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한다.케이캡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 및 북미, 중남미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케이캡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제약은 멕시코에 제36호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다.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며, 지난해 멕시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조원을 넘었고, 2029년에는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의 대표 제약사 목샤8과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 임상은 수행하지 않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정부가 필수의료과를 살리겠다며 연일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를 위한 재정 계획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5년 동안 1조 3000억원가량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 그런데 현장에 있는 소청과 의사들 반응은 냉랭하다. 소청과 의사들이 진료과 붕괴를 호소할 때는 소홀하던 정부가 지금와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것은 단지 '정치 쇼'일 뿐인지, 믿지는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복지부, 소청과 살리기에 5년 동안 1조 3천억원 지원 지난 15일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소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수가 가산제도를 잘못 집행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대학병원 교수들이 개원하도록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기획조정실장)는 개원 수가와 전문의 가산수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대학교수들이 개원하게끔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한 교수는 "같은 의료 행위를 해도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두배 가산을 받는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던 교수들이 병원 바로 앞에 개원하고 있다"며 "종병으로 가야 할 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부가 앞으로 5년간 필수의료 분야에 건보 재정 10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년 누적 수지 28조원을 유지하고, 보험료 인상률을 1.49%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끝난 뒤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자리에 참석한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건강보험 종합계획이 앞으로 5년간 현 정부의 의료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필수 의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보험료 3.2% 유지, 누적 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LG화학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신약 '파이클라투주맙' 미국 임상3상에 들어간다.LG화학은 17일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이 두경부암 신약물질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FIERCE-HN)을 본격화하며,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 편입 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클라투주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정부가 제약바이오업계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규제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화답하듯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는 급변하는 환경의 도전에 직면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신약개발부터 유통까지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제약바이오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2024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이날 교례회에서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국민건강에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들로부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요양병원 간병급여화에 약 1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추정치는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함께 실제 필요한 예산은 2조원 정도이며, 본인부담률이 적용되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3일 국회에서 '올바른 간병급여화로 가기 위한 첫걸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방향 공유와 본사업 예산을 산출을 통해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1차 요양병원 간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염증성 장질환(IBD)의 일종인 크론병에 점차 다양한 치료 옵션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터루킨(IL) 억제제 계열 약물들의 크론병 정복 노력이 활발하다. 크론병은 복통, 설사,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 염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장폐색, 섬유증 및 기타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질환이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크론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95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 이르며, 2033년에는 약 150억 달러(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과거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사용에 국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1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2023~2032년 건강보험 재정전망'과 '2023~2032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예산정책처는 현행 보험료율 인상 수준이 유지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2024년에 적자로 전화되고, 2028년에는 누적 준비금이 소진될 것이란 전망했다.이 수치는 건강보험 재정 계산 시 수입 연평균 7.2% 증가(2023년 93.3조원 -> 2032년 175.2조원), 지출은 연평균 8.9% 증가(92.0조원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부전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입원율과 사망률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심부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심부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 국내 심부전 현황 데이터를 정리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2'를 21~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배포했다. 팩트시트에서는 국내 심부전 유병률,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생존율, 동반질환, 치료 약물 패턴 변화를 비롯해 심장이식, 심장재동기화 치료, 삽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감사위원회와 종속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2023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29일 유한양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한양행의 감사위원회 뿐만 아니라 유한화학, 유한건강생활 등 주요 종속회사의 CFO가 모두 참석했다.'2023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에서는 유한양행 및 종속회사 경영진의 내부통제 역할과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현황을 점검했다.연결내부회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셀트리온이 신약 및 신규 치료접근법(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기 위해 계열사 합병을 추진한다.셀트리온그룹은 계열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바이오 계열사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 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진행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흡수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소요된 총급여비가 12조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국민건강보험은 31일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2022년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 노인인구는 938만명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이 가운데 4등급 인정자 수가 45만 9000명(45.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3등급 27만 9000명(27.3%), 5등급 11만 4000명(11.2%), 2등급 9만 4000명(9.2%), 1등급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21일자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페루 식약처(DIGEMID)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전했다.회사 측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쓰일 예정이다.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글로벌 제약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 중 하나는 그 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거나 승인에 도전한 신약들 목록이다. 이를 통해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FDA에 신약승인신청(NDA)를 제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라놀론,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소타터셉트, 유전자가위 치료제 엑사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에트라시모드 등 4가지 약물을 살펴봤다. 4가지 신약은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 개발은 제약사의 숙명과도 같다. 다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신약을 허가받기 위한 임상에 수천억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만큼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이룸의 법칙(Eroom’s Law, 신약 개발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반도체 기술이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Moore’s Law[무어의 법칙]을 거꾸로 해 풍자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표현처럼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은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이에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양사는 빠르게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으로 글로벌 빅파마가 장악한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한민국發’ 차세대 백신의 상용화도 한층 가시권에 들어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임상2상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