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은혜, 김진 교수팀은 올해 초 홍공과학공원에서 열린 국제 대장질환 심포지엄 2024(ICDS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조은혜, 김진 교수팀은 ‘Enlargement of the Working Space for Splenic Flexure Mobilization Using a Multi-Jointed Articulating Laparoscopic Grasper’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아티센셜 수술기구를 활용한 복강경 수술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여 이번 수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은 김미라 교수(산부인과)가 '환자경험 우수 의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인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9,380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이번 평가에서 김 교수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항목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근호 교수(산부인과)가 최근 대한단일공수술학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단일공수술을 술기 및 학문 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다. 201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9년 대한단일공수술학회로 승격했다. 현재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 중 20~30%는 단일공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복강경수술인 노츠수술(무흉터수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근호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부족한 만큼 생체 간이식이 주로 시행되는데, 이때 간 기증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경 간절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기증자 입장에서는 흉터와 통증이 적은 복강경 간절제술을 선호한다. 뱃속에서 혈관을 보호하며 간을 절제해야 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난도 기술을 요하면서도 복강경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증자를 잘 선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최근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김상훈 교수팀이 복강경 간절제 수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산부인과)가 3월 말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6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400례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달성했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아래쪽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밑이 빠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보행 장애, 배뇨 장애, 골반 통증, 질 출혈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폐경 후 노화 진행과 함께 증상도 악화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학계가 위암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결론은 '한 가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다. 대한위암학회는 국내 연구를 근거로 이 같은 권고안을 제시한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2022'을 발간하고,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04년 국내 위암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이후 네 번째로 출판됐다. 2019년 시작된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과 협업한 첫 성과물이다.대한위암학회는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25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에는 고성능 시뮬레이터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봉 교수는 탈장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해당 사례를 지난 7월 초 개최된 제16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 및 제1회 국제심포지엄 2022에서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탈장 수술을 복강경수술로 시행할 경우 환자 복부에 절개창 3개를 뚫고 진행되지만, 봉 교수가 시행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환자 복부에 절개창을 1개만 뚫고 진행된다. 또, 탈장수술은 좁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철승 교수(대장항문외과)가 다관절기구를 이용한 복강외 접근 단일공 복강경 복벽탈장 수술을 최초로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은 이철승 교수가 치료한 환자가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55세로 과거 복부 수술을 받은 뒤 복부에 혹이 생겼다가 누우면 사라지는 복부탈장 증상이 3년간 나타났다. 환자는 복통이 간헐적으로 생겨 지켜보다 작년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해 복벽탈장으로 진단받은 뒤 수술받았다.복부탈장 수술은 개복하거나 수술 기구를 복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4세대 다빈치 단일공 로봇을 탈장수술에 적용해 속옷 라인 아래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한 수술에 성공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한승림·이철승 교수는 수술기구를 기존 복강 내 접근이 아닌 복막 바깥 부위로 접근해 복벽탈장 부위를 교정하는 방법을 시행, 단일공 로봇수술로는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이 수술은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가져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은 곳에 있는 지방조직 병변을 제거하는 데 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요로결석은 재발이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30~50대의 2명 중 1명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조사됐다.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6%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본인이 요로결석을 앓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도 31%는 요로결석 치료 후 재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가 초래된다.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3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상재 이사장(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의사들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간담췌외과학회도 국제학술대회에 걸맞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분석이다.이 분석을 바탕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임기 동안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를 길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술기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연구 즉 근거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싶다"며 "또 젊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난도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에 비해 생존율 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김형일 교수(위장관외과)와 노원을지대병원 최서희 교수(외과)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중 비만인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로봇수술의 생존율이 가장 높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위암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국산 수술로봇 보급 확대와 세계화에 앞장 설 준비를 마쳤다.연세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지난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큐렉소(주) 이재준 대표이사 등이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로봇수술 인정의'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으로 국내 58개 병원에 85대의 다빈치 로봇이 설치돼 있다. 수술 건수도 10만 건이 넘을 정도다. 이렇듯 로봇수술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봇수술 인정의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실제 몇몇 병원에서 로봇수술 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십이지장궤양 천공(perforated)을 치료할 때 수술과 스텐트 시술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wedish 연구'로 명명된 이 연구는 스웨덴 남부에 있는 알브스보르병원 Jorge A. Arroyo Vasquez 연구팀이 진행한 소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에서 발표됐다.현재 십이지장궤양 천공의 표준치료는 수술이지만, 치료 결과가 좋지 않고 결국 사망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스텐트 치료가 대안으로 떠올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비뇨의학과)가 지난 2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에서 학술상(초록부분)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증상성 단순 신낭종에서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의 비교(Comparison of ultrasonography and computerized tomography for detecting symptomatic simple renal cysts)'란 연구 주제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신장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낭종인 '신낭종(물혹)'은 보통 나이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수술 시 복강경이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이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조사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 이재임·박윤영 교수(대장항문외과) 수술팀은 지난달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로 3차원의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로봇팔을 이용한 정교한 봉합술을 바탕으로 수술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직장탈출증은 직장이 항문 밖으로 돌출돼 나오는 질환으로 배변과 관련된 기능적 문제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변실금, 폐쇄성 배변장애를 겪게 되고, 직장점막 노출로 인한 출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산부인과)는 5월 초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5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자궁탈출증, 방광류 등으로 대표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받치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뱃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심한 경우 질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걷는 것과 배뇨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춰 골반재건술이 필요하고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필요하다. 여성 골반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