현종 이사의 '로봇'에 대한 강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윤우 교수(이비인후과)의 '로봇수술'
의료계가 연일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연말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가 12월15일 전국의사대회를 통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대한병원협회도 27일 아침 비급여제도관련 긴급대책회의후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선택진료제·상급병실 제도 개편은 병원계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제도개선이 일방적으로 지속될 경우 규탄대회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긴급기자회견에는 김윤수 병협회장, 박상근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오병희 국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 이 철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 김성덕 대한대학병원협회장, 나춘균 병협대변인, 이계융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병협은 성명서를 통
독수리의 눈과 사자의 심장, 그리고 숙녀의 손을 가진 외과 의사들은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외과'라는 단어 앞에 '위기'라는 수식어가 자리하게 됐다. 낮은 수가로 인한 원가 보전의 어려움과 불안정한 개원 환경, 열악한 전공의 근무 환경 등으로 지원자 수가 대폭 줄고, 이로 인해 다시 환경이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3D 학과라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대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반외과 전공의 지원자 수는 1980년대부터 꾸준히 줄어 이제 절반 수준인 6.6%에 머물고 있다. 또 같은 외과라도 세부 전공 과목에 따라 지원자 편차가 커 일부 과목에서는 모집 정원의 절반도 못채우는 외과 의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
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교육청과 함께 고등학생들에게 직업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의 역할과 책임등에 대해 이해를 시키기 위해 청소년의사인턴십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기(27명)는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했으며 2기(28명)는 16일부터 17일까지 연수를 받는다.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의학집담회(Conference)에 참석해 의료진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협의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병원 시설을 견학한다. 또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호스피스병동을 로테이션 방식으로 돌아가며 직접 체험을 한다. 특히 수술실에서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수술실에 들어가서 손씻기, 수술 및 마취과정, 수술기기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술을 참관한다. 의료진의 병동 회진에도 참여하며 의사와의 만
우리나라와 유럽 의료기기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나라는 선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EU)은 한-EU 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 도모를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 2012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의료기기산업 전문 예측기관인 에스피콤(Espicom)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44.8%)에 이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1.3%를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수십 배에 달하는 수치다. 따라서 아직 한국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제품들이 많으며,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시장을 계속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