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캠프 성료

"의사라는 막연한 꿈, 경험해보니 꼭 되고 싶어요."

최근 경희의대가 의학계 진로 결정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4 제2차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지원자 중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캠프에서는 수험생-의대 교수진과의 만남, 강연, 실습을 통해 구체적인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순환기내과 김수중 교수의 '심장에 대한 이해' 강연을 시작으로 △경희의대 첨단 융합 의료기술의 소개(의공학과 박헌국 교수) △영상으로 보는 세상(영상의학과 류경남 교수) △선배가 알려주는 의대생의 하루(남도진 의전원 학생회장) △해부학 실습실(해부학과 정준양 교수), 임상수기센터(의학교육학 권오영 교수) 견학 등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실습 이론 강의(외과 김용호 교수, 영상의학과 문성경 교수) △수술수기 체험, 최신 영상진단 체험(외과 박선진 교수, 박원서 교수, 의학교육학 권오영 교수, 영상의학과 문성경 교수)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지난 1차 멘토링 캠프에 비해 실습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진행됐다는 점과 학생들이 직접 의과대학과 캠퍼스를 돌아보며 전공 수업 강의실과 수업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온고 노희원(18) 학생은 "의대 진학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 꿈꾸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직접 피부를 꿰메 보는 체험을 해보고 MRI와 초음파 체험을 해보며 의대 공부가 수학, 물리, 공간지각능력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신경외과 의사가 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술복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수료증과 함께 향후 경희의대 교수들의 지속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멘티 자격이 주어졌다.

경희의대 입학관리실장 박성진 교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경험해보고 자신의 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방학에 맞추어 멘토링 캠프를 개최해 많은 수험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과 정주호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장도 "의학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꿈과 질문에 동참하고자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멘토링 캠프를 통해 의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보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희대는 지난 6월 17일 발표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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