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수술의 끝판대장 '안면거상'
노화수술의 끝판대장 '안면거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0.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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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주의 안티에이징 이야기 '오팔(OPAL)세대 그들이 온다'…⑦안면거상 편(마지막회)
박언주 성형외과 전문의(BK성형외과)

노화는 우리 신체 전반에 나타난다. 하지만 나이 듦을 직접적으로 자주 느끼는 것은 거울을 볼 때마다 처져있는 얼굴일 것이다. 중년층이라면 거울을 보며 한 두 번씩 두 손으로 처진 얼굴을 끌어당겨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노화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프팅이나 필러, 보톡스, 리프팅 레이저 등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와 반복적인 시술로 인해 결국 '끝판대장'이라 불리는 해결책 중 하나인 '안면거상술'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안면거상수술은 약 100년 전부터 귀 앞·뒤 절개선을 이용해 남는 피부를 잘라내는 방식으로 시행돼 왔다. 이 방법은 타이트하게 피부를 당기는 데에는 비교적 효과가 좋으나 무조건 팽팽하게 당겨진 얼굴이 젊어보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삼차원적 접근이 아닌 피부만 절제하고 잡아당긴 수술 방법은 피부에 긴장도가 가해져 흉터나 귀모양 변형 등을 가져왔고 결과가 부자연스러웠다. 

그러다 1970년대에 'SMAS(superficial musculo- aponeurotic system, 스마스근막층)층'의 발표로 안면거상술은 1990년대까지 많은 수술방법들이 시도되고 발전돼왔다. 여기서 말하는 'SMAS층'이란 얼굴을 이루고 있는 5층 구조 중 하나로,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있는 얇은 근막이다. 

절개선의 크기에 따라 정통안면거상 방법과 미니안면거상을 나누지만 현재 시행되는 수많은 이름들의 안면거상술도 기본적인 수술 개념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귀 앞·뒤로 절개선을 가한 뒤 피부 박리를 일정부분 하고, 노화로 인해 처져있는 피부 속 유지인대를 분리한 뒤 얼굴의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섬유근막층인 스마스층을 잘라 짧게 하거나 높게 당겨 고정하는 것 말이다. 이후 피부를 재배치하고 남는 피부는 절제해 봉합하는 원리이다.

안면거상술의 개념(출처: Nelligan)
안면거상술의 개념(출처: Nelligan)

전체적인 수술개념은 간단하지만 수술 자체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고 얼굴 표정을 짓게 하는 안면 신경이 SMAS층 아래에 있기 때문에 근막박리 과정에서 집도의의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이 요구되기도 한다. 안면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면거상술은 수술 전후 확실한 변화로 깊은 주름 뿐 아니라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도 바뀌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다른 항노화 시술에 비해 유지기간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시 박리 범위가 크고 수술시간도 긴 편에 속해 마취에 대한 부담과 장시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피부 피판 괴사, 혈액종 발생, 감각이상, 귀밑샘 손상, 탈모, 흉터, 칼귀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도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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