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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0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를 통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폐암 발생율이 남성은 10만명당 87명에서 78명으로 2.5%, 여성은 10만명당 57명에서 54명으로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흡연율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성인 약 18%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감소폭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컸다. 나이대별로는 35세 이상 44세 이하에서 매년 약 6% 떨어졌는데, 남자가 6.5%로 여자 5.8% 보다 약 0.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 폐암발병률은 미국 전역에서 꾸준히 줄었으며 여성은 남
제약단신
박미라 기자
2014.01.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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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8월말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발표 후 지속적으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국민들이 담배로 상당히 고통받고 있다”며 담배회사에 대한 소송을 아직도 계획 중이냐”고 질의했다.이에 김종대 이사장은 “지난 8월 발표 당시 흡연이 사망, 암발병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고, 1조7000억원의 의료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이어 “빅데이터 포럼 후 법률 포럼 등을 열어 법적인 검토를 마쳤으며, 현재는 1만2000여명의 공단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분석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소송에 대해 근거 확보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10.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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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방사선 노출 적은 저선량 CT로도 진단 잘 돼충수돌기염 진단에 저선량 CT 유용성 세계 최초 입증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사진 왼쪽), 영상의학과 이경호 교수팀이 충수돌기염 진단에 방사선량을 1/4로 줄인 저선량 CT를 사용해 그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충수돌기염 진단을 위해 CT 검사가 필요했던 15-44세 환자 89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 비교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무작위 배정을 통해 444명은 방사선량을 1/4 줄인 저선량 CT를 촬영했고, 나머지 447명은 일반선량 CT를 촬영했다. 그 결과 방사선 노출이 적
의대병원
박선재 기자
201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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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가 암발병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사노피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당뇨학회에서 란투스의 사용이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메타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은 스웨덴, 독일, 스코틀랜드, 영국, 대만 등 다수의 국가에서 시행된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과 환자-대조군 연구들로부터 도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서로 다른 인슐린의 암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란투스가 기타 인슐린 요법과 비교해 암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으로 나왔다. 프랑스 리옹의 임상시험 책임자이자 국제예방연구기관 (IPRI)의 대표인 피터 보일 박사는 "이번 결과는 당뇨병과 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환자와 의사의
제약단신
박상준 기자
2011.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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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의 적정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료계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으로 분류돼 있는 것을 "의약외품" 등으로 전환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자외선은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고 각종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등의 이점이 있지만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 발생 등을 촉진한다. 때문에 현재 피부과전문의 상당수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차단제(선크림) 사용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피부과는 물론 내분비내과·소아과·정형외과·산부인과·종양학계 등에서 무조건적인 자외선 차단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제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대한화장품의학회(회장 김낙인·경희의대)는 이러한 최근 흐름을 반영,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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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한 연구팀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환자는 폐암치료제의 효과도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직접흡연이 폐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간접흡연도 폐암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흡연의 폐해를 더욱 강조하는 연구결과다.세브란스병원 암센터 김주항·조병철 교수팀(종양내과, 폐암전문클리닉)은 최근 국제 종양전문학술지인 JCO(Journal of Oncology : Impact factor 17.5)에 게재된 "비흡연자폐암 환자에서 간접흡연력이 상피세포성장인자 유전자 돌연변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비흡연자 폐암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유년기노출, 성인노출, 가정내노출, 직장내노출 등 다양한 간접흡연력 및 질병력과 가족력,
의대병원
최홍미
201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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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병원 장점에 맞는 센터 설립이 바람직 최근 국내 대형 병원들은 인구 고령화와 발암물질 노출 증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암센터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국내 암 환자 수는 2000년 말 21만870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9만3500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암 진료비는 7459억원에서 2조6433억원으로 3.5배나 증가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Big 5 병원들은 종합 암센터를 구축한 반면, 그 외의 병원들은 종합 암센터보다는 자신의 병원 규모와 특성화에 걸맞는 특정 암센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들어 유독 두드러지고 있는 질환이나 부위별로 특화된 암센터에 대해 살펴본다. 선진
병원리포트
임솔 기자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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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드물어 재검사·치료 요구도 낮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선별검사를 젊은 연령대에 실시할수록 위암발생 위험을 비용-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Int.J.Cancer 2008;124:157).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30년간 이루어진 학문적 보고를 바탕으로 위암 발생에 있어 헬리코박터와 일련의 전암병변의 역할 규명에 이어 최근 위암연구의 방향이 치료에서 선별검사를 통한 예방전략 마련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보고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이같은 프로그램을 국가적으로 도입하기에는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등 선결될 과제들이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헬리코박터 감염률은 60% 수준으로 보고된다. 미국하버드의대 보건정책관리과 제니퍼 예(Jennifer Yeh) 연구팀은 중국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이혜선
2008.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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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대장암순…5년 생존율 52%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지난 5년간 암발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지정)는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03~2005년 암발생률, 1993~2005년 암발생자의 5년 생존율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2003~2005년 연평균 암발생건수는 13만2941건(남자 7만2952건, 여자 5만9989건)으로 1999~2002년 연평균 암발생건수 10만7782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2003년 12만4209건, 2004년 13만2005건, 2005년 14만2610건으로 총 39만8824건이었다. 이기간 중 암종별 암발생건수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샘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으로 나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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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서스" 추출물 생존연장효과 발견 간암은 세계적으로 5번째로 널리 퍼져 있는 예후가 거의 없는 무서운 암이다. 전 세계 간암사례 중 4분의 3이 한국·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미국에서의 간암발병률도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아칸서스 이리시포니우스(Acanthus ilicifolius)의 추출물이 혈액·간장조직의 회복과 종양이 퍼져있는 상태에서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결과는 새로운 간암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는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2007;13(48): 6538-6548)"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에를리히 복수암종(Ehrlich ascites carcinoma, EAC)을 투여한 쥐와 E
제약단신
김수미 기자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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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검사-치료기간 크게 줄인 원스톱시스템로봇수술실 포함 20개 수술방 갖춰의료진 물론 환자·일반인 교육프로그램 마련 삼성암센터가 지난 10월 완공에 이어 최근 흉부외과 심영목 교수를 초대 센터장에 임명하면서 개원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아 최대규모와 최고수준을 목표로 지난 2004년 착공된 삼성암센터는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2일 진료시작과 함께 개원을 앞두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앞서 공표한대로 규모와 설비면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지상 11층·지하 8층 건물(연면적 11만m썐, 3만 3000평) 내 총 652병상에 20실의 수술장을 갖추고 있다. 건물을 둘러보는데 만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다. 설비면에서도 최첨단의료장비에 통합예약 및 무인접수시스템을 운용하는 등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이상돈 기자
2007.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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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발병률을 보이는 간암에 대한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최근 가동, 간암 조기진단과 환자의 경각심을 높이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은 외래진료실을 찾은 환자의 "나이, 간질환 병력, B형 및 C형 간염여부, ALT와 AFP 등의 간 효소치, 간 초음파 검사결과, 음주습관" 등 10개 간암발병 위험지수 항목을 담당 의사가 확인해 각 해당 항목을 간단히 클릭하므로써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각 체크된 위험지수 항목이 합산되어 간암 발병률 저위험군(5% 이하), 중간, 위험군(5~15%), 고위험군(15% 이상)으로 구분되도록 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팀장인 한광협 교수(소화기내과·사진)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첫 실용화된 간
의료기기
김수미 기자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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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발병률을 보이는 간암에 대한 조기 진단프로그램을 최근 가동, 간암 조기진단과 환자의 경각심을 높이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외래 환자의 나이, 간질환 병력, B형 및 C형 간염여부, ALT와 AFP 등 간 효소치, 간 초음파 검사결과, 음주습관 등 10개 간암발병 위험지수 항목을 담당 의사가 확인해 각 해당 항목을 간단히 클릭힘으로써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각 체크된 위험지수 항목이 합산되어 간암 발병률 저위험군(5% 이하), 중간위험군(5~15%), 고위험군(15% 이상)으로 구분되도록 했다. 간암클리닉 한광협 팀장(소화기내과)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첫 실용화된 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으로 각 위험도에 속하는 환자별 선별검사와 맞춤
의료기기
김수미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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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다 중년층 비만이 더 위험세계최대규모 역학 공동조사 진행 비만도(BMI)와 암 발병률은 비례하고, 노인보다는 중년층 비만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미국 존스 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92년부터 공동으로 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120여만명을 대상으로 세계최대 규모 역학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비만도(BMI)가 높을수록 암 발병률은 남녀 평균 1.5배 증가(신장암은 3.5배)하고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발병은 2.4배 이상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비만의 영향은 노인보다는 중년층의 비만이 훨씬 더 위험하며, 특히 비만도는 낮을수록 좋고 저체중이라 해도 이것 자체로는 건강위험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연구팀
보건복지
김수미 기자
2006.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