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대생들이 대학총장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및 입시요강을 변경하지 말아 달라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이다.충북의대 이준성 학생회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노정훈 공동비대위원장,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처분 소장을 접수했다.이날 충북의대를 비롯해 강원의대, 제주의대 등 3개 의대 학생이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29개 의대 학생도 이번 주 내로 소송을 신청할 계획이다.의대생들이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대학병원 교수들의 줄사표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했다고 전했다. 24일에는 한둥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났고, 이에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25일부터 교수들 52시간 진료 준법 투쟁 시작 정부 유화책에도 대학병원 교수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대강으로 치닫던 의정 갈등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대통령 대변인실 공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이런 변화는 24일 오후 4시 한 비대위원장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이후 진행됐다. 25일 아침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계의 대화 제안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5일부터 집단 사직을 예고했던 의대 교수들이 입학 정원에 관해서는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종교계 및 언론계와도 계속 접촉하며 본인들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정부가 요청하는 대화의 선결 조건이 입학 정원 확대라면 반대한다고도 못 박았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총회장은 25일 연세의대 종합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앞서 지난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급히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다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과대학 정원 배정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석명요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배분 결정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가 충족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전의교협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22일 서울행정법원에 석명요청서를 제출하며 "정부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 결정을 할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증원 정책은 빠르게 추진하고, 소송 대응은 최대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정부가 의대정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말 2000명 증원할 줄 몰랐다", "2000명 증원하고 그 이후는 알아서 하라는 것 아니냐", "웃음 밖에 안 나온다". 20일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후 의사들은 대부분 격앙돼 있었다. 정부가 매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2000명 증원을 강조했지만, 의사들과 논의 없이 강행할 것이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전문가 단체인 의사들을 이렇게까지 무시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느끼는 마음의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지만, 그동안 공식적 목소리를 내지 않던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집단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사직서 제출 합의 빅5병원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다.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7일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전공의들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 통보에 나선 것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총회에는 서울아산병원 151명, 울산대병원 48명, 강릉아산병원 55명 등 울산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가 갈수록 몸집을 불려가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3401명을 신청했다는 수요 조사 결과가 나오며 의대 교수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정부는 5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대학이 3401명을 증원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목표치인 2000명은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최대치인 2847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이 중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발표된 가운데, 필수의료인 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정부가 책임을 의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는 12~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9회 동계 국제학술대회(KSIC 2023)를 개최했다.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최동훈 이사장(연세의대)을 비롯한 제14기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개최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성심장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창립된 여성심장질환연구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는 1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덕경 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여성심장질환연구회는 2007년 심완주, 신길자 교수가 첫 걸음을 내딛은 이후 2011년 6월 국내 32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레지스트리 구축, 2012년 심장학회 내 연구회 등록을 거쳐 현재까지 10년주년을 맞았다.이번 심포지엄은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미래 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적정 수가가 책정된 비대면 진료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하지만, 비대면 진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허용 범위 설정,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 중심의 입증이 선결돼야 하며, 입증된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원만한 제도 정착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온라인으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2차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이상열 경희대병원 교수(내분비내과)가 '
① 의전원 설립 속도 내는 이공계 대학...회의적 시각 넘어설까② 카이스트 과기의전원 의지, 부속병원도 추진할까?[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KAIST)와 지자체가 11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추진하기로 협약하자 지역 학계와 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다.지난 달 충북도와 카이스트, 청주시는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33만평 규모에 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 대학, 병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협약에는 카이스트와 연계한 300병상 규모 글로벌 연구병원, 800병상 규모의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는 4일 디지털 혁명시대, 어떤 의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한희철 KAMC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울산공업학원 김도연 이사장이 '디지털 혁명이 바꿔놓을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이어 '디지털 혁명과 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박경운 서울의대 교수의 ‘디지털 혁명 시대의 새로운 진로’△박래웅 아주의대 교수의 ‘의사-데이터과학자로서의 경험’순서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패널토론
최근 'Evidence-based application of St. John's wort from pharmacological and clinical studies'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강희택 교수(충북의대), 이용제 교수(연세의대), 정동혁 교수(연세의대), 박병진 교수(연세의대)의 강의가 진행된 후, 이용제 교수 좌장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세인트존스워트(Saint John’s wort) 구성 성분 및 약리학적 기전"세인트존스워트는 monoamine과 GABA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지난 2017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낮췄다. 또한 이에 발맞춰 고령인구를 포함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전반적으로 130/80mmHg 미만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 과거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잡아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미국 심장학계로부터 시작된 목표혈압 강화 움직임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파장을 야기하며 보다 엄격한 혈압조절 패러다임을 유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
한국인의 고혈압, K-hypertension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K-hypertension은 가장 최근의 역학보고에서 (20세 이상 성인인구의)유병률이 29%로 △유병자 중 고혈압인줄 알고 있는 인지율은 67% △알고 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율은 63%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강하·유지되고 있는 조절률은 47% 수준이다. 특히 유병자 기준 조절률이 아직도 절반의 법칙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외에서의 고혈압 진단기준 변화에 따라 계속 낮아지고 있는 목표혈압으로 인해 조절률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KSN2020이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걱정을 했지만 학회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총무단·학술위원회·학회사무국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해주어 가능했다"며 "2021년에는 유럽신장학회 및 세계신장학회와의 합동심포지엄을 신설하고 아시아권의 젊은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고혈압학회 전임이사장인 조명찬 교수(충북의대 심장내과)는 2018년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 임원된 이후 지난 7일 ISH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위원장 및 아시아태평양 자문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ISH 국제포럼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자문그룹(Regional Advisory Group)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의 고혈압 예방, 관리, 교육 및 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9월 25~27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KSN2020) 최우수연구자상과 논문상을 포함한 '학술상'과 '젊은연구자상'을 발표했다. 올해 대한신장학회 최우수연구자상은 경북의대 김찬덕 교수(신장내과)와 서울의대 한승석 교수(신장내과)가, 최우수논문상은 순천향의대 길효욱 교수(신장내과)와 충북의대 하태선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공동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국군수도병원 박세훈 군의관(신장내과)이 수상했다. 김찬덕 교수는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조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고혈압학회는 전 세게 인구의 사망 위험요인 1위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달부터 6월까지 진행한 국내 'K-MMM20'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 중 하나이며,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로 정의한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