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고 ‘빅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이 위원회는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항암,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및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루게릭병(ALS) 등 마비가 심각한 환자들도 은행 업무나 온라인 쇼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2~7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BCI(brain computer interface)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BCI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계를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즉 기기가 뇌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인 뇌파를 읽고 신호를 측정 및 변환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뇌졸중이나 루게릭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미국신경과학회(AAN)가 권고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서 제외됐다.AAN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구 및 국소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장기적 치료 효과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오피오이드가 제외된 자리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새로 이름을 올리며 총 네 가지 계열의 약물들이 치료제로 권장됐다. AAN은 2011년 발표한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치료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학회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레보도파, 도파민 작용제, MAO-B 억제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Level B). 또 운동 증상이 있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도파민 작용제보다 레보도파가 더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Level B). 이상운동증(dyski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치료 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스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 초기 파킨슨병 운동 증상 개선 치료제는? 캐나다 캘거리대학 Tamara Pringsheim 박사 연구팀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여러 진료과 전문가들과 체계적 문헌 분석을 진행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까지 발표된 파킨슨병 관련 동료평가(p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통적으로 전시회 현장에서 개최되던 국내외 의료계 학술대회들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발굴하기에 한창이다. 특히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전환됐는데, 올해는 취소보다는 전적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가 전 세계로 대세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올해 국제학술대회 대부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국내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이 뇌내출혈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지만, 스타틴으로 얻을 수 있는 허혈성 사건 예방 효과가 뇌내출혈 위험보다 더 크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미국 연구팀이 스타틴 관련 임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스타틴 복용 시 뇌내출혈 위험은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고 허혈성 사건 위험은 감소했다.연구에 참여한 미국 테네시대학 Abhi Pandhi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이 뇌내출혈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 특히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그 위험이 높아진다고 결론 내렸다"며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술대회를 취소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유럽 등 서양권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예정대로 개최하는 분위기다. 미국, 유럽, 영국 등 의학 관련 대다수 학회는 3월 예정된 연례학술대회를 연기 또는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들 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필요시 학술대회 개최 관련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CD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수면장애를 동반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이하 자폐증 환아) 관리전략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7년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비약물 또는 약물 치료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자폐증 환아의 수면습관부터 개선하고 행동교정만으로 부족하다면 멜라토닌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한 것이 핵심이다.이와 함께 자폐증 환아의 수면장애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은 유용하다는 근거가 부족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또는 만성 틱장애 환자의 초기 치료로 약물보단 행동요법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투렛증후군 또는 만성 틱장애 환자의 관리전략으로 비약물적 치료인 '틱에 대한 종합적 행동요법(Compreh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for Tics, CBIT)'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다. 약물치료는 CBIT를 받았지만 틱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환자에 한에서만 고려하도록 했다.AAN은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투렛증후군·만성 틱장애
1, 2세대 뇌전증 치료제에 이어 2000년대 개발된 3세대 치료제가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신경과학회(AAN)·뇌전증학회(AES)는 2004년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약 14년 만에 개정판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1, 2세대 뇌전증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인 3세대 치료제가 추가돼 뇌전증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약제 선택 폭이 넓어졌음을 시사했다. 다만 3세대 뇌전증 치료제가 진료 현장에서 많은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음에도 새롭게
미국신경과학회(AAN)가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질환 재발을 줄이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AAN은 21~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차 연례학술대회(AAN 2018)에서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18년 다발성경화증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은 발표와 동시에 Neurology 4월 2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다발성경화증은 발병 초기에는 장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이 반복돼 장애가 남는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 치료
미국신경과학회(AAN)는 2014년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Neurology 2014;82:716-724)을 발표, 환자특성에 따른 항혈전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비롯해 항혈전치료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이 반영한 결과다. 특히 순환기 학계의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특성에 따라 항혈전요법의 선택기준이나 항응고제의 선택에 있어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항응고제 vs 항혈소판제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은 같은 연령대의
미국 신경과 학계는 치과치료 등 가벼운 침습적 시술(minor invasive procedure)을 전·후해 오랜 시간 항혈전제 투여가 중단되는 진료실태에 제동을 걸고 나선 바 있다.미국신경과학회(AAN)는 Neurology 2013;80:2065-2069에 ‘허혈성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수술 전·후 항혈전제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치과시술 시 아스피린과 와파린을 지속해도 중대한 출혈 합병증 위험증가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이 경우 뇌졸중 환자에서 항혈전제 투여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항혈전제 중단을 고려치 않아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정아름 전공의가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16년 미국신경과학회(AAN) 학술대회에서 Resident Research Scholarship Award를 수상했다.정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서 기능적 뇌연결성 분석을 통한 측두엽 뇌전증 환자의 기억력 감퇴기전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가장 흔한 측두엽 뇌전증 환자들의 기억력 감퇴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뇌기능 변화로 연구하는 최신 연구기법인 커넥토믹스(Connectomics) 관점에서 기능적 뇌연결성 이상을 분석한 연구다.한편, 미국신경과학회는 매년 전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단 및 치료율 제고가 국민보건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만성 합병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 악화는 물론 극단적으로는 치명적 장애를 야기하는 등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지만, 질병에 대한 무관심이 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진단법과 함께 프레가발린 등 효과적인 약물요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되는 지적이라 안타까움은 더하다.당뇨병합병증 No. 1당뇨병성 신경병증은 고혈당에 장기노출된 결과 신경조직의 구조·기능적 소실 또는
희귀난치성질환 특화 제약사인 젠자임코리아(대표이사 박희경)가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젠자임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7차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회의'에서 다발성경화증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신 임상 결과를 대거 공개했다.이번 데이터들은 선택적 세포조절(immunomodulation)부터 뇌조직의 감소를 막는 신경보호(neuroprotection), 신경의 탈락된 수초를 회복시키는 재수초화(remyelination)에 이르기까지, 다발성경화증의 근본원인인 T세포와 B세포를 동시에 타깃하는 면역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이 위험도 평가전략부터 항응고요법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발전된 내용들이 반영된 것인데 지난해 발표된 국내외 가이드라인들에서 이런 양상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미국에서는 신경과학회(AAN)와 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심박학회(HRS)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관리를 제목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각각 발표했다. AAN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군의 특성을 고려한 항혈전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현 위치를 구체적인 권고사항으로 보여주
편집국 이슈 토론2014 의료계를 되돌아보다靑馬의 기상으로 출발한 2014년 갑오년이 저문다. 온 국민이 애가 타는 아픔으로 함께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기쁜 일이 무엇이었나 한참을 생각해 봐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한 해다. 원격의료,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어수선하게 시작한 의료계 역시 '비정상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외쳤지만 성과는 없이 내부 갈등의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불황의 끝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의료·의학계 곳곳을 발로 뛴 메디칼업저버 기자들이 2014년을 돌아봤다. 편집자 주달리는 평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