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고혈압학회 조명찬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고혈압학회 전임이사장인 조명찬 교수(충북의대 심장내과)는 2018년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 임원된 이후 지난 7일 ISH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위원장 및 아시아태평양 자문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ISH 국제포럼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자문그룹(Regional Advisory Group)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의 고혈압 예방, 관리, 교육 및 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조 교수는 2018년부터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의 실행임원 활동과 ISH 아시아태평양 총괄자문단장의 역할을 맡게된 것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조 교수의 역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혈압 관리의 시너지 효과와 지역에 맞는 고혈압 보건정책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고혈압학회 편욱범 이사장(이화의대)은 "세계고혈압학회의 가장 중요한 위원회인 국제포럼 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 자문그룹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 고혈압학회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국내 고혈압 관리 노하우를 전세계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접목시켜 지역의 심혈관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ISH와 적극적 교류확대, 대한고혈압학회 발전, 고혈압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H 국제포럼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1억 명이 넘는 전세계 고혈압 환자들의 고혈압 인지도 상승을 통해 고혈압 관리수준을 올리고자 2017년부터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익적 혈압측정이벤트인 '5월은 혈압측정의 달(May Measurement Month, MMM)'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고혈압학회는 1966년에 설립돼 고혈압과 그와 관련된 심혈관질환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지식창출 및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수행하는 비영리 학술단체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994년에 창립돼 고혈압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적 및 학술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술대회와 2016년 세계고혈압학술대회를 연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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