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큐비스 스파인과 레보아이부터 인프라 구축 계획

(왼쪽부터) 박순만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 처장,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국산 수술로봇 보급 확대와 세계화에 앞장 설 준비를 마쳤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지난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큐렉소(주) 이재준 대표이사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석했다.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민병소 교수와 이준상 교수가 참여하고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까지 광범위 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센터는 지속성장형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국산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국산 의료기기 보급확대, 성능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제품성능 검증과 평가, 치료프로토콜과 가이드라인도 개발한다.

최종적으로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R&D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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