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제에 이어 마시는 제형으로 개발된 골다공증 치료제 알렌드론산은 골밀도를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으며, 액상형 효과는 정제형과 비교해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인하대병원 안성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주 1회 마시는 액상형 알렌드론산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 1회 먹는 정제형과 비교하는 임상4상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서 공개됐다.액상형 알렌드론산, 상부위장관 빠르게 통과…치료 지속률 높아알렌드론산은 진료현장에서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5일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 조치에 대한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 이후 첫 모임인 이 날 상임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황리에 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준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이 날 이사회는 먼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실손보험 회사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치료력이 있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는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효능을 온전히 얻기 어렵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의 골흡수억제제 치료력에 따라 이베니티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흡수억제제 치료력과 관계없이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골밀도(BMD)가 향상됐다. 그러나 골흡수억제제인 프롤리아 치료력이 있는 군은 없는 이들보다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BMD가 적게 개선됐다.인하대병원 안성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화 시대 골다공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3만 8840명으로 2017년보다 24.6% 증가했다. 노년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근력이나 균형감이 감소해 낙상 위험이 큰 데다 골밀도가 약해 일상 생활 중의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골절을 입을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재골절 및 2차 골절에 따른 낙상 위험이다.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시작되면, 재골절과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가 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덴마크 제약사인 어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의 '트랜스콘 PTH(TransCon PTH, palopegteriparatide)'가 그 주인공이다.트랜스콘 PTH는 의약품/의료기기 복합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부갑상선호르몬(PTH)이 방출되는 프로드럭(prodrug)이다. 만일 트랜스콘 PT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최초의 호르몬 대체 치료제가 되는 것이다.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재협 교수(정형외과)가 11월 13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제17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지난 2013년 창립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는 세포·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조직재생 분야의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임상 적용의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 1년 동안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재생의학 관련 논문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논문의 의학자를 선정해 매년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이재협 교수는 바이오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치료제인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와 같은 아미노산계열의 경구용 약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오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생물활성 부분인 N-말단(N-terminal)의 첫 34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조골세포를 활성화해 뼈를 증가시키는 치료제로 펜 타입의 자가 주사제다.포스테오가 척추 골절 위험을 80%까지 감소시켰지만 노인 등 자가 주사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는 입원해 투약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미국 엔테라바이오사가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EBP05' 개발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 폐경 여성은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캐나다에 거주하고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D 보충제 복용에 따른 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폐경 여성은 비타민D 400IU 또는 4000IU, 1만IU를 복용하면 3년째 요골(radius) 또는 경골(tibia)의 용적 골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이와 달리 건강한 남성은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도 요골 또는 경골의 용적 골밀도에서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캐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인 졸레드론산(제품명 리클라스트)이 테리파라타이드(포르테오)와 데노수맙(프롤리아) 병용요법 후 증가한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형성 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와 골흡수 억제제인 데노수맙을 투약하고 골밀도가 개선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 중단 후 졸레드론산을 투약하면 증가한 골밀도가 12개월 째에도 유지됐다.이번 연구는 무작위 임상 4상인 DATA-HD의 확장연구로, 전체 결과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항체 신약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의 치료 효과는 치료경험이 없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오카사대학 Kosuke Ebina 교수 연구팀의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 로모소주맙 치료 6개월 후 요추 골밀도는 로모소주맙으로 처음 치료받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가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테리파라타이드 등으로 치료받고 로모소주맙으로 변경한 환자보다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로모소주맙의 초기 치료반응에 과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최근 제4회 VOD(The Value of Diagnosis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이 새롭게 출시한 골다공증 및 심부전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인플루엔자 검사장비 cobas Liat을 소개하고, 미래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흐비도브르 대학병원 잰곰 리스비 교수, 인도 리드랩 엘리자베스 프랭크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가톨릭의대
위산분비억제제(PPI)의 주요 문제였던 골 관련 부작용이 단기 치료에서는 우선 안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PPI 제제 26주 치료 시 뼈 생성률 및 흡수율이 위약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미국 위스콘신의대 Karen E. Hansen 교수의 이 연구는 지난달 23일 Gastroenterology에 실렸다.PPI 치료가 골다공증성 골절과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는 있었으나, 그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이에 연구진은 45~75세의 폐경 여성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뼈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페제트병의 약물치료 모니터링에 유용한 P1NP 테스트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은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전 1회 ▲골다공증 약물치료 3~6개월 후 약제 효과 판정을 위한 실시 시 1회 가능하다. 또 골흡수표지자검사와 골형성표지자검사를 각각 1종씩 인정한다. P1NP 검사는 혈청 및 혈장에서 총 P1NP를 측정하는 검사다.P1NP는 type 1 collagen이 세포 내 공간에서 형성되는 동안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혈관에 형성된다.
폐경기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크게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나뉘는데, 최근 골형성 촉진제인 주1회 요법제 부갑상선호르몬(parathyroid hormone, weekly PTH)과 골흡수억제제로 분류되는 데노수맙(Denosumab)을 향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약제 효능 및 부작용 관련 임상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전문가들도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두 신상 주사제가 또 다른 '실버라이닝'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는 분
중증 골다공증 치료, 골형성촉진제 유용한 옵션 골흡수억제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내놓는 골형성촉진제가 집중적인 치료가 절실한 해당 환자에서 정작 마음편히 쓰일 수 없다는 데 문제가 따른다.때문에 유관 학회인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고관절학회를 비롯한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이 보험보장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이에 앞서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올해 3월 개정된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핵심은 골다공증 환자에서 다발성 골절
의료계가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생들에게도 대정부 투쟁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25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미래의사들은 더이상 양심과 싸우지 않길 바란다"며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의정부~포천을 가는 길목은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는 도로가 있다. 즉 편법을 저지르게 하는 구조여서 많은 사고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 길목처럼 현재 의료계도 편법으로 인해 의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공권력으로 인해 의사들은 양심에 어긋나는 저가 진료를 하고, 만약 적정진료를 하면 이에 대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비급여로 채워 또 다시 양심과 싸워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노 회장
"골다공증 치료면에서 보면 투여하기 편하면서도 순응도를 높인 새로운 약제들이 많아졌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을 충분히 해주되, 칼슘 보충제는 지나치지 않게 먹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다." 20여 년 동안 골다공증 연구에 매진해온 '대한민국 대표 골다공증 전문의' 중 한명인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민용기 교수(사진)는 아직 골다공증 치료는 진화하고 있고, 규명돼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우선 골다공증의 구체적인 발병원인이 모두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분자생물학적인 기전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RANK Ligand, Sclerostin에 관한 연구 등이 진행 중으로 골다공증이 어떻게 생기며 치료측면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응용되고 있다. 골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