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평상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코로나19 팬데믹처럼 병상과 인력, 비용 보상 등이 임기응변식으로 처리되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체계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날 토론회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대응체계가 더욱 짜임새있게 작동하도록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지난 2020년 대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5일 '공공보건의료 선도기관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 연계 협력 모색'을 주제로 '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전국 지역거점 공공병원장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CEO포럼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대응 사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코로나19(COVID-19)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간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포럼에서는 ▲코로나19 특성 및 장기화 대응 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COCID-19) 환자 입·퇴원 기준을 완화해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입·퇴원 기준을 유지할 경우 대구·경북에서 경험한 병상 부족 사태를 수도권에서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있어서 중증환자는 렘데시비르를 권고하고, 클로로퀸은 제외하기로 합의했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새롭게 개정된 코로나19(COVID-19) 대응지침 제7판이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한 지역별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원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의사환자 기준에서 특정 국가 방문력이 삭제됐으며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원인미상폐렴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로 대폭 확대됐다.또한 확진환자 발생시 대응 방법과 사망자 관리 등이 수정됐으며 중증도 분류기준도 부록으로 공개됐다. 임상 증상 호전되면 퇴원 가능 단, 발병일 기준 3주 후 격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역별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원기준 완화, 진료 및 검사 우선순위 설정 등 소위 '선택과 집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확산 초기와 달리 이제는 병상과 인력 등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에 따른 치료체계 중심 전환의 기준과 원칙을 제안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가졌다는 임상 소견이 제시됐다.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방지환 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2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방 팀장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단계에 전파력이 강하다.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초기 단계에 바이러스가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에 많이 있어 기침 등으로 인한 침 분비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는 것이다.감염자가 무증상이거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해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당국이 국내에서는 5일째 코로나19(COVID-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반된 분위기에 놓인 일본의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무증상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인데, 정부는 일본의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역학조사 결과 등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 할 것임을 밝혔다.일본은 현재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80대 여성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역 병원 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의 잠정적인 진료권고안이 나왔다.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최근 개최한 '제6차 화상회의'에서 치료원칙을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공개된 원칙에 따르면 우선,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이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다.특히 발병 10일 이상이 지났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비교적 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앙임상TF가 3번째 환자와 마지막 접촉을 하고 약 17일 후에야 양성 판정을 받은 28번째 환자로 인해 촉발된 잠복기 기준 논란에 입을 열었다.지금까지의 임상소견과 경과를 분석한 결과, 28번째 환자가 코로나19 잠복기를 14일 이상으로 늘려야 할 근거가 아직 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13일 '제6차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검토사항 일부를 공개했다.이날 컨퍼런스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 중인 10개 기관 총 28명 전문의가 참석했다.우선, 중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8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기준이자 격리 기간인 14일을 지나 발병한 첫 사례가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지난달 25일에 3번째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을 하고 약 17일 후인 2월 10일에 와서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보건당국은 심층 조사와 주치의 인터뷰 등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14일이 넘어서 발병한 케이스라고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질본에 따르면 28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1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제로 에이즈 치료 약제와 말라리아 치료 약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는 11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도출된 합의안에 따르면 에이즈 치료 약제인 '칼레트라(Kaletra)'와 말라리아 치료 약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 또는 '하이드로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 1차로 고려되고 있다.중앙임상TF는 이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는 흔하지 않다"고 11일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TF에 따르면 공기 전파가 되더라도 병원체의 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전파되긴 힘들다.중앙임상TF는 호흡기 감염 전파에 대해 크게 비말 전파와 비말핵 전파(공기 전파)로 나뉜다고 설명했다.이어 비말핵이 대개 5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 입자로 작고 가벼워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전파를 일으킬 수 있으나 그보다 큰 입자는 무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신종코로나감염증 중앙임상TF팀은 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브리핑을 열었다.이날 브리핑은 지난 10일 열린 제5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방지환 팀장은 현재 국내 확진환자에 대한 진료지침 검토사항을 비롯해 퇴원환자와 격리해제에 대한 기준사항, 그리고 일본 크루즈선 감염사태와 공기감염에 대한 우려 등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발표했다.브리핑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확진환자를 진료한 감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의 치료 경과, 임상적 특징, 중국과의 차이점 등을 알리기 위해 중앙임상TF가 최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그동안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 정례브리핑 위주로 감염 및 치료 현황이 공개됐으나, 중앙임상TF는 직접 임상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브리핑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겠고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는 어떤 조직일까.국립중앙의료원 정기헌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중앙임상TF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국과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환자 통계치 집계 기준부터 확연히 달라 치명률, 임상 결과 등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이 전문가들로부터 강조됐다.특히, 당초 중국 내에서도 치명률이 4~5%대로 알려졌으나 점차 낮아지고 있고, 국내 치명률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는 지난 7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중앙임상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의사들이 임상 경과와 치료법 등을 논의하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 지금까지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들은 모두 경증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높은 중증도의 질환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단, 최초 환자가 2차 환자를 만들고 2차 환자가 다시 다음 환자를 감염시키는 '세대기'가 짧아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임상TF는 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확진자들의 임상치료 현황과 특징 등을 설명했다.이날 중앙임상TF 방지환 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신종 코로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 DTG)는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 비교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내성 변이가 없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다. 특히 복용 편의성이 향상된 점이 강점이다. 하루에 1회 1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존하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으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처럼 에이즈 치료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DTG에 최근 기형아 위험 부작용이라는 복병이 가로막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 보건 당국이 DTG 처방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최근 부산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에이즈 환자 확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침 이런 사건이 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젊은 연령의 에이즈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에이즈학회에서도 늘어나는 신규 환자는 대부분 젊은 층이라는데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 남자들간의 성생활을 즐기는 MSM이고 이들은 또다시 여성과도 관계를 즐기는 양성애라는 것이다.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지난해 신규 감염자 11
최근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슈가 있다. 바로 PrEP(pre-exposure prophylaxis)이다. 한국말로 풀면 '노출 전 예방요법'으로 HIV 감염인과 접촉해도 노출 전 약물요법을 시행하면 감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지난 2010년 NEJM에 첫 기념비적인 연구가 실린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잘만 활용하면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률(또는 에이즈 환자 발생률)을 낮출 수도 있을 것이라는
▶ 교육연구실장 김지원(소화기내과)▶ 홍보실장 한영근(안과)▶ 대외협력실장 겸 공공의료사업부단장 박민현(이비인후과)▶ 물류기획실장 신기철(류마티스내과)▶ 의료정보센터장 김병재(산부인과)▶ 기획부실장 방지환(감염내과)▶ 감염병전문센터 건립추진단장 강승백(정형외과)▶ 비뇨기과장 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