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형 당뇨병 치료제 에스글리토(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를 국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글리토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다. 투약 편의성을 위해 약 8.1mm의 정제 사이즈로 개발, 복약 순응도 개선을 꾀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10mg/5mg 용량과 25mg/5mg 용량 두 가지로 출시했다. 이는 급여 출시된 2제 복합제 중 유일하다.에스글리토는 각각 단일
요당배출량 늘린 구조적 특징에 강점있다”
임상현장에서 SGLT-2억제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약물로 기존의 혈당강하제와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EMPA-REG OUTCOME 연구와 후속으로 발표된 일련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CVOT) 등에서 심부전과 신장보호효과 그리고 심혈관 이득이 확인되면서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에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됐다. 즉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하거나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 심부전 또
대한내분비학회가 진행하는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가 지난 10월 27~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했던 이번 SICEM 2022에서는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갑상선, 부신, 골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이 중 당뇨병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티아졸리딘디온(TZD)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The Illusion and Truth: The Need to Re-evaluate Insulin Sensitizer, TZD’ 주제로 진행된 이 세션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를 겨냥했던 SGLT-2 억제제의 꿈은 이뤄졌다.항당뇨병제로 개발됐던 SGLT-2 억제제는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심부전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전체 심부전 환자에서 치료 혜택을 입증해 심부전 치료제로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SGLT-2 억제제 '꿈은 이루어진다'…심부전 치료 '양강 구도' 형성 "SGLT-2 억제제, 급여 적용되면 심부전 초기 사용 늘 것"심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비만한 심부전 환자는 오히려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1~3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문가들은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은 사실이지만, 예후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한 심부전 환자,
당뇨병 치료에 처방되는 혈당강하제의 적응증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혈당조절 혜택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당뇨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공략할 다양한 기전특성의 혈당강하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혈당강하제가 갖춰야 할 무기로 혈당조절 이외에도 심혈관보호효과·신장보호효과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더 요구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와 SGLT-2 억제제 중 어떤 약제를 추가해야 할까?이 뜨거운 주제를 두고 12~14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와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내분비내과)가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임 교수는 GLP-1 제제의 강력한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강점으로, 김 교수는 SGLP-1 억제제는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강조하며 격론을 벌였다. 인슐린에 GLP-1 제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및 혈압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여기에 속한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에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를 추가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논쟁하는 세션이 진행했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이 아시아 환자군에서 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SGLT-2 억제제는 이런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대만 대북영민총의원(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Wayne H.H. Sheu 교수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Sheu 교수는 “GLP-1 제제는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을 14%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2형 당뇨병 환자의 요산을 줄여 통풍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포르투갈 포르투대 João Pedro Ferreira 교수팀은 EMPA-REG OUTCOME 연구 사후분석 결과를 9월 24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EMPA-REG OUTCOME 연구는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혜택을 평가한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2형 당뇨병 환자 702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주요 결과를 보면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비치명적 심근경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성 신증 치료에 루와이 위우회술(RYGB)이 엠파글리플로진·리라글루타이드 병용요법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Alexander Dimitri Miras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Microvascular Outcomes after Metabolic Surgery(MOMS) 연구 사후분석 결과를 지난 6일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저널 Diabetes Care에 게재했다.MOMS 연구는 RYGB+최선의 치료(BMT)와 BMT 치료 효과를 대조한 무작위 임상시험(RCT)이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최근 유럽 신장-투석 및 이식 학회 연례학술대회(ERA-EDTA 2021)에선 주요 2형 당뇨병 약제의 신장 관련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글루카곤양펩티드(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는 리얼월드데이터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예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포도당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은 하위군 분석에서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동반 환자의 신장 보호 가능성을 내비쳤다.또 다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은 사후분석에서 신장 보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에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 위상을 높인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지 평가한 임상연구는 없지만,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GLT-2 억제제 작용기전을 보면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천대 길병원 신미승 교수(심장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Preventing HF and AF with T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것과 달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하는 메트포르민의 신장보호 효과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토대로 메트포르민 치료에 따른 신장 예후를 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이 신장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일관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
제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시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유·무 또는 위험도가 혈당강하제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혈당을 치료하는 혈당강하제의 선택에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1차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혈당강하제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당뇨병 치료의 진일보가 이뤄진 것 또한 크게 한 몫을 했다. 신규계열의 심혈관 혜택현단계에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와 관련한
미국당뇨병학회(ADA)는 1년 주기로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해 신년벽두부터 의학계의 화두를 장식하는 이 가이드라인은 ‘뒤를 돌아보고, 앞을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의학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첫째, ADA는 새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와 업적을 되돌아본다. 둘째, 학회는 이 검토결과를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해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한다.특히 과거의 혁신을 반영한 새 권고안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그 해의 당뇨병 관리방향, 즉 당뇨병을 어떻게 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첫 발생 및 재발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릴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EMPA-REG OUTCOME 연구의 새로운 분석 결과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저널(The Lancet Diabetes&Endocrinology)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년 동안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자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신장학회(KDIGO)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제로 주목했다.KDIGO는 '2020년 만성 콩팥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병용하도록 권고했다.전체 가이드라인은 Kidney International 10월호에 실렸고(Kidney Int 2020;98(4):839~848), 미국내과학회는 권고안을 요약해 A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보다 우수한 심혈관계 혜택을 리얼월드에서 입증했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MPRISE East Asia 연구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일본, 대만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결과는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게재됐다.한국 데이터는 2016년 5월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