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차세대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 물질의 특허 등록을 결정 받았다고 15일 밝혔다.특허 물질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연구 개발 중인 금(金)제제의 '오라노핀(Auranofin)'으로, 간섬유화 및 간경화 예방 치료용도다. 이번 특허의 독점적·배타적 권리 보장 기간은 2035년까지다.간섬유화는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 수반되는 생체 적응반응의 일부로, 손상된 간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간세포와 혈액 간 접촉을 방해해 간 기능을 서서히 나빠지게 만들고 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좋은 약에 또 다른 좋은 약을 더했는데, 결과는 별로였다.간암 치료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던 입센·엑셀리서스의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이야기다.결론적으로 카보메틱스+티쎈트릭 조합은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OSMIC-312 중간분석...OS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입센과 엑셀리서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COSMIC-312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
임상현장에서 비타민 D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사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타민 D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비타민 D가 골상태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비타민 D가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50대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에 속하는 20대는 약 20%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였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가 중요하다.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젊은층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해 그에 맞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병완 교수(내분비내과)는 청소년기부터 비만을 관리해 대사증후군과 이상지질혈증,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진료과는 비뇨의학과였다.비뇨의학과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힌다. 인구 고령화로 비뇨기 질환, 특히 전립선질환 등 남성 비뇨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를 전공하는 전공의 부족사태는 심각한 상황이다. 비뇨의학과는 외국 의사를 수입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그 반면에는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발기부전 치료, 음경성형 등 비뇨기과 내 남성의학 분야에서는 해외환자 유치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스탠탑비뇨의학과과 김도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의 생체 구조를 모방해 생체 기능 유사도가 높은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을 개발했다.한양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 연구팀(1저자 김요한 박사, 정재민 연구교수)은 부산대 박석희 교수팀, 원자력병원 이승범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인공 간을 제작했다.이번 연구에서 최동호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간 조직에서 간세포를 추출, 체외에서 증식이 가능한 간 전구·줄기세포를 제작했다. 이어 박석희 교수 연구팀이 제작한 전기 방사 섬유 패치에 배양해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 제작' 연구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10년 동안 만성 B형 간염(HBV)과 관련된 간경변(간경화)은 감소했지만, 알코올과 관련된 간경변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 5월 10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B형 간염은 간경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엔 알코올과 관련된 간질환이 증가하면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문제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김 교수팀은 2008년~2017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해 증상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내분비내과), 김원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 문준호 전임의)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28,060명(평균 나이 50.6세)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연령과 성별, 만성질환 등 교란변수를 보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치료제 관련 연구가 활발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그렇다면 왜 치료제 개발이 힘든 것일까. 치료제를 위한 타깃이 확실하지 않고, 임상적 결과를 판단할 지표도 부재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는 5일 대한간학회가 주최한 제10회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김 교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비알코올성단순지방간(NAFL)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을 포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투석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은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신장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99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년간(2001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 사망률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 건강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대한간학회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물이 제작돼 일반에 공개됐다.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이 영상은 △간 상식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56세에는 C형간염(HCV) 선별검사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가 5월 13일~15일까지 개최한 THE Liver Week 2021에서 공개됐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은 HCV 선별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 모든 임신부, HCV RNA 양성 0.1% 이상, 그외에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HCV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CDC가 이처럼 HCV 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길어지면서 B형 간염이나 간암 등 간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진료해야 할지 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코로나19는 드물게 급성 간손상이나 AST, ALT, GGT의 상승이나 경도의 빌리루빈 상승 등의 간기능 이상을 야기하고 있다.이러한 간기능 이상이 코로나19 때문인지, 간질환의 합병증 때문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또 코로나19 감염으로 혈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간질환이 있는 환자가 입원 시 저알부민혈증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가 5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영준)는 대한초음파학회학술대회(KSUM 2021)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3일 발혔다.캐논메디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버츄얼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출시한 Liver Package, SMI 등 프리미엄 장비 라인업을 선보인다. Liver Package는 캐논의 복부 영상 핵심 기술로, 기존 침습적 조직검사 대신 비침습적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특히 SWE(Shear Wave Elastography), SWD(Shear Wave Disp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2019년 제6판을 발표한 데 이어 2년 만에 진료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료실에서 환자교육 및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내용을 따로 모은 소책자를 별도로 제작했다.진료지침은 6~8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과 협력해 폐렴과 간질환, 우울증 등 12개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지난 3년간 암과 치매 등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 1기가 유의미한 임상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29일 개최했다.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488억원을 투자하고,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문 간호사들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간 이식 궁금증을 정리한 책을 최근 출간했다. '간 이식: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 안내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수많은 간 이식 환자를 30년 가령 간호 및 교육하면서 받은 질문과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부분을 자세하게 담는다.책은 특히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문 간호사들이 쌓아온 임상경험 중심으로 집필돼 간 이식 환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표준 치료법인 간 이식 수술은 술
캐나다의사협회(CAM)는 지난해 8월 성인 비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만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만 환자 관리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아웃컴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CAM은 비만 환자의 진단, 관찰, 치료 등 전반적인 관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비만관리에 대한 시각가이드라인에서는 가이드라인의 시작에서 비만이 신체질환임과 동시에 사회환경, 정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태반추출물을 포함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제브라피쉬 기반 플랫폼사업단'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GC녹십자웰빙 태반 추출물의 지방간 축적 감소 효과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연구는 인간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제브라피쉬 모델에서 형광염색으로 염색된 간의 면적과 강도를 히트맵(heat map)을 통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에서 두 가지 약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다. 체중 조절에 더해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만한 NAFLD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내분비내과)는 26~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제5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New op