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2024 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Single Topic Symposium; ISLS STS 2024, 조직위원장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간담췌외과의 학문 발전과 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20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레지던트 모집을 걱정하던 소아청소년과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2024년 소아청소년과 상반기 전공의 모집(1년차) 결과, 60개 수련병원 중 3곳을 빼고 나머지 병원들이 전공의를 모집하지 못했다. 60개 수련병원이 모집해야 하는 전공의는 총 201명이었지만, 53명을 채우는 것에 머물렀다.위안을 찾자면 2023년 전공의 모집 당시 지원자는 33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53명이 지원했다는 점 정도다.전공의 정원을 채운 곳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단 3곳 뿐이었다. 강동성심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챗GPT(Chat GPT) 열풍이 뜨겁다. 미국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지난해 11월 GPT-3.5 버전이 출시된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섰다.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답변을 줘 사용자와 AI 간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번역, 논문 작성, 코딩 작업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의료 분야에서도 챗GPT를 주목하고 있다. 질환 진단 및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26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펙수클루 위크(FEXUCLUE WEEK 202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이다.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펙수클루는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대웅제약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를 위한 포괄적 뇌졸중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대한뇌졸중학회는 25일 서울대병원 이건희홀에서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센터(Comprehensive Stroke Center)의 구축 및 유관학회 연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국내 뇌졸중센터 현황과 뇌졸중 진료의 질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 뇌졸중센터 구축 필요성과 관련 유관학회 및 전문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등신경계 질환이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신경계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고,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중환자실에서 별도로 신경계 질환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을구축했다. 이들이 진료할 때 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예후가 좋아진다는 임상 근거가 있어서다.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신경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닌라로 3제 요법(익사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IRd)을 받은 환자 60명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85%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VGPR(매우 우수한 부분반응) 또는 그 이상인 환자 53%가 포함됐다. 닌라로 3제 요법의 임상적 혜택은 92% 환자에서 나타났다.23.6개월(중앙값
대한내분비학회가 진행하는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가 지난 10월 27~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했던 이번 SICEM 2022에서는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갑상선, 부신, 골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이 중 당뇨병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티아졸리딘디온(TZD)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The Illusion and Truth: The Need to Re-evaluate Insulin Sensitizer, TZD’ 주제로 진행된 이 세션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 20%가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음 병원으로 전원됩니다. 뇌졸중 치료 가능 병원의 지역 불균형이 심해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치료가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뇌졸중센터의 지역별 편차가 심해 뇌졸중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받아야 생존율이 높아지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 부족과 뇌졸중센터 지역 불균형에 따라 많은 환자가 첫 번째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및 혈압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여기에 속한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에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를 추가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논쟁하는 세션이 진행했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잇는 새로운 지질저하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에 학계 관심이 모인다.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어남에 따라 위험과 혜택을 고려한 최선의 약제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7~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임상에 도입됐거나 개발 중인 지질저하제의 안전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비내과)는 '새로운 지질저하제의 대사 결과: 좋은가 나쁜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차 국제간담췌학회 심포지엄(ISLS 2021, 조직위원장겸 회장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사무총장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이 국제간외과학회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 학문의 선진 스탠다드를 정립하고 간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에서 설립했다.ISLS 심포지엄이 갖는 차별성과 기대효과 중 첫 번째는 간담췌 수술실황중계(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이다.일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해 임상시험 수행 의료진을 격려하고, 영상으로 임상시험 실시기관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14개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 관계자,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14개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은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립선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지만 전립선암 수술 후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은 요실금과 발기부전이다.다만, 발기부전은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는 건 아니다. 전립선암 수술 시 전립선 양쪽에 붙어 있는 신경혈관다발을 얼마나 보전 하느냐에 따라 발기력 유지를 달리할 수 있다. 즉 치료 과정에서 신경혈관다발의 손상이 많아지면 발기부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 신경혈관다발이 손상되면 70~90%의 환자는 발기부전 부작용을 겪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의 간손상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개별적인 세 가지 약물의 간손상 사례가 적지 않게 보고되면서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복용 시 간손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아대병원 박경일 교수(순환기내과)는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제64차 추계학술대회(KSC 2020)에서 '간기능부전에 주의가 필요한 심혈관계 약물'을 주제로 16일에 발표했다.간은 약물대사를 담당하는 주요 장기로 심혈관계 약물을 포함한 대부분 약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약물 치료 요법: Statin vs Aspirin'에 관한 박경일 교수(동아의대)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Aspirin 한계 및 출혈 위험Aspirin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약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pirin은 수십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에도 FDA에서 일차 예방약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aspirin은 이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1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연구팀이 국소진행성 위암에서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위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총 4개의 층으로 이뤄졌으며, 조기 위암은 점막층에만 있는 종양을, 진행성 위암은 점막하층 밑으로 종양이 뿌리내린 종양을 일컫는다.KLASS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복강경 수술을 받은 524명과 개복 수술을 받은 526명 총 105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고, 제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 1차 평가에서 '줄 세우기다', '변별력이 낮다', '질문 문항이 애매하다', '주관적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가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환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리기 때문일까, 심평원의 그 어떤 평가들보다도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의료계에서도 이슈가 되는 평가다.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음 평가 때까지 대외 홍보용으로 환자경험평가 만한 아이템이 또 없다.지난 1차 평가 때 6개 항목 중 4개 항목 1위를 거머쥐며 역사적인 첫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앙대병원 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립대학교병원이 의료 행위를 통해 1000억원을 벌어들이면 그 중 436억원을 인건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화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등은 경영 안정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의 적정 수준 유지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두 기관은 모두 전기(2018년)에 이어 당기(2019년)에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5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본지가 전국 주요 사립대병원 23곳의 2019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분석을 통해 의료수익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년간의 전국 사립대학교병원 성적표가 공개되는 시즌이 다가왔다.사립대병원은 일부 특수한 상황(병원 내 사건사고, 전염병 유행 등)을 제외하곤 의료수익만큼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양새를 꾸준히 유지했다. 주요 사립대병원 23곳의 2019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선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23곳 모두 전기(2018년)에 비해 적게는 1%, 많게는 48%가량 의료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당기(2019년)에 의료수익 1조원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