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었다. 2020년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진료 도중 환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의료계와 정부는 ‘임세원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다. 최근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사의 목을 낫으로 베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는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화재가 발생했다. 임세원법이 만들어진 후 “하겠다”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는 부족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의사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장애가 있는 암 생존자는 암 재발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인슐린 저항성 지표(TyG 지표)와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2~2005년 암 진단을 받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환자는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폐렴 등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 및 입원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의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 100만여명을 장기간 추적관찰했다.신체활동량과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2018년까지, 입원율은 2019년까지 추적관찰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설문지 평가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대표적 내분비계교란물질 '비스페놀A'가 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신경과), 양윤정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융합과학교실)는 한국 성인의 요중 비스페놀A 수치와 비알콜성 지방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2015~2017년) 데이터에서 무작위 샘플링한 3476명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후 혈액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간지수(Hepatic Steato Index, HSI)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최근 'Ticlopidine/Ginkgo biloba ext.의 최신 지견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영인 교수(가톨릭관동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신동훈 교수(가천의대), 안상준 교수(가톨릭관동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iclopidine/Ginkgo biloba ext.는 국내에 출시된 지 11년이 지났고, 복합제 성분 중 ticlopdine은 잘 알려진 약물이다. 1998년을 전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를 시작했고 201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의대, 이대의대, 전북의대가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6년 인증을 받았다.경희의대, 동국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한양의대, 가톨릭관동의대는 4년 인등을 획득했지만, 가톨릭의대는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20년도 1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했다.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 및 관련 규정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2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평가인증을 신청해 실시된다.2020년도 평가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의대 전체 교수들이 의대생 동맥 휴학, 국가고시 거부 및 전공의 파업 관련해 제자들의 단체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톨릭관동의대 교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의대생 동맹휴학, 국가고시 거부 및 전공의 파업 관련, 올바른 의료를 위한 제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28일 발표했다.교수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의대 이봉문 교수(의학과)가 보건의료기본법, 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 등을 정리한 '보건의약관계법규'를 출간했다. 책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의 국가시험 필수 과목인 보건의약관계법규의 최근 법률, 시행령, 시행 규칙 등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법령을 반영했다.책은 보건관계의료법규 개론을 시작으로 △보건의료기본법 △의료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순으로 구성됐다.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의료 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부광 레이트 섬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사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최근 급증하는 대사성 질환의 현재와 그 치료 전략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최근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대사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과 비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성균관의대 신동현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고, 뒤이어 가톨릭관동의대 황희진 교수와 함께 ‘비만 치료의
연세의대 방동식 명예교수(가톨릭관동의대 피부과 초빙교원)가 지난 13일 네델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베체트병학회(1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hçet’s Disease) 평생명예회장(Honorary Life President)으로 추대됐다.방동식 교수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베체트병클리닉을 개소해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했으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베체트병 전문가를 양성했다. 또한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세계베체트병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으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 중 하나로 ‘척추경의 비대’라는 사실을 증명했다.이에 앞서 김영욱 교수는 지난해 척추에 있는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허리와 다리 부위의 통증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불린다.척추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주로 퇴행성 변화로 요추의 황색인대, 상관절 돌기 등이 두꺼워져
국내 의료진이 수십 년 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진 척추관협착증의 원인 및 진단과 관련, 표현상의 오류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했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에서 면관절의 비대는 잘못된 진단법(Facet joint hypertrophy is a misnomer)’이라는 연구 가 미국 학술지(SCI)인 ‘메디슨(Medicine) 2018년 6월호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의 신경뿌리를 압박해 신경 증상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
갱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으로 비만, 지방간, 담석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 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가톨릭관동대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리고 담석 - 어떤 약물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갱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비만, 지방간 그리고 담석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황 교수는 "특히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이 최대 2배 이상 상승한다"면서 "때문에 비만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이 무선 수면다원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차별화에 나선다.이번에 도입한 무선 수면평가장치는 미국수면의학회(AASM)에서 인정한 제품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를 평가할 수 있다.특히 블루투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무선 시스템으로 그동안 검사 시 불편했던 선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현재 수면다원화 검사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분은 본체와 연결하는 수많은 전선이다. 수면 중 화장실에 가야할 경우 본체 연결선을 일부 떼어내야
서남의대가 의학교육평가에서 또 다시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당장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차질이 예상된다.(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16년 하반기 가톨릭 관동의대와 서남의대 등 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를 실시한 결과, 가톨릭관동의대에 4년간 '인증'을 부여하고 서남의대는 '불인증' 판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의평원은 "서남의대는 전체 평가영역에 걸쳐 평가인증 기준을 상당 부분 충족하지 못했고, 대학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선노력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이
최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이상적인 항응고제 선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부산의대 차광수 교수가 맡았으며, 연세의대 최동훈 교수와 서울의대 채인호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최근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전병원 안경주 과장이 맡았고 울산의대 이철환 교수, 강원의대 조병렬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고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알레르기 관리전략 에센스‘에피네프린’ 근육주사로 초기치료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제만 주사 투여 안돼하지 높여 저혈압 쇼크 발생 대응갑자기 일어서거나 앉으면 사망 위험회복 후에도 후기반응·재발 가능추적 관찰·원인 규명 통한 회피·자가 응급조치 등 환자교육 필수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하면서, 급속히 발생하는, 전신적인 과민반응'이다. 1902년 프랑스의 생리학자인 Richet 등이 '아나필락시스(ana- = against + phylaxis = defense)'라는 새로운 의학용어를 제안했
최근 '광선각화증 치료 해외 가이드라인 리뷰'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연세의대 정기양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해외 가이드라인 소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가이드라인 및 이날의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백신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다.최초의 백신으로서 1796년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개발한 우두접종법은 세계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천연두를 박멸시킴으로써 수많은 생명을 살려냈다. 콜레라, 결핵, 소아마비 등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었던 여러 종류의 감염병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통해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17종과 그에 대한 실시기준 및 방법을 정해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