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9월 25~27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KSN2020) 최우수연구자상과 논문상을 포함한 '학술상'과 '젊은연구자상'을 발표했다. 

올해 대한신장학회 최우수연구자상은 경북의대 김찬덕 교수(신장내과)와 서울의대 한승석 교수(신장내과)가, 최우수논문상은 순천향의대 길효욱 교수(신장내과)와 충북의대 하태선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공동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국군수도병원 박세훈 군의관(신장내과)이 수상했다. 

(왼쪽부터) 길효옥, 김찬덕, 박세훈, 하태선, 한승석 교수
길효옥, 김찬덕, 박세훈, 하태선, 한승석 교수(사진 왼쪽부터)

김찬덕 교수는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바이오마커연구, 한승석 교수는 신장 질환에서 면역 세포에 의한 항상성 유지와 관련된 연구로 수상했다.

최우수논문 수상자인 길효육 교수는 Kidney International에, 하태선교수는 Cellular Physiology and Biochemistry에 논문을 개제했다. 박세훈 군위관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도를 규명하는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이외에 해외학회 초청연자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대한신장학회와 유럽신장학회가 MOU를 맺고 매년 두 학회의 학술대회에 우수연구자교류를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한신장학회 이사회에서는 2021년 유럽신장학회 학술대회에 김찬덕 교수와 박세훈 군의관을 초청연자로 선정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회원들의 연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2001년 학술상과 2002년 젊은 연구자상을 제정해 매년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상했다. 학술상은 지난 한해 동안 발표한 학술 논문의 인용지수 합이 가장 높은 연구자(최우수 연구자상) 또는 지난 한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최우수 논문상)를 수상자로 선정하며,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의 연구자 중 논문 업적이 가장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보다 명예롭게 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 국제학회에서 발표 세션을 별도로 준비하고, 수상자들은 학회를 대표해 국제학회에 연자로 초청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학회가 4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하면서 "공로상을 신설해 학회 발전에 헌신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학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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