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대증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우리나라에 잘 훈련된 전문의들이 매우 많고, 필수의료에도 상당한 전문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지금은 전문의가 부족한게 아니고 우리의 의료체계와 보험체계가 그 아까운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을 못하고 성형, 미용으로 떠밀려 가는 나쁜 체계라 의사를 늘리는 것보다는 잘못된 의료체계를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며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일부에서 주장하시는 의약분업에서 350명 정도의 감원이 있었으므로 그 숫자는 받을 만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 의
한때는 희망이 있었다.코로나 19(COVID-19)의 공포가 휩쓸기 시작할 때, 공공병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병상을 비웠다.부족한 인력과 시설에 두렵고 힘에 부쳤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만으로 2년이 넘도록 코로나 전담병원의 임무를 수행했다.코로나 전사로 불리며 국민을 지키는 공공병원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진료에 나섰지만 남은 것은 혹독한 현실뿐이다.일상회복 후 병원 정상화는 예전처럼 부채가 쌓이고 체불이 일상화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는지, 한 때의 일장춘몽이었나 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
급속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이 노인 건강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게 되었고 일차 의료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그 중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한편으로 국민 건강권의 확대와 의료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의료체계에서 방문진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에 이어 수년 전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금융, 유통, 커머스 등 여타의 산업 이름 앞에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음에도 유독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합성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데에는 메디컬, 헬스케어 영역이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겠다.모든 산업 영역마다 특성이 존재하지만 헬스케어 영역은 규제, 이해 관계자의 복잡성 등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특성을 지닌다.PMF(product market fit)를 찾아 고객만 설득하면 해결되는 다른 비즈
[서울특별시의사회 이태연 부회장] 국회 내 여당과 야당의 극한 대립 속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인 중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한 7개 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 됐다. 이례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특정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본회의에 직회부된 정치적 배경과 민주적 절차에 대한 문제점보다, 직무와 관련 없이 모든 중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일률적인 면허 취소에 대한 법적인 문제점을 논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의료법 개정안은 헌법상 기본권인 개인의 생존권 및 직업수행
그리스 신화 속 무녀 시빌레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들이면 무엇이든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그녀는 모래 한 움큼을 쥐고는 “내 생일이 모래알 수만큼 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소원은 현실이 된다.그러나 그녀는 수명이 늘어난다고 해서 노화가 멈추지는 않는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시빌레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새 우리도 100세가 더 이상 꿈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약 40%가 65세 이상이 될 거라고 한다.그러나 오래 산다는 것이 반드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진입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4차 산업의 핵심자원은 데이터이며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진 개인, 기업, 나라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훌륭한 토양을 가진 것이다.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갖추기 위해 정형화된 데이터 외에도 비정형 데이터, 이미지 등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다양한 정보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며 새로운 데이터의 수집과 기존 데이터와의 융합, 그리고 데이터의 활용으로 순환돼야 한다.정부는 금년부터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D.N.A(Data, Network, A
노화는 우리 신체 전반에 나타난다. 하지만 나이 듦을 직접적으로 자주 느끼는 것은 거울을 볼 때마다 처져있는 얼굴일 것이다. 중년층이라면 거울을 보며 한 두 번씩 두 손으로 처진 얼굴을 끌어당겨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노화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프팅이나 필러, 보톡스, 리프팅 레이저 등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와 반복적인 시술로 인해 결국 '끝판대장'이라 불리는 해결책 중 하나인 '안면거상술'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안면거상수술은 약 100년 전부터 귀 앞·뒤 절개선을 이용해 남는 피부를 잘라
레이저는 LASER(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약자로 빛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하지만 오늘 말하고자 하는 리프팅 레이저는 빛이 아닌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는 장치로,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 장치는 아니지만 흔히 리프팅 레이저라고 통용해 쓰고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겠다. 레이저 리프팅은 노화 정도가 경하거나, 예방적으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고 싶은 환자 또는 피부 처짐을 비수술적이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개선하고 싶은 환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사람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잘 이해하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건강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수집된 건강지표와 자료는 대조군과 비교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맞춤형 건강 가이드로 재탄생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헬스가 구현되는 것이다. 스마트헬스란 무엇인가? 스마트 헬스란 IT(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기기 등)와 의료산업이 결합한 것을 뜻한다. 데이터 예측을 기반으로 해서 건강을 보호하며, 시간과 장소에
근래에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성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소침습성형이란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절개나 박리 등의 자극을 최소한으로 하는 수술 및 시술을 말한다. 이는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비용절감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레이저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실리프팅 성형은 절개하지 않거나 또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안면거상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어 최근 시술 건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실리프팅의 역사는 1990년대 러시아의 성형외과 의사 마린 슐라마니츠가 폴리프로필
성형외과를 찾는 중장년층은 병원을 방문하는 이유가 젊은층과는 다르다. 얼굴의 미적 완성도를 높인다기 보다 대부분 더 젊고 생기 있어 보이길 원한다. 동안 시술 및 동안 성형 수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높은 만족도를 얻는 수술을 하나만 꼽으라면 얼굴 지방 이식술이 아닐까 한다.노화현상은 피부, 지방, 근육, 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되지만 특히, 상안부와 중안부에서 피하 지방 조직의 위축이 두드러진다.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부위에서 지방조직의 감소가 일어나지만 대표적으로, 상안부에서는 이마 가운데 부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눈은 얼굴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인 만큼 그 사람의 인상과 느낌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고 마음의 창을 나타낸다는 눈은 얼굴의 다른 부위와 비교해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부위 중 하나이다.다른 곳에 비해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잦아 주름이 잘 생길 뿐 아니라 피지샘이 발달하지 않아서 탄력 저하가 급격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중장년층의 눈성형을 상담하다 보면 상당수의 환자가 이런 눈의 노화 현상 때문에 오해를 받아 인상을 바꾸고 싶다며
세계 의료기기 주요 소비국이자 세계 의료기기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제품의 인허가 시 국제규격 준수를 필수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의료기기 제품의 국제경쟁력 보유를 위해 국제규격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기술규정을 제정·개정해 공포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기준규격도 국제규격에 맞추기 위해 국제규격과 동일한 규제조건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국내 제품이라도 글로벌 의료기기 규제를 넘을 수 없는 제품은 국외는 물론, 국내 시장진출도 어려울뿐더러 자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자료도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우리는 흔히 '쁘띠(petit)' 성형이라고 말한다. 일상으로 복귀가 쉬운 것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에 따라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쁘띠시술 시장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쁘띠시술 건수는 2000년 쁘띠시술 건수에 비해 878%나 증가했다고 한다.쁘띠는 불어로 '작은, 가치없는, 시시한, 사소한'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인지 환자도 의사도 보톡스와 필러 시술에 대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그 결과 쁘띠 성형시장이 커진 만큼 부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고 보통 생각한다. 그래서 보톡스나 필러 등으로 주름만 없애면 젊어 보일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노화라는 것은 피부, 피하조직, 근육 심지어 뼈까지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해 생기는 현상이다. 젊은 시절의 얼굴은 둥글고 볼륨감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 얼굴이 처지고 울퉁불퉁해지고 입체감이 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젊은 사람의 얼굴은 위쪽(중안면, 상안면) 볼륨이 충분하고 하안면으로 올수록 볼륨이 적은 역삼각형 모양을 보이나, 나이든 사람의 얼굴은 노화로 인해 위쪽 얼굴은 평평하고 납작해지며
지난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한국뿐만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 11일 감염병 경고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팬더믹(pandemic)을 선언했다.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선별진료소 설치, 드라이브 스루,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사스(SARS) 사태 이후,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
만성질환자의 경우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요즘과 같이 감염병이 유행인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 헬스장과 같은 공간을 가기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실내 운동법을 통해 자칫 외출 자제가 운동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먼저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주는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온도 및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의료기기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더불어 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여러 면에서 의지를 갖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앞다투어 관련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늘리며 외국과의 전시 지원, 병원 시스템 수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국내 경쟁력 강화와 수출 진흥 그리고 내수 시장의 점유율
간납사란 무엇인가의료기기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납사에 대해 알고 있다. 간납사란 간접납품회사의 줄인 말로 병원납품에 대한 관문 역할을 하며 일정 수수료를 통행세 형식으로 징수하는 회사를 총칭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조사한 바로는 국내 간납사는 모두 세 가지 부류이며 병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간납사로는 대형간납사로 이지메디컴과 케어캠프가 있다.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중심으로 간납계약을 맺고 운영되며 최근 물류센터 등을 운영하며 물건값의 할인과 함께 추가 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